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 '가세요'라는 말이며 이는 일본어 '歸る(gaeru=かえる=돌아가다=이말의 어근도 한국어 '가다'에서 파생된 것이다')의 어근 'が(가)'에 활용형(청유형) '세(せ)'와 우리말과 같은 문법적 종지형인 'よ(요)'가 붙어 'がせよ(gaseyo)'가 된 것이다.
여기서 '못테가세요'라고 하면 '못테'만 빼고 이게 한국말인가 일본말인가 도저히 구분이 안간다. 거기다 아래에서 '못테(持って)'를 분석 한 후에는 '앗차!! 그런 소이로군..!'하며 땅을 칠 것이다. 자 한번 보자.
앞의 '持って(motte=가지고)'는 위에서 보았듯이 '가지고'라는 의미이다. 우리가 흔히 쓰는 말로 '가방모찌'라는 말을 많이 쓴다. 이는 일본어의 유산으로서 '가방담당' 즉 '꼬붕'이라는 뜻이다. 즉 일본어 'もち [持ち=mochi]'는 '담당' 또는 '부담'이라는 의미이다.
우선 이 '모치'나 '못테(持って=가지고)'의 기본형인 持(지)라는 한자의 음독과 훈독을 아래 일본어 사전 풀이에서 한번 살펴 보자.
/
ジ もつ
[상용]가질 [부수]扌 (3획) [총획수]9획 가지다. 지니다.
持続じぞく 지속
持病じびょう 지병
維持いじ 유지
所持しょじ 소지
/
즉 위의 한자 持(지)의 풀이에서 보듯이 음독은 '지(ジ=역시 우리 한국어와 음독 발음도 같다)' 훈독 즉 뜻 풀이는 'もつ(motsu=모츠)'이다. '가질 지(持)'를 한국식 발음으로 역시 '지'라고 읽고, 훈독은 '모츠'라고 풀이한다. 이 시리즈를 주의깊게 읽는 블로거들도 같이 한번 생각해보자.
만일 '너는 가방을 담당해라'한다면 순 우리말로 바꿔서 무엇이라 할것인가라고 물으면 여러 독자들도 바로 생각이 날것이다. 위 문장에서 '가방'이라는 말과 '담당'이라는 말은 각각 하나는 일본을 거쳐 온 외래어이고 또 하나는 한자이니까 '가방'은 다른 말로 고치지 않아도 되고 '담당'만 고치면 된다는 것을 모두 알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너는 가방을 담당해라'라는 말을 '넌 가방을 맡아라'라는 말로 바꿀 수 있게 된다. 즉 '맡다'라는 말로 간단히 바꿀 수 있다. 조금 더 나아가서 '가방을 맡는이' 또는 '가방을 지킴'이라는 말을 굳이 명사형으로 만들어 보자
기본형 '맡-다'에서 어근은 '맡'이다. 뒤의 '다'는 종지형 어미로서 말에 의미를 부여하는 최소단위인 어근과는 관계 없는 접사일 뿐이라는 것은 이미 수십번 강조해서 다 알 것이다. 따라서 '가방맡는이'라는 말을 좀 더 바투게 줄여서 명사형으로 만든다면 '가방맡-이'가 될 것이다.
이 '맡-이'라는 말은 문법적으로 틀린 말이 아니다. 즉 언어적으로 굳이 쓰이지 않을 뿐이지 '이'는 '기'와 더불어 명사형을 만드는 대표적 접미사이기도 하고 '~하는 사람'의 의미를 지닌 인칭 명사형 접사이기도 하다. 따라서 가방지킴이' 또는 '가방을 맡는이'를 최소의 변별력을 가진 어근 '맡'에 명사형 접사 '이'를 붙여 단어로 환원한다면 '가방맡-이'가 된다.
참 그 전에 필자가 지금 이 글에서 자주 쓰고 있는 '자'라는 말도 일본어에 그대로 투사되어 있다. 잠시 보고 가자 우리말 그대로 이 일본어 '자'라는 말은 '자 그러면'이라는 의미이고 동시에 발음도 우리말 그대로 'ja'이다.
즉 아래의 일본어 じゃあ(쟈=jya, ja)는 바로 한국어 '자'의 일본 가나식 표기일 뿐이다. 이런 언어적 유전자들이 일본인들의 날조와 거짓말을 비웃고 있다. 각설하고 본론으로 돌아가자.
'
じゃあ (ja 또는 jya-a)
[접속사]
1 그러면. =それでは.
じゃあ, さようなら 그럼, 안녕.
/
따라서 '가방을 지키는 사람' '가방 담당'은 순 우리말로 '가방맡-이'가 되는 것이다. 어째 '가방모치'와 점점 더 냄새를 피우며 가까워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블로거 제위 !!
그렇다. 일본인들은 위 사전 풀이에서도 보듯이 한자 '지(持)'를 한국식으로 '지'라고 음독하고 뜻을 풀어서 '모츠'라고 읽는다. 어근을 훈독한 것이다. 그러면 똑같은 의미의 한국어 '맡다'의 어근 '맡'의 고어형은 '아래 아 모음 변이'로서 '역시 거의 음가가 '�'에 근사했음은 음운적으로 공리이다.
이 '�'이 바로 일본어 '모츠'의 원형인 것이다. 한국어 '�'은 일본에 건너가게 되면 개음절화와 구개음화를 거치는데 그 과정을 살펴 보면 '�<모투(개음절화)<모츠(구개음화)<모츠'로 정착한다.
즉 한국어의 종성 'ㅌ'음가는 일본 가나의 영향으로 표기시에 뒤에 모음'우' 또는 모음 '으'를 붙여 '모투'라고 전성된다. 그리고 이러한 개음절화는 그대로 일상의 언어적 발음에 투사되어 고착된다.
그런데 한국어의 종성 'ㅌ'의 음가를 그대로 수렴해서 개음절화한다면 분명히 '�<모투'로 전성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가나의 표기영향을 받는 일본식 음가는 자음과 모음을 조합해서 쓸 수가 없기 때문에 '투'와 가장 유사한 가나의 음절문자 발음을 빌어서 표시해야 한다.
즉 일본가나는 'ㅌ'이라는 자음도 또는 '투'라는 음절도 없다. 따라서 그와 가장 유사한 '츠'발음을 빌어서 표기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따라서 '�<모투(발음상으로는 '투'가 초기에는 살아있었겠지만 후에 구개음화와 연동되고 일본식 가나표기와 연동되어)<모츠(もつ)'가 된 것이다.
구개음화와 연동된다는 의미는 일본어 '츠(つ=tsu)는 일본어 알파벳 표기에서도 보듯이 뒤에 모음 'u 또는 ㅜ, ㅡ'를 달고 있다. 이 '우 또는 으' 모음이 원래 한국어에서는 'ㅌ'이었던 음가에 영향을 주어 'ㅊ'음가화 하는 구개음화가 나타나는 것이다. 반드시 '이'모음 뒤에서만 'ㄷ,ㅌ'이 'ㅈ,ㅊ'으로 변화하는 것은 아니다.
이런 예는 영어를 일본어로 표기할 때도 그대로 나타난다. 이를테면 일본어로 'Two'를 표기할 때 'ツ― [tsu=two]' 즉 ' 츠'로 표기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따라서 한국어 '�'은 개음절화와 구개음화 두가지 현상을 모두 거치게 되는 것이다.
즉 위와같이 한국어 '맡'의 고어 '�'은 '�<모투<모츠'의 음운전성과정을 통하여 일본어 '모츠(もつ)'로 고착된 것이다. 따라서 일본어는 분명히 남부퉁구스어인 가야 진한방언의 한 갈래어이기 때문에 문법적으로 조어형식도 같은 것이다.
따라서 '모츠(もつ)+이'라는 형식으로 뒤에 명사를 만들거나 사람을 의미하는 접미사 '이'가 붙어서 위에서 본 '가방맡이'라는 말을 만드는 것 역시 다를 바 없는 것이다.
이'모츠+이'라는 말이 모음 충돌로 축약되면 '모츠이'에서 '으'모음은 탈락되고 '이'모음이 'ㅊ'음가와 결합하여 '모치(もち)'가 되는 것이며 이는 한국어의 가방맡이'의 음가와 완벽하게 같아진다. '가방맡이'는 소리나는 대로 '가방마치'가 되는 이치이다.
그래서 위에서 예를 들은 '持って-がせよ(못테-가세요=motte-gaseyo))'에서 '持っ(못=�)의 '원발음인 '모츠(もつ)는 '持っ(못=�)'으로 촉음っ에 (한국어의 자음 ㄱ ㅋ ㄷ ㅌ같은 역할을 하는)의해 축약되어 발음되면서 구개음화에 의해 변화된 '모츠'의 음가는 말음법칙에 의해 '�'으로 발음되면서 ㅌ음가가 리바이브 됐다.
즉 촉음 っ이 원 음가인 '�'을 살려 주고 있다. 그리고 '持って(못데)의 'て(데)'는 연용형으로서 ~하고'의 의미이다. 따라서 持って-がせよ는 '맡아(가지고) 돌아가세요'라는 우리말과 정확히 일치하는 것이다.
이와같이 일본어란 ? 한국어의 '가방모치(꼬붕)'일 뿐이라는 것을 그들의 조어법과 그들의 어법에서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그런데 맹바기처럼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하니 아주 캐웃기는 일이다. 2MB도 오사카 사쿠라의 나라에서 태어나서 그러는가..참으로 시절이 하수상하여 잠 못드는 날의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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