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년 전의 언어가 이렇게도 변할 수 있는 것은 무슨 곡절이 있어도 있음에 분명하다. 이왕에 이상한 서울 말씨를 언급했으니, 하나의 문장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한번더 살펴보자.
(1) Muggushi. - Eat(Imperat.).
(2) Mugdi ansupde. - I shall not eat(Simple future.).
(3) Mugdi mothummunni. - I will not eat(Implying inability.).
(4) Mugdi ankatdapde. - I will not eat(Implying unwillingness.).
(1)은 "먹어슈!"(명령법).
(2)는 "먹디 안섭데.".(단순미래). 즉 먹지 않겠다.
(3)은 "먹디 못험무니."(능력에서 할 수 없다는 의미). 즉 먹지 못하겠다.
(4)는 "먹디 안카답데."(전혀 마음이 내키지 않다는 의미). 즉 먹고 싶지 않다.
여기서 (1)은 그런데로 알아들을만도 하다. 그러나 서울말에서는 "반말"에 해당된다.
(2)부터 (4)에 이르는 문장은 아무리 구어체라고는 하지만, 평양에도 잘 쓰지 않지만, 평안북도에서도 그리 쓰지 않는 어법/어투이다.
이런 형태의 언어가 겨우 110년 전에 서울말씨로 쓰였다는 것은 결국 한반도로서는 어불성설에 가깝다.
이 글을 썼던 John Ross가 만주 지방에서 7년이나 살았으니, 만주에서도 이런 형태의 언어를 썼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만주는 동북삼성이 아니다. 내몽고의 호화호특 지역을 말한다.
많은 사람들은 언어의 변화는 인우적으로는 불가능하다고 하지만, 이런 글을 보면, 분명 강제적으로 인위적인 힘에 의해 언어가 일절 바꾸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 Muggushi. - Eat(Imperat.).
(2) Mugdi ansupde. - I shall not eat(Simple future.).
(3) Mugdi mothummunni. - I will not eat(Implying inability.).
(4) Mugdi ankatdapde. - I will not eat(Implying unwillingness.).
(1)은 "먹어슈!"(명령법).
(2)는 "먹디 안섭데.".(단순미래). 즉 먹지 않겠다.
(3)은 "먹디 못험무니."(능력에서 할 수 없다는 의미). 즉 먹지 못하겠다.
(4)는 "먹디 안카답데."(전혀 마음이 내키지 않다는 의미). 즉 먹고 싶지 않다.
여기서 (1)은 그런데로 알아들을만도 하다. 그러나 서울말에서는 "반말"에 해당된다.
(2)부터 (4)에 이르는 문장은 아무리 구어체라고는 하지만, 평양에도 잘 쓰지 않지만, 평안북도에서도 그리 쓰지 않는 어법/어투이다.
이런 형태의 언어가 겨우 110년 전에 서울말씨로 쓰였다는 것은 결국 한반도로서는 어불성설에 가깝다.
이 글을 썼던 John Ross가 만주 지방에서 7년이나 살았으니, 만주에서도 이런 형태의 언어를 썼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만주는 동북삼성이 아니다. 내몽고의 호화호특 지역을 말한다.
많은 사람들은 언어의 변화는 인우적으로는 불가능하다고 하지만, 이런 글을 보면, 분명 강제적으로 인위적인 힘에 의해 언어가 일절 바꾸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출처 : 대륙 조선사 연구회
글쓴이 : 최두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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