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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선비어 탁발과 우문, 그리고 두만과 위만

monocrop 2009. 5. 10. 02:50

탁발과 우문, 그리고 두만과 위만

 

글 : 솔본 / www.coo2.net 네티즌자유게시판 15900 / 2009-05-09

 

여러분께서는 혹시 선비족의 우문술을 아시나요?
물론 아시겠지요..

그러면 탁발씨..즉 타브가치도 아시죠?
그런데 도대체 우문(宇文)이는 뭐고 탁발(拓跋)이는 누굴까요?

제가 선비어를 좀 공부헸는데요..
이런 거더군요..

托 土 魏書卷一 序紀第一  北俗謂土為托,謂后為跋
跋 后 魏書卷一 序紀第一  北俗謂土為托,謂后為跋
宇 天 周書卷一 帝紀第一 其俗謂天曰宇,謂君曰文,
文 君 周書卷一 帝紀第一 其俗謂天曰宇,謂君曰文

이게 무슨 뜻이냐 하면요..

托(탁)은 선비어로 土(토)라는 뜻이고요..
跋(발)은 선비어로 后(후) 즉 제후라는 뜻이고요

宇(우)는 선비어로  天(천)이라는 뜻이고요
文(문)은 선비어로  君(군) 즉 임금이라는 뜻이더군요..

그래서..

탁발은 선비어로 토후(土后)여서 땅을 가진 자라는 뜻이구요..
우문은 선비어로 천군(天君) 즉 하늘의 임금이라는 뜻이랍니다.

그러면...

탁발(托跋)의 선비어 발음은 투버 (Tu be)이고
우문(宇文)의 선비어 발음은 워먼(we men)이니까...

위만(衛滿 )의 발음도 당시에 워먼(We men)인 즉슨..
위만이라는 이름의 뜻은 곧 천군(天君)이라는 뜻이죠.

託文(탁문)은 결국 투먼(Tu men)이어서...
그것이 바로 두만(頭萬)이고요..
뜻은 土君이구요...

유화가 해모수를 만나 헤메던 강 우발수는 宇跋(우발)과 같아서요..
선비어로는 天后의 강인 셈이죠..

바로 만주족이 말한 송화강.. 즉 숭가리 울람, 하늘의 강인 것이죠..

여기서 여러분은 눈치채야 합니다.
왜 주몽이 천신과 수신의 결합인지를....
그리고 왜 선비가 결국 고구려에 복속될 수 밖에 없는 지를..

에효...

이 나라 역사학자들이 이런 걸 얼마나 이해할까....


-솔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