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guage & ... Writing/향가·만엽가·일본서기 해석

[스크랩] `가을바람` 천년의 노래를 싣고, 만엽의 노래

monocrop 2011. 9. 28. 18:13
萬葉歌(고단사 번호 2626번)

 

 

본문:古衣打棄人者秋風之立來時爾物念物其

萬葉歌(고단사 번호 2626번) 기물진사

 

 

 

<사진:2010년 '가을바람'이란 타이틀로 문양숙&변아영 2인 가을음악회>

 

 


 

古衣打棄人者秋風之立來時爾物念物其(17자)


古(녜)衣(옷가외)打(티)棄(일흐)人(남):네(너의)옷가에 티(모습)일어남

者(곳)秋(가슬)風(바람)                   :곧 가을 바람

之(가)立(셰오)來(올)時(때)爾(니)    :가쇠여(다시)올 때 니

物(갓)念(스믈)物(갓)其(그)             :가슴을 가꿔


해설:(해독:정광산인 金文培)

너의 옷가에 티(모습)일어남

/곧 가을바람 다시 올 때니

 /가슴을 가꿔라.

 

가을바람이 다시 올 때 니 가슴을 가꿔라는 의미에 관해서 자세한 주서가 없지만,

가을바람이란 여기서는 하나의 기회를 의미하는 것 같다.

한자중 棄人者란 '버림 받은 자'란 은유법적 용자이다. 古衣(옛 의복)이란 옛 벼슬할 때 입은 의관및 의복을 상징하는 말이다.

가을 바람에 관한 '채근담'에 나오는 글귀가 눈에 띄인다.

 

굼벵이는 더럽지만

매미로 변하여 가을바람의 맑은 이슬을 마시고

썩은 풀은 빛이 없지만 반딧불이되어

여름 달밤을 환하게 밝힌다

(깨끗함)은 항상 더러움에서 나오고

(밝음)은 항상 어두움에서 나오는 법이다

 

'낙엽은 가을바람을 탓하지 않는다 '란 시 구절이 생각난다. 겨울바람과는 달라 가을바람이란 청량하고 시원한 바람을 상징하고 있다. 새로운 바람에 대비해서 옷 매무새를 다시 가꾸고 새로운 행운과 기회가 올 경우, 몸가짐을 바로하고 그 행운의 기회를 다시 회복하길 기원하는 말이다.  채근담에 나오듯 기회는 항상 악재중에 오는 법이다. 굼벵이가 매미로 변하고, 가을바람의 맑은 이슬을 마실 수 있듯, 썩은 풀에 반딧불이가 살아나서 여름 달밤을 밝히듯 위기가 호기가 되는 것이 이치이다.

깨끗함은 항상 더러움에서 나오고 밝음 항상 어두움에서 오듯, 옛 관직에서 물러난 화자는 새로운 가을바람의 맑은 이슬을 마실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문자해석/古(녜/고어/옛)衣(옷가외/고어 '옷')打(티/치다)새로나온글자=棄(일흐/잃다/잃을)人(남/타인)者(곳)秋(가슬/가을)風(바람)之(가)立(세울)=가쇠여(다시/고어)/가쇠야/다시(고어 更也/來(올/오다)時(때)爾物(갓/물건)念(스믈)物(갓/)其(그)(2011.4.6일가세여(다시 更)

 

만엽집이란,한국어로 해독된다는 의미는 무엇을 말할까?


일본 고시가를 모아 놓은 책이 만엽집이다. 약 4세기에서 9세기 이전까지 쓰여진 한자로 구성되어진 노랫말이다.

신라의 향가와 맥을 같이하고 있다. 삼국중에서도 신라의 노래집인 "삼대목"은 아직 발견되지않고 있다. 삼국유사와 균여전에 남아있는 향가는 겨우 25수이다. 반면에 일본에는  약 4600여수의 노래 중에 다양한 주제들로 구성된 만엽집의 노래가 존재하고 있다. 향가의 보고이다. 일본인들의 문화적 자랑거리가 바로 만엽집이다.

일본이 문화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게한 만엽집, 일본 고전문학의 한 장르로서 수 많은 논문과 이설 및 통설이 난무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현재 일본어로서는 그 노래의 정확한 해독이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난제의 이유로 일본 고대어의 소멸을 들었다. 그러나 그 만엽가를 쓴 주체가 한국어를 쓴 한민족이라는 사실을 간과한 큰 오류를 범했다. 현재 일본 글자 가나는 한자를 가지고 만든 표음문자이다. 50음도로 되어있다. 즉 50개의 문자만 있다면 현재 일본 발음을 모두 재현할 수 있다. 왜 수 많은 한자로 쓰여진 만엽집이 수상하다. 50개의 한자 음값이면 될텐데 말이다. 그리고 훈값과 음값을 혼용하여야 한다는 '고사기' 서문에 밝혀 놓은 '안만려' 백제 도래인의 의미 속 뜻은 50개의 음값으론 해석이 안된다는 역설로 알아 들어야 한다.물론'가나' 제정은 만엽가의 종언 시대후 1세기가 지난 10세기 전후 일이다.   

 

 

필자가 이미 91년, 93년[일본서기 고대어는 한국어/빛남/91년/김문배,김인배 공저]와 [전혀 다른 향가와 만엽집/93년/우리문학사/김문배,김인배]에서 그 주체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해독을 통해서 알린 바 있다.

 

신라 향가에 비해 대부분 짧은 문장으로 되어있다. 짧은 것들은 詩的 서정적인 노래말로 되어있다.

주제가 다양하다. 수 많은 당대의 문장가들의 실력이다. 서민들의 노래가 아니라는 점이다.

 

한문적인 소양과 소질을 갖춘 상류 사회의 지적 부산물이다. 이 노래말을 정확히 해독하므로써 그 시대의 정신과 풍속 등 제반 정보가 함축된 문화적 보고를 찾을 수 있다. 

 

 한국어로 된 것이라 믿는 이는 꼭 아래 추천에 클릭하여 강추해 주시길 바랍니다,<전혀다른 향가 및 만엽가/우리문학사/1993년 김문배.김인배> 

 


기록:2002.4월24일 <참 만엽의 노래/아이올리브/2003년/정광산인>.


출처 : 전혀 다른 향가 및 만엽가
글쓴이 : 庭光散人글돋先生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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