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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고조선 유민들이 왜국에 이주해 神(신)이되어 부른 노래

monocrop 2007. 4. 11. 16:26

고조선 유민들이 왜국에 이주해 神(신)이되어 부른 노래 

 

 

  일본서기 神代下신대하 제 9단. 天孫降臨천손강림(제1의 1書서)의 노래 2수 중 2수에 해당하는   노래이다.

  고조선이 연나라에게 멸망하자 고조선의 이주민들은 한반도와 왜의 신천지로 이주를 한다. 한반도는 변한,마한,진한 시대가 열리고 일본열도는 彌生(야요이)시대가 열린다.

 이 神신의 노래를 일본서기에서 東夷동이의 노래, 즉 夷曲이곡(히나부리)이라 하였다. 이 노래가 한국어로 순수 한국어로 불러졌다면 그들은 왜인의 정체는 누구겠는가?

  사람의 이동은 그 문화와 함께 이동한다. 특히 언어는 그들의 문화이다. 언어의 정체성이야 말로 왜곡할 수 없는 요소이다.

 일본인들이 역사왜곡을 밥 먹듯 하고 있는 이면에는 한반도의 역사 은폐를 통해서 한민족의 문화전수를 은폐하려는 잠재된 열등의식의 도사리고 있다.

 

  현재 일본의 위상으로 동북아의 맹주를 노리고 있는 우익들의 발악이 아니고 무엇인가? 아무리 그들이 일본 속의 한민족 문화재를 수입,무역이란 단어로 미봉할지는 몰라도 그들의 바이블과 같은 일본서기,

 그 속에 숨겨진 동이족의 언어를 찾아내고 만 천하에 드러낼 때 그들의 정체성은 똑똑히 드러내게 될 것이다.

 먼저 1수는 이미 나의 블로그에 발표되어있다. 2수를 위해서 그 노래를 소개한다.

 

 阿(마룻대)妹(아랫누니)奈(내)屢(루)夜(야)

:마룻대(처마밑서까래)아래 눈 (雪)이 내리어

 乙(새)登(등)多(다)奈(내): 새 등(燈) 다네

 婆(파)多(다)迺(내)汚(오)奈(내)餓(굼주리): 받아내오 내 꿈주리

 勢(세) 屢(루) 多(다)磨(마)迺(내)彌(미)素(소) :  새로  담아 내미소

 磨(마)屢(루)迺(내)阿마룻대)奈(내)陀(타)磨(마)波(너울)

: 마르내 마를 때 내 담아 넣어

   夜(야)彌(미)多(다)爾(니):

  야미(야물게/방언) 다니

   輔(보)柁(타)和(화)柁(타)羅(라)須(수)

   : 보태어 달아서

  阿(마룻대)泥(수렁)素(소)企(기)多(다)伽(가)避(숨어)顧(고)禰(니)

   : 마룻대에 슬렁(슬그머니/방언) 속이다가 숨었거니


(현대어 번역)

   눈 내리어, 새 등다네, 받아내어, 내 꿈을 주리

   새로 담아 내미소. 말려 내 안에 담아 넣어 야물게 다니, 보태어 달아서

   어슬렁 속이다가 숨었거니


위 기사는 神代紀신대기의 관련 기사 내용이 실제로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는지 확실해진다.

  [ 아지스기  다까히꼬 네노가미 ]의  빛나는  자태가 화려하고 아름다워, 

두 언덕 두 골  짜기 사이에 뻗쳐 비치었다고 한 것은 죽은  [아메노 와가히꼬]의 세력권을 그가

  가로 채어 새로운 지배자로 등장함과 아울러 그 광휘를 빛내었다는 의미로 읽힌다. 두 골짜기에 걸쳐 내 걸린 등燈은, 새로운 강자의 출현으로 비에 젖은 꼴이 되고 이제 祝日축일의 새 등을 달아야 할 참이다. 젖어서 말려내어 새로 안에 담아넣는 등불은 다름아닌 새 실력자인 [아지스기 다까히꼬 네노가미]의 비유인 것이다.

 그러나 새로운 투쟁을 통해서 얻어진 권력획득이 아니라,

 죽은 [아메노.와가히꼬]가 이미 정복해 놓은 기존의 통치권역 위에

다시 밝히는 새 등불 하나가 보태어지는 형국일 따름이다.

 이를 비유하여 [보태어 달아서]라고 노래했다면,

 [어슬렁 속이다가 숨었거니]는 지배권력의 교체에서

 명백한 승계과정을 거치지지도 않고 그 자리를 은근슬쩍 탈취해 버린 것을 견주어 노래했던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에는 제 1수에 이어 2수의 노래를 풀어보자


 원문

  阿磨佐箇屢避奈菟謎迺以和多邏素西渡以嗣箇播箇柁

  輔智箇柁輔智爾阿彌播利和柁嗣妹廬豫嗣爾豫利據禰以嗣箇播箇柁輔智


  이 노래에 대한 해석으로 일본에서의 정설은 다음과 같다.

 

<아마사가루 히나쓰메노 이와다라스세도 이시가와 가다후지 가다후지니 아미하리와다시 메로 요시니 요시요리고네 이시가와 가다후지>

 

   [ 天(하늘)을 떠나는 夷女(동이족여자)가 건너는 瀨戶(세도) 石川片淵(석천편연), 片淵편연에 網(그물)을 걸고 끌어 당겨 가까이 오너라, 石川片淵석천편연,]


  해석해 놓은 내용이 전반적으로 요령부득이다.

무슨 주문을 중얼대는 것이 아니라면, 이 노래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자가 몇이나 될까?


<하늘을 떠나는 히나쓰메 가 무슨 소리인지도 알 수 없거니와, 꿈쩍도 않는 山산 더러 움직이라고 명형할 수 없듯이 石川석천의 ,片淵편연을 가까이 오라고 말했다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다. 아무래도 石川片淵석천의 편련으로 누군가 가까이 오기를 권유하고 있는 내용으로 보는 것이 상식이다.

 

  그렇더라도 이게 대관절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인가? 아무연유도 없이 石川片淵석천편연이 왜 난데없이 튀어나와야 하는지, 정말 당치도 않다. 그 가장 큰 이유로, 이 노래의 내용이 天稚彦(아메노.와가히꼬)나 “아지스기 다까히꼬 네노라기(味耜高彦根神)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앞의 노래와도 전혀 맥락이 닿지 않는다.


  순수한국어로 읽기

 

  阿(비단)磨(마)佐(도우)箇(낱)屢(여러)避(숨어)奈(어찌):

   <(현대어)빛암아도 낯열어 숨었지 >

 

  菟(토)謎(미)迺(가)以(함께)和(섞여)多(다)邏(라)素(소)西(서)渡(도):

   <틈이가 함께 섞여달아 솟아도 >

 

 以(함께)嗣(이어)箇(낱)播(버려)箇(낱)柁(치)輔(도우)智(빛나)箇(낱)柁(치)輔(도우)智(빛나)爾(니)阿(비단)彌(기워)播(버려):

   <함께이어 놨버려 낯이 더 빛나 니 빛안겨버려>

 

  利(날래)和(섞여)柁(치)嗣(이어)妹(매)廬(려)豫(미리)嗣(이어)爾(니)

  豫(미리)利(날래)據(거)禰(네):

 <날래 섞였지 이어 매려 미리이어니 미리 날래거네>

 

  以(함께)嗣(이어)箇(낱)播(버려)箇(낱)柁(치)輔(도우)智(빛나):

   <함께이어놨버려 낯이 더 빛나>


(大意대의)

 

  빛을 안아도 낯은 드러내고 숨었지/

  틈이 생겨 함께 섞여 燈등 달아 솟아도/

  함께 이어놔버려/낯이 더욱 빛나, 낯이 더욱 빛나/

  네 빛에 안겨버려 날래 섞였지/

 連燈연등으로 이어 매려고/미리미리 이어 날래게 거네/

  함께 이어 놔 버려 낯이 더욱 빛나./


  이렇게 풀이됐을 때 비로소 이노래는 본문 기사와 명확한 관련을 맺게 된다.

  또한 앞의 노래와도 상관을 띠게 되어 아지스키 다까히꼬 네노가미에 얽힌 밝혀지지 않은 사건의 전모를 암시적으로 풍자하고 있는 연속적인 노래 구실을 한다.

말하자면 이 2수의 노래 속에 암시된 내용을 통해 거꾸로 사건의 진상을 짐작해 볼 수 있다는 뜻이다. 그래야 이 노래들이 讖謠참요로서의 진정한 가치를 지닌다.

 참요라고 하는 것은 그 성격상 예언이나 隱語은어의 형식으로 나타낸 노래로서 흔히 정치적 아메노 와까히꼬(天稚彦천치언)의 弔喪燈조상등은

  이제 눈에 젖은 꼴이 되고 새로운 지배자로 등장한 아지스키 다까히꼬네를 위한  祝燈축등을 새로 달아 그의 광휘를 통치권역 위에 비치게 하는 이른바  <連燈연등 달기 노래>인 것이다.

 

  제 1.2수의 노래 내용을 연결하여 살펴보면, 아지스키 다까히꼬네로 상징된 새 燈등을 여러 개의 등 가운데로 어슬렁 속이면서 보태어 숨겨 달았다고 한 것은 하나의 비유이다.

 

  즉, 죽은 아메노 와가히꼬의 빛나는 위상 속에 아지스기 다까히꼬네가 살며시 끼여들어, 그 전부가 자기의 광채인 양 만들어버린 데 대한 비유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광채는 안아도 낯은 드러내고 숨었다는 제 2수의 첫 구절은, 생전의 아메노 와가히꼬의 기존 세력권에 섞여들되 새로운 지배자로서의 얼굴을드러내었다는 의미로 읽힌다.

 

그리하여 높이 이어 달아 솟은 여러개 연등의

광휘로 인해 오히려 아지스기 다까히꼬네의 얼굴은, 새 실력자로 부상한 그의 존재의 위상과 함께, 더욱 빛나게 되었다는 내용인 것이다.

 

일본서기 속에 神신으로 불러지는 이들의 정체는 노래를 통해서 동이족이라 생각된다. 고조선이 망하고 한반도와 일본열도로 그 이주민들이 엮어낸 역사가 바로 일본서기속의 신대기이다.

 

일본 고고학에 야요기시대에 해당되는 시기로 벼문화와 함께 고 조선의 문화가 정착된다. 신라의 노래라는 향가가 삼국유사에 14수가 남아있다. 일본서기 속에는 같은 향찰식 표기로 일본서기 노래가 약 40여수가 남아있다.

 

그 노래의 진정한 해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일본서기 기사 내용은 그야말로 신화로서 남을 것이다. 고조선 유민들의 이동과 함께 그들의 언어 또한 이동한다.

 

그 언어가 녹아 들어있는 일본서기의 기록이야 말로 그 노래말을 통해서 한민족의 정체성을 일깨어 줄 것이다. 1990년 이미 해독을 완료한 상태로서 그 정체를 일본에 알리는 일만이 남아있다. <일본서기 고대어는 한국어/ 빛남 김문배외 1> 


출처 : 전혀 다른 향가 및 만엽가
글쓴이 : 庭光散人글돋先生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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