まこと [makoto=誠· 實 眞]
【Ⅰ】 [명사]
1 참. 진실. 사실. =本当ほんとう.
誠まことの話はなし 참말. 진실한 이야기
うそか誠まことか 거짓이냐 정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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まことに [makotoni= 誠に·∇実に·∇真に·×寔に]
[부사] 참으로. 정말로. 실로. 매우. =本当ほんとうに.
誠にまことに残念ざんねんだ 참으로 섭섭하다
誠にまことにありがたい 정말 고맙다
誠にまことにごもっともです 참으로 지당합니다
誠にまことに申もうし訳わけありません 참으로 미안합니다.
위의 일본어 사전에서도 보듯이 일본인들은 誠 또는 眞 實이라고 한자로 쓰고 뜻을 새겨서 훈독 할 때는 '마코토'라고 읽는다. 왜 그럴까 일본문자 자체가 우리의 이두의 변형이니까 그렇게 읽는다 쳐도 訓인 '마코토'는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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まじめ [majime= 真∇面目]
[명사][형용동사]
1 진지함. 진심임. 진실임. =真剣しんけん.
真面目まじめな話はなし 진지한 이야기
真面目まじめにやれ 진지하게 하라
どこまでが真面目まじめなんだか分わからない 어디까지가 진심인지 알 수가 없다
또한 일본어로 眞面目이라 쓰고는 まじめ(majime)라고 읽는다. 여기에선 眞을 '마지(まじ)라고 새긴다.
같은 한자라도 일본인들 훈독방식은 다를 때가 많다 하지만 그렇다고 법칙에 어긋나는게 아니라 개음절화(예-'김'을 '기무'라고 하는 경우 즉 종성을 연철하여 모음을 별도로 붙이는 것을 개음절화한다고 한다)되는 경우 거기에 일본의 5음도의 모음이 모두 개음절하는 자음에 붙을 수 있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그럼 과연 어떤 말에서 개음절이 되었을까? 일본어가 한국어의 방언이라는 대전제가 이번 시리즈를 관통하는 화두기때문에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시리즈 1편을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따라서 개음절화 되기 전의 한국어가 일본어의 어원이 되는 것입니다. 무엇일까요..
거기다 일본인들은 正이나 政이라고 쓰고도 모두 まさ(masa)라고 새긴다. 위 제목상의 まさに(正に=masani=확실히)의 예에서 正을 '마사'라고 새기고 있다. 뒤의 に(니=히)는 부사를 만드는 접사일 뿐이다. 이 '니' 또한 한국어의 부사형성 접사 '히'의 변형형이다. 따라서 正(마사) 역시 위의 '마' '마지'와 같은 개음절화에 관련된 발음이나 표기상의 문제일 뿐 그 어원은 모두 '마'로서 동일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밑에 보면 알겠지만 우리나라에도 그런 경우가 있다.
자 그럼 그 어원이 어디에서 유래했는가를 진지하게 고찰해보자. 當이라는 한자가 있다. '마땅할 당'이라고 새기고 읽는다. 자 그럼 이 '당'이라는 한자의 의미는 '마땅하다'라는 의미다. 1當100할 때 쓰이는 한자로서 1=100 즉 1명이라도 100명과 같다라는 의미로 '마땅하다'라는 말은 '당연하다' 또는 '같다' 또는 '맞다'라는 말임을 알 수가 있다.
그런데 우리는 當의 새김인 '마땅'을 별 의미 없이 순수한 우리말로 알고 넘어 가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오류다. 즉 '마땅할 當'할 때의 훈독은 이중으로 되어진 것이라는 것을 잘 모른다. 즉 '마땅'에서의 '땅'은 '當'이라는 소리고 이것의 원래 이두식 훈독은 '맞 當'으로 이미 풀이 되어진 것임에도 불구하고 관습상 '마땅할 당'이라고 이중으로 활용형을 붙여서 다시 한번 當을 되새김한 폭이다.
그런데 여기서 '맞 當'을 연음해서 발음하면서 '맞'의 종성 'ㅈ'이 편의상 생략되어져 표기 되는 것일 뿐이지만 그 음가는 마땅을 발음해보면 알겠지만 ㅈ의 음가가 當을 '땅'이라고 세게 발음하면서 전이되어 있는 것으로 아주 사라진 것은 아니다. 환언해서 우리말의 특성상 종성발음의 차이에 따라 사물을 지칭하는 어휘의 변별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즉 '마당'과 '마땅'은 종성발음이 존재하는냐 아니냐 여부에 따라 그 의미가 전혀 달라지는 것이다. 따라서 이 경우는 일본인들이 '마, 마지, 마사'라고 眞, 正, 實을 훈독하는 것처럼 한국인도 '맞'이라는 원 음가가 이어서 발음 할 때는 '마'와 근사하게 발음됨을 알 수 있다.(하지만 그렇다고 'ㅈ'음가가 사라진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마땅'으로서 이미 훈독은 끝난 것인데 언어적 습관이 '驛前앞'과 같은 형식으로 의미의 이중병기를 한 것이다. 따라서 當의 우리말 새김 어근은 '맞'이다. 또한 '맞-다' 그리고 '맞-을'등의 '다' 또는 '을'은 어근이 아니라 접사일 뿐이다. 따라서 '맞'이라는 어근은, 말의 최소한의 의미를 가진 어근으로 當의 의미를 충분히 표상하고 있는 것이다.
자 위 '마당'과 '마땅'의 예에서도 보았 듯이 우리와 같은 알타이어는 종성의 변별력을 가지고 의미를 표상하기 때문에 종성의 발음은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즉 무슨 말인가 하면 '입'과 '잎'이라는 종성의 발음으로 그것이 사람 '입'인가 나무의 '잎'인가를 변별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맞'에서 종성 'ㅈ'의 역할은 아주 중요한 것이다.
자 여기까지 분석해냈으면 이제 이말이 그대로 한국어의 방언인 일본어에도 전이된다는 사실은 자동으로 나올 것이다 이제는..자 그렇다면 한국어에서는 대개 단음절로 충분하던 말이 일본에 건너가면 그것이 특히 한국의 이두변형인 가나문자의 영향을 받으면, 연음되어 개음절화하는 경향이 생긴다.
따라서 한국어 어근 '맞'은 일본에 건너가게 되면 시간의 경과에 따라 화자의 편의나 발음하는 사람의 입장에 따라 '아에이오우'의 다섯 모음을 모두 붙일 수있는 개연성이 생기고 그것이 다양한 형태로 고착되어 현대에 전승된 것이다. 이런 소이로 '맞'은 '마지' 또는 '마사' 또는 한국어의 '마땅하다'처럼 '마'로도 각각 훈독이 되는 것이다.
일본 TV에 기끔보면 '마지? 마지?'라고 묻는 경우가 많다' 이말은 말그대로 '진짜야?' 즉 眞이라고 쓰고 또는 實이라 쓰고, 읽기는 일본토착어 (즉 원한국어)로 그대로 말하는 것이다. 또한 일본인들은 'まさか?'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데 이말은 'msaka(마사까)'로 발음 되는데 우리말로 말하면 '설마'이다.
즉 '진짜일리가'라는 의미로서 여기서도 '마사' 즉 '맞'이 개음절화 한것이다.
즉 한국어 '맞<(일본에서)마지 또는 마사 ,마'로 음운변화한 것이다. 'ㅈ'발음은 'ㅅ'발음과 호환되기 때문에 서로 넘나든다. 즉 '便所'의 한국어 발음은 '변소'이지만 일본어에서는 '벤조'인 것이 그예이다.(한국에서는 말음법칙이 엄격하게 지켜지고 뒤에 오는 형태소에 따라 그것이 종성 그대로 연음되느냐 아니면 말음법칙에 따라 발음되느냐의 차이가 있다)
'맞'이라는 어근은 '같다=진짜다=동일하다'등의 의미이니 일본어에서 당연히 眞, 實, 誠, 正, 政이라고 쓰이는 것이다. 政治할 때의 政이라는 의미도 바른 것을 편다는 의미기 때문에 당연히 '마사'라고 훈독하는 것이다. 다만 정치하는 놈들이 이맹박이처럼 사기꾼이거나 더러운 것을 펼치니까 문제지...
그리고 일본 역사물에서 잘 리메이크하는 '신센구미'라는 지금으로 말하면 정치깡패 집단의 이야기가 있는데 거기서 그들은 '誠'이라고 크게 쓴 깃발을 들고 다니는 데 그 誠을 '마코토'라고 읽는다. 자 위에서 '마사' '마지' 마'등등에 대해서 다 살펴 보았는데 그럼 이 마코토는 또 뭐냐..!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마'는 '맞'이라는 어근의 일본식 발음이라는 것을 알았고 '코토'는 분명히 또 다른 한자를 훈독한 게 아니라 '마'를 부가해주는 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본말에는 '코토' 우리가 듣기엔 '고토'라는 말이 많이 들어 간다.
'지고토(仕事しごと)' '하나시고토(話)'심지어 사랑한다는 말을 할때도 '당신'이라는 말 뒤에 '고토'를 붙인다. '아나타노 고토(당신을 말야 거시기)'라고 다시 말하면 이말은 우리말 표준어지만 전라도에서 많이 쓰이는 '거시기'라는 말과 같은 것이다. '거시기'의 원말은 '것'이다 여기에 명사를 만드는 실질형태소 '이 또는 기'가 붙어서 '것<거시(연철)+기<거시기'로 쓰이는 것이다.
우리말 거시기처럼 일본어 '고토(koto)'는 우리말 '것'이 일본에 건너가서 개음절화를 거쳐서 '고토(koto)'로 정착되어 쓰이는 것이다. 즉 '것'이라는 우리말이 일본에 건너가게 되면 일본 문자인 가나의 제약상 '거'는'고'라고 표기될 수 밖에 없는 한계를 가졌다. 즉 한국어 '어'발음은 일본에 건너가게 되면 '아 에 이 오 우'모두로 표기 될 수 있는 개연성을 가졌다. 일테면 '선생'은 '센세' '것'은 '고토(koto)'하는 식으로 말이다.
일본 가나에서 '어'발음을 표기하는 5음도는 없다. 그래서 '아' 아니면 '오' 또는 '에'등으로 표기 되는 것이다. 따라서 '것'에서 '거'는 위에서 처럼 '고'로 종성인 'ㅅ'은 말음 법칙에 따라(엄격하지는 않지만 뒤에 실질형태소가 오지 않는 단순한 개음절화이기 때문에 그대로 'ㅅ'은 원래 말음 음가인 'ㄷ'으로 수렴된다) 'ㄷ'으로 끝나고 그것이 개음절화하면 '토(개음절 및 무성음화)'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정리하면 '것<(일본에서)코+토(무성화로 인한 격음화,개음절화 및 말음 법칙)<코토가 되는 것이다. 즉 '고토(일본어에서는 koto라고 무성음화하여 격음화된다고 하지만 한국인이 듣기엔 고토라고 들린다)'는 한국어 '것' 또는 '거시기'인 것이다. 따라서 '마코토(まこと [誠· 實 眞])'는 우리말로 말하면 '맞는 것 또는 진짜'라는 말이다. 誠이라는 말은 眞이라는 의미를 포함한 말이다.
따라서 일본어의 문자인 가나표기의 한계상 우리 한국어가 원음에 어긋나게 일본말에서 표기되고 또 그것이 고착되서 전승되며 거기에 일본의 정치적 특성상 한국으로부터의 영향력을 부인하기 위해 별 수를 다 쓰기때문에 일본어의 발음 형태만 가지고는 그것이 우리말인지 구분하기 힘들지만 언어학적으로 분석해서 추적하면 그 문화적 유전자인 말은 그대로 우리 앞에 진실을 드러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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