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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gur Agahan(檀君王儉)에 대해

monocrop 2009. 7. 1. 08:39

Tangur Agahan(檀君王儉)에 대해

 

 

Tangur Agahan(檀君王儉)에 대해 제가 아는 자료는 위의 것과 아래 글들이 다인 듯 합니다.
이 글을 쓴 솔본이란 분은

스타로스틴교수의 바벨 프로젝트라는 연구에 따라 분석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알타이어,셈어,인도유러피언어, 코이산어 등 세계 각 어군의 프로토타입을 비교연구한 것으로서
미국의 펜실바니아대학과 공동 연구중이고 조지 소로스펀드의 후원을 받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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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솔본

 

셈어 즉 페르시아어 계통에서 신은 박 'bagh'라고 합니다.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는 bagh= 신 + dad = '선물'로 이루어진 단어입니다.
즉 바그다드란 신의 선물 (God gift)란 뜻이 됩ㄴ다.

중앙시아에서 신을 뜻하는 '박'bagh은 그 변형어로서 베이 bey, 바이 bay와 같은
투르크어 파생어들이 있고 모두 으뜸을 뜻합니다.

==> 아마도 박달, 배달이 여기에 관계되는 것 같습니다.

또한 드라비다어에서 신은 역시 바가 bAga입니다.
인도의 경전 바가-바드-기타 는 신에게 바치는 노래라는 뜻이지요.

==> 악기 기타 (guitar)의 어원이 어디에 있는지 아시겠지요?

이 '바가'가 일본에서는 '바가야로'라는 경멸어로 쓰이는데
우리의 등신 (等神), 건달(乾達)과 같은 의미가 아닌가 합니다.

다시말해 박(bagh), 복(bok), 벡(beg), 베키(beki), 바가(bAga)는
제각기 유라시아에서 '신'(god), '으뜸'을 뜻하는 존칭어였던 것이지요.

박혁거세의 '박'도 이 연장선에 있다고 보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박혁거세 신화는 어쩌면 bc 57년의 이야기가 아닌 아주 오랜 상고시대
의 이야기일 수 있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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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연히 이사이트에서 가시마노보루의 한단고기 해석을 보았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깜짝 놀랐다고 해야 할 것 같군요..

제가 우리 고대어를 추적하면서 가졌던 의심을 가시마 노보루가
먼저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만주,퉁구스어의 이상하리만큼 친연성을 보이는 수메르, 아카드의 대응어
들을 보며 혼자 머리를 긁적이곤 했는데....

예를들어 수메르어로 물은 su(수) 또는 mu(무)라고 합니다.
아카드어로는 mul(물)입니다.

중국어와 투르크어로 물은 수(su)이고 몽고, 퉁구스,여진어,만주어로는 mu,(무) mur(무르),
muren(무렌)입니다. 아무르는 a+mur 의 구조지요. 시라무렌도 마찬가지.

그리고 수메르,아카드어로 baraqu (바라쿠)는 우리말 '벼락'과 완전히 뜻이 같구요,
비를 뜻하는 Aga는 투르크,몽고,여진,만주, 수메르, 아카드 모두 'Aga'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말 '비'를 '아가'로 부르는 말이 있을까요?

있습니다. 우리말에 '억수' (eug-su)라는 말이 있지요.
억수는 '세차게 내리는 비'라고 국어사전에 정의되어 있습니다.
이 억수는 고대에 어그-수 또는 아그-수로 불렸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참고로 경상방언 '억수로'는 '억수처럼'의 뜻입니다.

또 우리말 아감 (Agam)은 국어사전에 물속에 사는 생물을 뜻한다고 정의되어 잇는데
이것이 '아가미'의 원형어이지요. 이처럼 우리말 아가, 어-ㄱ등은 물과 비에 관련이 있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물과 비같은 기초 어휘는 좀처럼 서로 다른 어족간에 차용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 보다는 차라리 그러한 어휘를 썼던 공동의 문화권이 존재했다거나 사회적으로 우세한 집단의
언어정복이 있었다고 보아야 겠지요.


고대에 수메르,아카드,히브리,한국인이 공히 '벼락'을 'baraku'라고 불렀다면 이는 우연의 일치일까요? 

아니면 우리가 아직 모르는 어떤 역사의 비밀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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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노는 자신을 Shun-nu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Shun은 원시알타이어 (proto-Altaian)로
하늘, 또는 해를 뜻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자유게시판에 제가 올린 글을 읽어 보십시오)
==> 원시알타이어로 해석한 단군왕검

흉노는 자신들이 하늘의 겨레, 태양의 족속이라는 뜻에서 'Shun'이라고 한것입니다.

이 '슝/슌'은 매우 중요합니다. 정확한 발음은 'ㅎ슝'입니다. ㅎ과 ㅅ이 섞인 발음인데
그래서 때로는 훈으로, 또는 춘으로, 순,으로도 발음합니다.

선비(鮮卑)족 아시죠? 후조를 세웟던.. 중국 황제를 짓이겨 버렸던..
그 선비가 자신들을 그렇게 표현햇을까요?

선비의 알타이어발음은 'Shun- bi'입니다. 비는 유일, 하나를 뜻하지요.
다시말해 '슌삐'는 유일한 태양, 유일한 천손을 뜻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