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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이나 박을 말이 끄는 것은 태양신사상에서 나온 신화의 원형이고 그런 것이 어느 시점엔가 고대 동북아로 들어오면 음양사상과 결합되어 태양신은 양신(남성)으로 표현하고 그에 대응되는 음신을 여성으로 표현하게 된 것으로 보아야 할 겁니다. 이것은 "신화도 진화를 한다"고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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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사산책/ 그런데 아주 오랜 고대에는 태양신이 여성이고 달의 신이 남성이었답니다. 그것이 언제부터인지 바뀐 것인데.. 마리아 김부터스같은 여성주의 신화학자들은 신석기시대의 모계주권이 큰여신으로 등장했다가 가부장제인 아리안의 등장으로 천신이 남신으로 바뀐 것으로 보더군요.. 우리에게 마고신화의 원형이 있다는 것은 상당히 흥미로운 것 아닌가합니다. 아리안의 가부장제적 문화는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일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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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것은 비슷한 종류의 신화들을 대표적으로 수집하여 연대를 비교해보면 대략은 알 수 있겠지만 신화라는 것이 언제 발생한 것인지 정확히 알기 어려우니...결국은 고고학적인 유물/유적에 의존해야 될지도 모르지요. 중국에서 음양오행사상이 언제부터 본격적으로 보급되고 확산된 건지 하는 것도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이고...중국신화들 중에서 전환점을 찾을 수 있다면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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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사산책/ 그럴 수 있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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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본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님의 글 가운데, 어쨋든 이 '앗-띨'은 유라시아에서 사슴의 뿔을 뜻했고 그래서 오늘날 영어에서 Atitre라는 단어로 남아 있다. 저로서는 'Atitre'라는 단어가 금시 초문인데 지금은 쓰이지 않는 고대 혹은 중세 영어 어휘인가요? 아니면 'Antler'의 오기가 아닌지 살펴 봐 주십시오. 하지만 드라군이 출동하면 어떨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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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인도 델리에 있는 국립박물관에서 인도의 태양신 조각상을 본 기억이 있는데, 고대 인도에서는 태양신을 "수리야(surya)"라고 했다고 하더군요. 마차바퀴와 똑 같이 생긴 것이 있던데 수리야의 상징이라고 같이 간 인도인 친구가 말하던 것이 기억납니다. 조각상이 마차바퀴를 발밑에 두고 선 것 같았는데. 당시 크게 관심두고 보지 않아서 기억이 희미한데.. 아쉽군요. 북부여의 임금 해모수가 오룡거를 타고 다녔다고 했는데, 태양신을 상징한 것이 아닐까요? 낮에는 정사를 보고 저녁에는 하늘로 올라갔다는 것도 해의 움직임과 같군요. 밤에는 태양이 서쪽으로 진 것을 말한 것 같기도 하고요. "해"라는 성씨도 심상치 않군요. 그 당시도 태양을 "해'라고 불렀을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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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여의 해씨 성을 태양으로 보고 있지 않나요? 그리고 태양신 수리야에서 연상되는 우리 말에 수리라는 말이 있지요. 둥근 모양을 말하고 역시 해를 형상화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래서 수리떡이라는 것도 나온 것으로 알고 있고. 아, 그리고 산동성에는 고조선 유물로 36개인가의 바퀴살이 있는 대형 바퀴가 발굴돼 현재도 전시중이라는 것 같더군요. 이 역시 바퀴로 사용하기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신앙적 상징물 같은 게 아니었을까 싶던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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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천/ attire [ti]1 옷차림새, 복장, 의복; 성장(盛裝)2 문장수렵 사슴의 (가지)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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