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guage & ... Writing/레이니의 일본어 어원 추적

[스크랩] 힌국어 `밝다`는 일본 규슈 博多(한국한자음으로도 그대로 `박다`)의 어원

monocrop 2007. 10. 2. 03:19

일본어 어원 추적-17편

 

'박다 !!"

 

한국남부지방에서 야요이시대 최초로 일본땅에 상륙한

한국인인 야요이인이 대한해협의 어둠을 뚫고 첫번째 던진 감탄사입니다.!!

 

험난한 대한해협의 거친파도를 가랑잎같은 쪽배로 항해하면서

육지에 접한 하카다만을 본

고대 한국인들의 입에서 최초로 어떤 말이 튀어 나왔을 것 같습니까.

 

어떤 지역의 지명에 대한 명명은

누차 말씀드리듯이 관념의 반영이 아닙니다.

직관적 인간의 느낌이 지리적 환경 또는 지세등을 보고

그것을 처음 목격한 사람들의 1차적 공통적 묵시적 의사를 기반으로한

자연스런 집단 창작품입니다.

 

일본 규슈의 입구인 하카다만의 한자식 표기인

博多를 한국식 한자음으로 읽으면

그대로 한국어'bakda(明)'입니다.

즉 博多 라는 한자는

한국어 '밝다'의 소리나는 대로 발음인

'박다'의 음차로 쓰인 이두식 표현이지만 

결국 '밝다'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한자로는 '博多'로 쓰고

한국어 '밝다'가 음운전성되서 일본음가로 정착된 발음이

hakata입니다

 

'ㅂ(b)'과 'ㅎ(h)'은

음운적으로 호환되며 문법과 구문론은 한국어의 지배하에 있지만

음운과 어휘는 30프로정도 조몽계영향을 받은 일본어의 특성상

제 1음절 'bak'의 제 2자음 'k'는 개음절화하여 즉 제 2자음이 별도로 독립하여

모음을 수반하여 ba-ka로 음운 전성하고

후에 ba는 ha로 음운전성합니다.

 

따라서 최종적으로 한국어 bak-da는 일본어 ha-ka-da(또는 ta)로 변화하는 겁니다.

일반적인 일본인들은 언어학적 개념이 없어서 한국어의 발음 d가

일본에서는 무성음화해서

대개 t로 격음화되어 호환되는

과정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ha-ka-ta인데

왜 ha-ka-da냐고 묻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이 시리즈 내내 주지하는 바이니 별도로 거론않겠습니다.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한국어 아가는 일본어 '아카'의 어원이다'편 참조 요망)

 

b와 p, h가 호환되는 예는 현대일본어에서도 많습니다

그중 한 예는

'역시'라는 일본어 yabbari 또는 yapari가

yahari로도 발음된다는 것이지요.

또는 한국어 '벌(原)'이 일본어에서는

bur<ba+ra<hara로 음운변화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b음은 w음으로도 호환됩니다.

예를 들면 일본인들이 涉이라 쓰고 'wata-ru'오 읽는 어휘에서

어근 wata는  한국어 '바다'를 의미하는데 여기에서

`b'음이 'w'로 호환되는 경우와 같은 것입니다

 

또는 小笠原이라 쓰고 'o+gasa+wara' 즉 '오가사와라'라고 발음하는

일본어 어휘는 '갓처럼 생긴 작은 벌판'이라는 뜻으로 이름으로 많이 쓰입니다.

일본 자이언트 야구단의 4번타자 '오가사와라(재일동포)'가 그 예입니다.

이 어휘에서도 맨뒤의 原은 우리말로 bur로 'b'음이 'w'음과

서로 교환되어 wara로 바뀝니다.

 

결국 정리하면

 

bakda<ba+ka+ta(개음절화,무성음화)<hakata(b음과 h음의 호환)

  

출처 : 슈뢰딩거의 고양이
글쓴이 : 레이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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