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guage & ... Writing/레이니의 일본어 어원 추적

[스크랩] 한국어 삭히다(saki-da)에서..일본의 술을 의미하는 sake파생

monocrop 2007. 10. 2. 03:19

일본어 어원 추적 18편

 

쌀을 쪄서 누룩과 함께 오랜기간 발효 시키는 것이

한국의 술을 만드는 방법이다.

 

그런데 누룩과 발효시켜서 물에 용해된

찐쌀은 죽과 같이 된다.

 

이 죽을 당시 고대인들은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건너 간

야요이인인 원일본인인 한국인이나

한반도에 남은 한국인들은 술이라고 관념화했을 것이다.

 

이 발효된 죽과 같은 액체를 초벌로 걸러내면

 바로 한국의 막걸리가 되는 것 아닌가

물론 그냥 위에 올라 온 액체를 그냥 떠먹어도 된다.

 

따라서 누룩과 찐쌀이 발효된 죽=술이라는 등식이 성립된다.

이 걸죽한 죽 상태에서 한번더 증류하면 정종이 되는 것이고

좀 더 순도를 높이면 소주가 되는 것이다.

 

결국 '죽(juk)'<suk<sake의 과정을 거쳐서

술을 의미하는 'sake'라는 단어가 완성됐을 것이다.

 

'j,z'음 즉 'ㅈ'음은 'ㅅ(s)'음과 교환된는 예는 언어적 공리의 영역이다.

이를테면 한국에서는 '변소'라 발음하지만  일본에서는 'benzo'라 발음되고

한국어의 감탄사 '자(ja)'는 일본어에서는 같은 의미이지만 'sa 또는 ja'로

음가가 'ㅅ'음과 'ㅈ'음이 병존한다.

 

또한 모음음가는 수시로 변하는 것이 언어학적 패턴이기때문에

'죽'의 '우'모음이 '사케'의 '아'모음으로 변하는 것은 솔직히 당연한 것이다.

우리도 어머니를 '어무니, 어무이' 또는 '오마니' 등등으로 모음 어근은

가변성이 큰것이기 때문에 juk<suk<sake

자연스런 음운적 귀결이다.

 

한국에서는 고대로부터 발효음식이 발전했다.

그리고 음식을 발효시킬 때는 다양한 방식을 이용했는데

그 대표적인 음식이 이 술 말고도 식해가 있다.

이 식해 또한 쌀을 넣어서 발효시킨다.

그리고 국물이 생기고 이것도 결국 '죽'과 같은 형태로 발효된다.

 

이 식해든 술을 만드는 과정의 죽이든 결국

이 것들을 발효시키는 과정을 의미하는 한국의 고유언어가 '삭히다' 이다.

이는 알파벳 발음기호로 표시하면 sak-i-da이다.

 

여기에서 어근은 sak이고 어근 뒤의 '이'모음은 어간 형성접사이다.

따라서 일본어의 술인 'sake'의 어원을 한국어 'sak'에서 왔다고 할 수도 있다.

 

sak<sa+ke(개음절화)<sake가 된다.

 

따라서

juk이나 sak이나

그 내용이나 의미에서 모두 일본어 'sake'의 공통어원이라 할 수 있다.

 

고대 야요이시대 건너간 한국인들인 원일본인들은

모국에서 술 만드는 방법도 당연히 기억하며 대한해협을 건넜을 것이다.

 

 

 

한국어 어근 juk 또는 sak에서

 

일본어의 술 sake 유래

 

 

출처 : 슈뢰딩거의 고양이
글쓴이 : 레이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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