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guage & ... Writing/향가·만엽가·일본서기 해석

[스크랩] 만엽가(제7권1310번)-작은 연못에 비친 秋冬의 風景

monocrop 2011. 9. 28. 18:05

 

만엽가(제7권1310番-고단사번호) 柿本朝臣人麻呂之歌集出

(파자가있는 노래)

 작은 연못에 비친 秋冬의 風景

 <눈온 시크릿가든 연못/사진 시크릿가든제공>

原文: 雲隱小嶋神之恐者目間心間哉

 

 

작은 연못에 뜬 구름을 연상하니 경북 은해사의 암자, 雲浮菴(연못에 빠져 떠 있는 암자)가 떠 오른다. 월간해인에 실린

김선주씨의 [구름위 뜬 운부암]을 귀절을 소개한다.

 『팔공산을 휘돌아 감돌며 한참을 따라오던 구름이 하늘을 덮은 노송에 걸려 연못에 빠진다. 거기엔 구름이 걸린 운부암담겨 있다. 암자를 담고 있는 맑은 연못에서 구름을 건져내고 내 그림자를 띄워 인사를 건넨다. 』

 

 

 

 

눈내리는  작은 연못의 풍경(옆 링크 주소에서 펌)

 

                                구름은 작은 못(池)에 :雲(구름)隱(은)小(자근)嶋(모+새)

 

벌써 가을은 끝      :神(볼+소로) 之(가) 恐(으른) 者(것) 

 

눈 쌓이 갔음, 쌓이제:目(눈)間(사이)心(가슴),間(사이)哉(재)

 

구름은 작은 못(池)에

벌써 가을은(秋) 끝

       눈(雪) 쌓이여 갔음,쌓이제.

 

                           

 

문자풀이:

 

嶋:파자해석:山모+鳥새=못에(소리차용)

島를 바로 쓰야 될것을 嶋로 쓴 것은 파자효과를 노린것

神:볼(示)+솔오(申)=볼스로(방언:벌써)파자해석

之:가+恐으른(으르다/으른/욱박지르다)=가을(秋)은(소리차용)

間:삿,사이(사이/다:고어/쌓다:동음차용)

 

目:눈(고어)정격 한문 雪(눈)을 한자 차용하지 않은 것은 目(눈)과 마음(心)의 한자를 이용하여 은유적으로 표현. 구름이 작은 淵池에 떠 있고 가을도 끝자락인 계절에 눈이 내리고 쌓이는 모습을 바로 보는 심정을 그려내었다. 눈(目)과 마음도 

착찹한 심정을 나타내고 있다.  

 

心:가슴(갔음:소차)

者:걷(귿:끝의소리차용)

 

작은연못(양희은 노래가사2절)

 

푸르던 나뭇잎이 한잎 두잎 떨어져
연못위에 작은배 띄우다가 깊은 물에 가라앉으면
집 잃은 꽃사슴이 산속을 헤매다가
연못을 찾아와 물을 마시고 살며시 잠들게 되죠

해는 서산에 지고 저녁산은 고요한데
산허리로 무당벌레 하나 휙 지나간 후에
검은 물만 고인 채 한없는 세월 속을
말없이 몸짓으로 헤매다 수많은 계절을 맞죠

깊은 산 오솔길 옆, 자그마한 연못엔
지금은 더러운 물만 고이고 아무것도 살지 않죠
지금은 더러운 물만 고이고 아무것도 살지 않죠

 

 일본 고시가를 모아 놓은 책이 만엽집이다. 약 4세기에서 9세기 이전까지 쓰여진 한자로 구성되어진 노랫말이다.

신라의 향가와 맥을 같이하고 있다. 삼국중에서도 신라의 노래집인 "삼대목"은 아직 발견되지않고 있다. 남아있는 향가는 15수이다. 반면에 일본에는  

약 4600여수의 노래 중에 다양한 주제들로 구성된 만엽집의 노래가 존재하고 있다. 향가의 보고이다. 일본인들의 문화적 자랑거리가 바로 만엽집이다.

일본이 문화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게한 만엽집, 일본 고전문학의 한 장르로서 수 많은 논문과 이설 및 통설이 난무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현재 일본어로서는 그 노래의 정확한 해독이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난제의 이유로 일본 고대어의 소멸을 들었다. 그러나 그 만엽가를 쓴 주체가 한국어를 쓴 한민족이라는 사실을 간과한 큰 오류를 범했다. 일본인들의 해독법엔 한자1자에 1음독을 취하고 있다. 물론 신라향가의 기존 독법도 일본인이 해독법을 만들었기 때문에 1자 1음독이다. 그것이 잘못된 것이다. 특히 10자의 글자로 무슨 노랫말이 될 것인가. 지금의 일본어로 이뤄졌다면 50개의 한자만 있다면 어떠한 일본어도 모두 해독할 수 있다. 현재의 일본어 音이 50개이다. 향찰표기로 쓴 이유는 한자의 훈을 사용하기 위해서이다. 일자일음의 법칙은 마땅히 폐기되어야한다. 그렇게 해석한 것은 물론 틀렸다는 것이다.

 

 

필자가 이미 91년, 93년[일본서기 고대어는 한국어/빛남/91년/김인배,김문배]와 [전혀 다른 향가와 만엽집/우리문학사/93년/김문배,김인배]에서 그 주체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해독을 통해서 알린 바 있다.

 

신라 향가에 비해 대부분 짧은 문장으로 되어있다. 짧은 것들은 詩的 서정적인 노래말로 되어있다.

주제가 다양하다. 수 많은 당대의 문장가들의 실력이다. 서민들의 노래가 아니라는 점이다.

 

한문적인 소양과 소질을 갖춘 상류 사회의 지적 부산물이다. 이 노래말을 정확히 해독하므로써 그 시대의 정신과 풍속 등 제반 정보가 함축된 문화적 보고를 찾을 수 있다.

 

 

해독1994년11월7일밤9시40분~94년11.8일새벽1시20분~8일10시30분기록

 

 

 

 

 

작은 연못에 뜬 구름을 연상하니 경북 은해사의 암자, 雲浮菴(연못에 빠져 떠 있는 암자)가 떠 오른다. 월간해인에 실린

김선주씨의 [구름위 뜬 운부암]을 소개한다.

 

『팔공산을 휘돌아 감돌며 한참을 따라오던 구름이 하늘을 덮은 노송에 걸려 연못에 빠진다. 거기엔 구름이 걸린 운부암담겨 있다. 암자를 담고 있는 맑은 연못에서 구름을 건져내고 내 그림자를 띄워 인사를 건넨다. 』

 

 

 

출처 : 전혀 다른 향가 및 만엽가
글쓴이 : 庭光散人글돋先生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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