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7. 인클로저 제작-3 : 네트웍과 유닛의 조립

7. 인클로저 제작-3 : 네트웍과 유닛의 조립

 

인클로저가 거의 완성되어 갑니다...
지금부터는 크게 험한일은 없고 보람을 느낄 일만 남았습니다...^^

 

도장이 끝나면 흡음재를 안쪽에 붙여 주어야 합니다...
조립전에 방진재와 같이 붙이지 않은 이유는 무늬목이나 도장 작업시 사포질 가루가 들어가기 때문에 마지막에 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흡음재는 양모솜이 좋다고는 하지만 구하기도 어렵고 비싸서 약국에서 파는 탈지면을 여러겹 붙여서 사용했습니다...
스피커가 작아서 솜을 썼지만 크기가 큰 스피커라면 계란판 스폰지를 사용해도 됩니다... 

 

이제 네트웍 작업입니다...
PCB없이 하드와이어링을 이용하면 음질적으로도 유리하다고 하지만 전 깔끔한게 좋아서 PCB를 만들어서 네트웍을 구성했습니다...

 

감광기판을 이용해서 PCB를 만들었습니다...
가급적 회로는 두껍게 해서 조금이나마 신호의 흐름에 유리하게 만들었습니다...

 

 

완성된 기판에 코일과 콘덴서, 저항등의 부품을 땜질하여 네트웍을 만들었습니다...
이 네트웍은 기본적인 값으로 구성한 것으로 튜닝을 해가며 부품의 값이 바뀔 수 있습니다...
튜닝을 위해서 완전히 조립하기전에 배선을 밖으로 빼내서 부품값을 바꾸기 편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튜닝이 끝난 후 최종조립을 하게 됩니다...
포트형이라면 포트 구멍으로 배선을 빼면 되지만 인클로저가 밀폐형이라 임시로 뒤에 구멍을 뚫어서 배선을 뽑았습니다...최종 조립 후 막아줘야겠지요... 

 

 

 

 

유닛까지 조립 완료한 후 드디어 소리를 들어볼 수 있습니다...
가장 설레이는 순간이기도 합니다...ㅎㅎㅎ
컴용으로 사용할 거라서 컴퓨터에 연결된 앰프에 물려서 네트웍은 빼놓은 상태로 들어봅니다...
첨엔 만족한 소리가 안나올 수도 있지만 부품값을 바꿔가며 청감상의 튜닝을 합니다...
측정장비가 없으므로 들어가면서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때그때 기분에 따라 소리가 좋게 들리기도 하고 나쁘게 들리기도 해서 청감상 튜닝은 쉽진 않습니다만 이것저것 부품값을 바꾸어 가며 최대한 만족할 만한 소리를 찾아야 합니다...

 

 

튜닝이 완료되면 최종 조립을 합니다...
네트웍은 인클로저 안으로 넣어서 고정하고 유닛을 조립하여 마무리 합니다...

 

 

 

유닛과 인클로저 조립시 개스킷을 넣어주어 완전 밀폐를 시켜주어야 합니다...
개스킷은 얇은 EVA스폰지를 재단하여 사용합니다...
턱의 깊이가 유닛 프레임보다 깊으면 개스킷을 여러겹 해서 대주면 됩니다...

 

 

 

이제 그릴만 만들어 주면 되겠습니다...
그릴의 안쪽은 직소기로 따내고 그릴의 구멍은 도면을 출력해서 두꺼운 종이에 붙여서 인클로저와 그릴의 구멍 위치를 맞추어서 표시를 해 줍니다... 

 

그릴쪽엔 그릴 패스트너 암놈을 끼우고 인클로저에는 수놈을 육각 렌치를 이용해 박아 줍니다...

 

 

그냥 허연 MDF에 그릴천을 씌우면 비쳐서 보기에 안좋습니다...
그릴 프레임에 검정 락카를 뿌려줍니다... 

 

만약 구멍이 잘 맞지 않으면 아래의 사진처럼 믹스앤 픽스로 조정을 해주면 되니 잘못됐다고 실망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릴천을 재단하여 3M 77접착제를 이용해 팽팽하게 당겨서 붙여줍니다...
그릴천은 청계천 아세아 상가 1층 '경하전자'라는곳에서 저렴하게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보다 몇배는 저렴합니다...

 

 

 붙인후 모서리를 자르고 라이터 불로 지져서 아래의 사진처럼 깔끔하게 마무리 해 줍니다...

 

 

 마지막으로 남는 천을 깨끗이 잘라내고 그릴패스터너를 끼우면 됩니다...

 

드디어 완성입니다...^__________^

 

 

출처 : 성준이의AV&DIY

글쓴이 : 딩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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