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guage & ... Writing/향가·만엽가·일본서기 해석

[스크랩] 어둠강물에 앉은 은하수와 풀잎을 바람이 지운다(萬葉歌)

monocrop 2011. 9. 28. 18:10

만엽가(고단사번호 2013번)

 

 

秋의 雜歌중의 가을의 노래

 

 

가을 어둠이 드리운 강물에 내려 앉은  은하수,강그늘 풀잎. 바람이 불어 지운다. 

 

 

天漢水陰草金風靡見者時來之

 

天漢水陰草金風靡見者時來之(해독:金文培)

 

 

 

하늘 은하수      :天(하날)漢(미리내)

물그늘 풀새(풀잎)        :水(믈)陰(그늘)草(플)金(쇠)

바람이 보자                 :風(바람)靡(미)見(보)者(자)

때버리지            :時(때)來(보리)之(지)

 

 

하늘 은하수

물그늘 풀새

바람이 보자

때어버리지

 

                          <사진:찔레언니 차명주 그림이야기>

 

해설:

   하늘 은하수가 흐르는 어둠이 내린 강물, 어두운 물표면 그늘에 내려 앉은 별들과 풀잎 그림자,

  강변 바람도 그 아름다운 광경을 보듯 찾아오니( 바람불어), 강물에 내려앉은 은하수와 풀잎 자취는 사라져, 

 바람은 은하수와 풀잎을 강물에서 지우듯 하늘의 별들과 강변 풀잎을 때어 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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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풀이 및 해설

漢의 「미리내(은하수)」

來(보리):원래 ‘보리’(麥)으로 사용한 한자.옛작물명칭 ‘보리’로 사용.동사로“오다”로 사용되었다.

時(ㅅ대):때

金風이란 은유법은 '쇠바람'은 '칼바람'이다.  또한 '금바람'으로 가을의 황금빛 곡식을 여물게 부는 가을바람을 은유하고 있다.

풀새란 잎새와 같은 뜻으로 강변에 핀 들풀의 잎새를 나타내고 있다. 

 

발췌문헌: 참 만엽의 노래로/2002년/庭光散人 /아이올리브/

 

 

기록:

98.4.24금 해석(2011.1.5일 수정한 부분이 있음no 新15번)

 

 

 

출처 : 전혀 다른 향가 및 만엽가
글쓴이 : 庭光散人글돋先生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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