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ient Culture & .../수메르

[스크랩] 수메르 이름의 기원은 셈

monocrop 2015. 3. 18. 21:20

수메르 이름의 기원은 셈


  수메르인들은 자신들을 "검은 머리의 사람들"(black-headed people)이라고 불렀으며, 자신들이 사는 땅을 수메르(Sumer)라고 불렀다. 수메르인이라는 말은 이렇게 해서 나온 것이다. 그러나 이 말의 원래 뜻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수메르’는 무슨 뜻이며, 이 말의 어원은 무엇일까?

 

  수메르인은 ‘탈락 자음’이라고 부르는 것 -어말(語末)에서는 생략되거나 발음되지 않는 자음- 을 가지고 있었다. 따라서 ‘신’을 뜻하는 ‘딩기르’(dingir)’는 ‘딩기(dingi)’로 발음되었다. ‘r’ 자음은 설형문자로 기록되긴 했지만 발음은 되지 않았다. ‘수메르(Sumer)’라는 말은 설형문자 문헌에서는 ‘슈메르(Shumer)’라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이 낱말이 성경에 나오는 ‘쉠’(Shem, 한글성경의 셈)이라는 이름과 유사하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노아의 아들인 셈은 앗수르, 엘람, 아르박삿, 룻, 아람 다섯 아들을 낳았다. 셈은 이들의 조상이며 특히 셈족의 정통성을 승계한 셋째 아들 아르박삿의 손자 에벨의 직계 조상이다. 에벨의 장자 벨렉은 유대인의 조상이 되었고(창 11:1~10; 12:1~3), 작은 아들 욕단은 동방으로 멀리 스발(스바르~시비리~새벌~시베리아)로 천동(遷動)해서(창 10:21~30) 우리 한국인의 선조가 되었다. 에벨(에베르)은 ‘히브리’의 호칭적 기원이다. 따라서 유대인이 서부 히브리인이라면 한국인은 동부 히브리인이다. 한국인도 에벨의 혈통이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셈족의 현저한 두 가지 벨렉과 욕단의 후손>


  ‘슈메르(Shumer)’는 ‘쉠’(Shem, 한글성경의 셈)이라는 인명과 유사한데, 이 ‘셈’이 수메르라는 지명의 기원이 되었다. 뛰어난 수메르 학자 크래이머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①히브리어의 모음 ‘e’는 설형문자의 모음 ‘u’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다.

‘이름’을 뜻하는 히브리어 낱말 ‘shem’도 그런 경우다.

이것은 아카드어의 ‘shum’에 해당한다.

따라서 수메르어의 ‘슈메르(Shumer)’는 히브리어에서 ‘세메르(shemer)’가 된다.

②끝자음 ‘r’은 생략할 수 있는 자음으로서, 발음되지 않는다.

 

따라서 ‘슈메르’가 히브리어에서는

 ‘셈’으로 발음된다는 피할 수 없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그러니까 수메르인들은 그들의 선조로 기억하고 있는 노아의 아들 셈의 이름을 따서 자기들을 ‘수메르인’이라고 불렀던 것이다.


  수메르인과 한국인, 셈 계열의 동일 종족


  그런데 중요한 사실은 수메르인과 한국인은 언어, 체형. 풍습 등이 확연히 같은 동일 종족이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인이 셈의 후손이라는 결론은 필연적이다. 앞서 확인한 바 처럼 수메르인은 셈의 후손이었기 때문이다.

 

  수메르인들은 머리털이 검고 곧으며, 후두가 편평하며, 태음력을 사용하였고, 한국어와 어순이 비슷한 교착어를 썼다. 대영백과사전에는 수메르인의 교착어가 한국어와 같다고 지적하고 있다.

 

  교착언어란 우리말의 주어나 목적어 다음에 ‘은, 는, 이, 가’ 등이 붙는 언어를 의미한다. 이는 우랄 알타이언어의 공통된 현상이다. 그런데 支那語와 인도어는 일단 교착언어가 아니다. 그래서 수메르어와는 그 특징에 있어서 같지 않다.  


  다음으로 문법 구조에 있어서 수메르어는 '주어+목적어+동사'이다. 이는 영어 혹은 支那語와는 다르고 우리말과는 같은 구조이다. 수메르어는 우리말 ‘은, 는, 이, 가’ 처럼 토씨를 사용하는 교착어이며, 모음조화현상과 ‘주어+목적어+서술어’의 어순 등 동일한 문법체계를 가졌다. 또한 기본단어들까지도 유사하다. 수메르어와 한국어는 뜻과 음이 일치하는 단어가 아주 많이 있다.


  한국어의 광명을 뜻하는 ‘밝’은 BAR-BAR, 금은 GUSH-KIN(KIN은 금, 누런 금속이라는 뜻, 삼국시대까지만 해도 우리 겨레는 금은 ‘구지’라고 했다), 길은 GIR, 굴(穴)은 GUR, 구릉(산보다 낮은 언덕)은 KUR, 노래는 NAR, 님(높은 분에 대한 존칭어)은 NIM, 달(月)은 DAL, 대갈(머리)은 DAD-DIL, DA-GAL, 독(장독)은 DUG, 밭(田)은 BAD, 빛은 BIR, 어른은 UR, 하늘(한알)은 AN-UR(가장 높다는 뜻), 칼은 KAR, 엄마는 UMMA, 아빠는 ABBA 등 유사한 말이 굉장히 많다.

 

  특히 수천 년 동안 거의 변화가 없었던 인칭대명사나 지시대명사는 더욱 일치한다. 나는 NA(나), 너는 NE(네), 그는 GE(게), 지시대명사 이는 I(이)로 각각 발음되고 뜻도 같다. 또한 수사(數詞)도 같다. <삼국사기>에는 고대 우리말의 수사가 남아 있다. 그런데 수메르의 수사와 우리말의 수사가 일치한다.  

 

  여기서 한 가지 예를 들어 보자. 수메르어는 처음 1을 ‘아스 as'’라고 하는데, 이는 <삼국유사> 고(古)한국어의 그것과 일치한다. 애벌, 초벌을 ‘아시 김매기’라고 하며 논이나 밭의 처음 갈이를 ‘아시 갈이’라고 하고 처음 빨래를 ‘아시 빨래’라고 하고 과일이나 나물의 처음 나오는 첫물을 ‘아시물’라고 하고 아침은 ‘아사’라고 하는 것이며, 해 뜨는 아침을 의미하는 Asis가 여기서 유래한다. Asis가 곧 Asia이다.


  고조선의 한글 이름 ‘아사달’은 ‘아침의 땅’, 즉 ‘해가 처음으로 뜨는 땅’을 의미한다. ‘아사’는 ‘아침’ ‘처음’을 뜻하며, ‘달’은 ‘땅’을 의미하는 바, 곧 ‘양달’이 ‘양지’요, ‘응달’이 ‘음지’며, ‘빗달’이 ‘비스듬한 땅’(비탈)이니, ‘아사달’은 ‘해가 처음으로 뜨는 땅’, 즉 ‘아침의 나라’를 뜻하는 말인 것이다. 그러므로 ‘아사달’은 ‘밝달’(배달), 즉 ‘밝은 땅’과 어휘는 다르지만 의미는 같은 우리 겨레의 토박이 말이다.

 

  수메르인은 우리처럼 머리카락을 묶어 상투를 틀었다. 그리고 고구려, 가야, 신라 등에서 쓰인 회도(灰陶)를 사용했다. 또한 파미르 고원이 원산지인 파를 즐겨 먹었다. 게다가 우리와 똑같은 형태의 씨름을 했다. 아래의 사진 자료를 보라. 더 이상 무슨 증거가 요구되겠는가!

 

 

씨름하는 사람 청동상 향로 두 남자가 머리에 단지를 이고 씨름하는 장면을 묘사한 BC 2400년경의 수메르 유물.

상대의 샅바를 붙들고 있는 모습을 보라. 우리 겨레 고유의 씨름과 똑같은 형태이다.

 바그다드의 동쪽 하파자(khafajah)의 닌투 신전에서 출토되었다. 이라크 바그다드 박물관 소장.

 

▲서역인과 고구려인이 씨름하는 모습을 그린 각저총(角抵塚) 벽화

왼쪽 선수는 코가 큰 서역인, 오른 쪽에 지팡이 들고 서 있는 사람은 심판이다.


  이 모든 증거들은 한국인과 수메르인이 셈 계열의 동일 종족이라는 사실을 여실히 입증하는 것이다. 고대 수메르 민족은 메소포타미아의 원주민이 아닌 동방에서 온 이주민이었으며 우리 한민족과 혈통이나 언어, 문화적으로 불가분의 관계에 있던 종족이었다.

 

  수메르인들은 대홍수 후 알이랑(하느님과 함께) 고개(파미르고원~천산산맥~알타이산맥)를 넘어 동방으로 이동했던 욕단 족속 곧 우리 한국인의 친족들로서, 바이칼호(天海)에서 출발하여 서쪽으로 다시 역이동해 중앙아시아(실크로드)를 거쳐서 메소포타미아 지방에 들어가 문명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된다. 수메르인들이 동방에서 왔다는 크레이머(Samuel N. Kramer)의 주장과 중앙아시아에서 왔다고 한 번즈(E.M. Burns)의 주장은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해 준다.

 

 

추천도서:

①새뮤얼 노아 크레이머, 역사는 수메르에서 시작되었다(서울, 가람기획), 2000

②데이비드 롤, 문명의 창세기(서울, 해냄), 1999

③문정창, 한국 ․ 슈메르 ․ 이스라엘 역사(서울, 한뿌리) 1979.


출처 : 본향만을 소망하는 지체들의 모임
글쓴이 : 새아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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