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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중국대륙의 서쪽에 서해(西海)가 있다

monocrop 2006. 12. 18. 17:13
우리는 지리적으로 뭍을 중심으로 동/남/서/북에 바다[海]가 있으면, 그 이름을 따라 동쪽에는 東海, 남쪽에는 南海, 서쪽에는 西海, 북쪽에는 北海라고 부른다.
대한민국이든, 중국대륙이든, 동쪽에는 東海, 남쪽에는 南海라고 각각 부른다. 그런데 대한민국에는 서쪽을 西海라고도 하고, 黃海라고도 하며, 북쪽에는 바다가 없어 어떤 말도 없다.
그런데 중국대륙에서는 서쪽에 바다가 없기 때문에 西海라거나, 북쪽에는 北海라는 말을 붙일 수가 없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말은 얼핏 보면 옳은 것 같다. 그래서 사람마다 하는 말이, 특히 대륙조선사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조선에는 西海가 있었으니, 중국대륙이 조선이라면 그런 西海가 없으니, 잘못된 말이라고 윽박지른다.
힘으로 억누르면 잠시는 억누를 수 있을 것이다. 험악한 말로 마구 지껄여도 잠시 동안은 마치 먹혀들어가는 것 같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무식하면 무슨 짓을 못하겠는가!
모르면 아는 것을 어찌 알아나 듣겠는가?
눈이 가는 곳을 눈여겨 보자.
중국대륙에 “西海”가 있는지, 없는지.
분명 “海”라는 것이 동쪽에 있으면, 東海이고, 서쪽에 있으면 西海이다. 동쪽과 서쪽은 어느 한 지점에서의 상대적 개념이다. 반드시 중국대륙 전체의 동쪽에 있는 곳이라야 만이 東海가 되는 것은 아닌 것이다.
지금 당장에 보자.
중국대륙의 지도[《中國歷史地圖集》第5冊]에 북위 42도 동경 90도에 있는 사산(沙山: 庫魯克塔格山] 주변의 사막(沙漠)을 대해(大海)라고 적어 놓은 것을!!!
동쪽으로 돈황시, 그 북쪽의 합밀시, 서쪽으로 토로번시, 그 서쪽의 고이륵시가 있는 그 중간의 지역은 몽땅 사막이다. 그런데 바로 그곳을 “大海”라고 적혀있다. 이것은 중국대륙의 중심지를 섬서성으로 본다면, 그 서쪽에 있는 大海이니, 이 지역이 바로 西海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동안에《山海經》을 풀었다는 사람들, 즉 중국학자들은 한결같이 감숙성 동부이면서 내몽고 서부의 거연해(居延海)를 西海라고 한다. 그들은 녕하성 서쪽에 있는 등격리사막(騰格里沙漠)에서 그 서쪽으로 차이담분지(柴達木盆地)까지의 지역이 염지(鹽池)로서 옛날엔 악어(鰐魚)들이 살았던 바다였다고 말한다. 역시 바다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대한민국사람들은 한결같이 중국대륙에는 “西海”가 없다고들 말하는데, 정작 중국대륙에서는 沙漠과 湖水가 있는 북위 40도쯤 되고, 동경 105도 이서의 지역을 西海라고 하였다.
그런 사막은 옛날에 바다였던 것이 변했을 수도 있고, 사람들이 너무 붐벼 초목을 아주 깡그리 없애버리는 바람에 황폐화로써 된 사막도 있다. 西海는 전자에 해당된다. 타림분지가 그렇다. 그래서 지금도 호수(湖水)로서 아예 西海라고 부르는 것은 청해(靑海)가 있다. 결국 중국대륙에는 서해(西海)가 있다.
그러므로 대륙조선사 속의 西海는 박지원이 말했듯이, 朝鮮의 서쪽은 매우 넓고도 아득한 땅[曠遠]이라고 했던 것이다. 이런 말을 한반도에서 어찌 찾을 수 있겠는가.

출처 : 대륙 조선사 연구회
글쓴이 : 최두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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