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해경의 조선. 그 수수께끼
글 : 솔본 / http://www.coo2.net/네티즌 자유게시판 15589 / 2009-02-18
산해경 <海內經>에 “東海之內, 北海之隅, 有國名曰 朝鮮天毒, 其人水居, 偎人愛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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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본님의 글을 읽다보면.. 하늘에는 다양한 구름의 모습이 [ 단계적으로 높이에 따른 층 ]마다 다르는 것을 재미로 보았는데.. 이외로 하늘에도 물이 존재하는 층이 있는데, 먼 고대에나 존재하였으나 사라져 버렸다는 글도 있어서 지금에서야 희미하게 기억납니다.. 어쩌면, 천독(天毒)이라 함은 [ 하늘에 존재했던 수층 ]과 관련될 수 있지 않는가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공부하다보면.. 여러 문헌에 따르면, 옛 옹주(雍州)는 본디 현 감숙성(甘肅省) 서북부 지역에 위치했고, 후에 옹주(雍州)는 현 감숙성(甘肅省) 서남부 지역으로 옮겨진 지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최소한 적어도 당나라(唐) 전후 시대에 있어서, 여러 문헌에 따른 옹주(雍州)는 현 섬서성(陝西省)과 관련될 수 없는 지명이기 때문에.. 적어도 고려(高麗 : 고구려)의 최후 서쪽 경계 영역은 현 섬서성(陝西省)의 서쪽까지 유지되어 있음을 상식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현 섬서성(陝西省) 서남부의 피라밋은 원래 고려(高麗 : 고구려)의 강역에 속하여 있기 때문에 우리 민족의 유물론적 근거로 볼 가치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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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중국 사서는 고조선이 매우 강력한 국가였음에도 조선에 대한 기원과 풍승등의 기록이 없습니다. 사마천이 비록 중화주의자 였으나 흉노나 제 이족의 기록을 비교적 정확히 남긴 것으로 보아 조선에 대해서는 그 기원과 뿌리를 알 도리가 없지 않았나 생각되는 것이죠./...이라... 카오스가 보기에도 사마천은 비교적 공정한 사상을 가진 사람이라고 보이므로 사마천이 조선을 몰라서 소략하게 기록한 것이 아니라 사마천은 흉노전 보다도 조선전을 더 상세하게 기록했다고 봅니다...그것은 흉노 보다도 조선이 더 문화적으로도 국가적으로도 앞서 있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즉, 그 상세한 조선전이 후대에 짤려 나갔다고 본다는 것입니다...실제로 사기를 읽어보면, 조선전과 흉노전 그리고 남만전(오,월 등)을 비교해보면 우선 페이지 숫자부터 상대가 되지 않을 정도로 조선전이 분량이 작습니다...그리고 문맥도 어딘가 끊어진다는 느낌이 드는 곳이 많이 발견됩니다...그래서 카오스는 분명히 이 조선전이 후대에 2~3차례의 교간을 거치면서 개작되었다고 봅니다...사기는 8세기초 당나라 시기와 18세기초 청나라 때에 정식으로 교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그동안의 여러 다른 사서들과의 불구합된 내용들이 이 두번의 교간을 거치면서 모두 아귀를 맞추어서 수정된 것으로 추측합니다... 그리고 산해경의 저 문구도 이러한 일련의 짜맞추기 작업의 일환으로 지금과 같은 형태의 문장이 된 것으로 봅니다...즉, 누군가가 처음에는 제대로된 조선을 산해경에 기록해 둔 것을 전승되면서 차츰차츰 핵심 키워드를 빼먹거나 바꿔치기해왔을 것이라는 것입니다...카오스가 보기에 그 최종적인 시기는 아마 8세기(당나라 시기)일 것으로 봅니다...어쨋든 여러가지를 생각케 하는 주제임에는 틀림 없다고 생각합니다...잘 읽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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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를 좀 바꾸고 다른 각도로 한번 해석을 해보죠. 東海之內 有國名曰 朝鮮 北海之隅 (有人名曰) 天毒 其人 水居 偎人 愛之 동해 안에 있는 나라이름은 조선이고 북해모퉁이에 있는 천독 그 사람은 水居하며 가까이 하는 사람(들)은 (서로) 사랑하게 된다. 조선과 천독을 띄어야 하는것은 천독은 국명이 아니기 때문이고 주역의 괘명으로 보는 방법입니다. 주역의 산천대축 풍천소축 두 괘명이 이전 귀장역에서 산천대독 풍천소독으로 썼다고 합니다. 위 문장의 天毒은 산천대독山天大毒으로 서역국에 나오는 天毒은 풍천소독風天小毒으로 치환하면 산해경 최초원본에 大毒과 小毒으로 썼는데 후에 변조 가능성이 있을수 있고 아니면 구분없이 天毒으로 썼을 수도 있는데 천독이 거하는 北은 물이고 陽이고 大하기에 山天大毒으로의 치환이 무리가 없습니다. 천독은 괘명이기에 (有人名曰)을 쓸 수 없고 천독 뒤에 其人으로 받아야 하니 동해지내 북해지우를 한꺼번에 썼다고 추정이 가능합니다. 山天大毒은 괘의 성격이 時이고 風天小毒은 寡(적음)입니다. 水居란 사람이 물에 살수 없으니까 물같이(물의 성질로)거한다. 상선약수인 물 성질은 낮은땅으로 흘러 아래와 친함을 뜻합니다. 다시 풀어보면 동해안에 있는 나라이름은 조선이고, 북해 모퉁이에 때를 아는 천독 그 사람은 물처럼 아래와 친밀히 거한다. 가까이 하는 사람들은 서로 사랑하게 된다. (또는 물처럼 거하기에 가까워지는 사람들은 서로 사랑하게 된다.) 본인도 전에 해석이 영 매끄럽지 않더니 조금 업그레이드된거 같은데 어떤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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