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guage & ... Writing/향가·만엽가·일본서기 해석

[스크랩] 낙엽이 쌓이는 산기슭, 한국어로 말하는 일본노래(萬葉歌)

monocrop 2011. 9. 28. 18:11

만엽가(고단사2350번)

 

冬(겨울)의 雜歌중

 

 

足檜木乃

山下風波雖

不吹君無者豫寒毛

 

 

                                 <사진:금정산 초겨울 잔이파리/庭光散人>

 

 

묏기슭에 남기내    :足(묏기슭)檜(회)木(남기)乃(내)

山아래 꽃불(단풍)피다만   :山(메)下(아래)風(곳블) 波(피)雖(다만)

안 붉으지었음    :不(안)吹(불)君(그듸)無(업슴)

곧 깃들(무성할)잎을 :者(곧)豫(깃)寒(떨니)毛(플)

 

 

 

 

주제:

산기슭에 남겨놓을 낙엽들,산 아래엔 단풍이

물들지 않았지만 곧 떨어질 잎들.

 

현대어 풀이

(낙엽들)묏기슭에 남기내

산 아래 꽃불(단풍) 피다만

덜 붉어진 잎들 곧 겨울 바람에 낙엽되어

떨어져 산기슭에 남겨 질 것이다.

 

 

 

위 만엽가를 해독할 때 알아야 할 사항

 

檜를 쓴 이유은 역시 편백나무(檜/전나무)과 있는 환경을 나타낸 은유적용자.윤유적 용자표현 豫寒(예정된 추위)와 波風(너울 바람)에 주의하여 보면

한자의 배경이 잘 나타난다. 木의 훈은 남기, 나모,가 조선시대까지 두 갈래로 내려오다. 나모(나무)가 현대에 사용되고 '남기'는 방언으로 지금 남아 있다.

아직도 시골에서 '남기,남구' 용어를 사용하는 어르신들이 남아 있다.

足檜木乃의 경우 일본인들은 해독불능에 빠진다. 관용구 '足日木乃'와 함께 '다리를 끌은' 정도로 모두 같이 해석하고 있다. '足(아시)日(히)木(키)乃(노)'

'아시 히키 노' <아시히키>는 아시(足)히키(引) =다리끌고 乃(노)는 '의'에 해당하는 뒷 山을 꾸며주는 관형사 역할을 하고 있다.

'족회목내'도 '다리 끌는' 정도로 해석해 놓고 있지만 뒷 문맥이 맞지 않아서 혼란을 겪고 있었다.  아예 만엽가 주서에는 '의미불명' 즉 해석 곤란으로 나오는 경우가 허다하다. 만엽가 해석 학자들에 따라서 해석이 달라지는 것은 해독이 매끄럽지 못하여 문맥이 맞지 않은 이유 때문이다.

 

문자풀이:1波:피(방죽) 2雖(다만/오직)

(관용구/足日木乃)

足(산기슭(山麓)

風:곳블(코뿔(감기)/고어):「꽃불(불이 난 것같은 색깔의 단풍)」의 소리차용 ,곳(꽃의 고어) 블(불의 고어 동음)

豫:깃/다(깃브다/기쁘다의 고어)=깃(무성하다)의 동음차용.

寒:떨니다,떨리다(춥다)

닢=잎의 고어

 

낙엽 한잎이라도 못 견디도록 사랑하라

                                 글돋

 

산을 오르다가 풀과 나무들을 본다.

모두가 제멋대로 피어있는 것 같지만

질서가 있음을 자세히 보면 알 수 있다.

 

서 있는 나무와 풀은 하늘 중심부를 향해

자라고 있다.

떨어지는 이파리는 돌아갈 지구 중심 땅으로

돌아가듯 생과 사의 중심부로 향하고 자라고 사라진다.

 

 아름다움이란 소망을 위해 풀과 나무는 꽃과 열매를

만들고 그들의 중심부로 향해 돌아간다.

 

오색단풍으로 아름다움을 엮어내고 지구의 중심부로

싹을 틔우기 위해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세파와 같은 바람에 의지하여 무소유 자유의 나목이 된다.

텅빈 마음에 새로운 희망의 싹이 내재되어 있기에

낙엽 마저 아름답게 보인다.

 

산골짜기엔 달력도 시계도 없다.

해와 달과 바람과 눈이 달력이고 세월이다.

 

가을 등산길에 쌓인 낙엽이라도 견디지 못할 정도로

사랑하며 산길을 걸어라.

만엽집이란,한국어로 해독된다는 의미는 무엇을 말할까?


일본 고시가를 모아 놓은 책이 만엽집이다. 약 4세기에서 9세기 이전까지 쓰여진 한자로 구성되어진 노랫말이다.

신라의 향가와 맥을 같이하고 있다. 삼국중에서도 신라의 노래집인 "삼대목"은 아직 발견되지않고 있다. 삼국유사와 균여전에 남아있는 향가는 겨우 25수이다. 반면에 일본에는  약 4600여수의 노래 중에 다양한 주제들로 구성된 만엽집의 노래가 존재하고 있다. 향가의 보고이다. 일본인들의 문화적 자랑거리가 바로 만엽집이다.

일본이 문화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게한 만엽집, 일본 고전문학의 한 장르로서 수 많은 논문과 이설 및 통설이 난무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현재 일본어로서는 그 노래의 정확한 해독이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난제의 이유로 일본 고대어의 소멸을 들었다. 그러나 그 만엽가를 쓴 주체가 한국어를 쓴 한민족이라는 사실을 간과한 큰 오류를 범했다.

 

 

필자가 이미 91년, 93년[일본서기 고대어는 한국어/빛남/91년/김문배,김인배 공저]와 [전혀 다른 향가와 만엽집/93년/우리문학사/김문배,김인배]에서 그 주체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해독을 통해서 알린 바 있다.

 

신라 향가에 비해 대부분 짧은 문장으로 되어있다. 짧은 것들은 詩的 서정적인 노래말로 되어있다.

주제가 다양하다. 수 많은 당대의 문장가들의 실력이다. 서민들의 노래가 아니라는 점이다.

 

한문적인 소양과 소질을 갖춘 상류 사회의 지적 부산물이다. 이 노래말을 정확히 해독하므로써 그 시대의 정신과 풍속 등 제반 정보가 함축된 문화적 보고를 찾을 수 있다. 

 

 한국어로 된 것이라 믿는 이는 꼭 아래 추천에 클릭하여 강추해 주시길 바랍니다,<전혀다른 향가 및 만엽가/우리문학사/1993년 김문배.김인배> 

 

기록:98.4.22(수)5시40분해석.(글돋만엽가 신14번에 수록) 

출처 : 전혀 다른 향가 및 만엽가
글쓴이 : 庭光散人글돋先生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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