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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2. 네트웍 설계-1 : 주파수 특성

monocrop 2010. 10. 21. 22:14

2. 네트웍 설계-1 : 주파수 특성

유닛을 선정했다면 네트웍을 설계해야 합니다...
네트웍은 유닛의 데이터 시트를 참조하여 대략의 설계를 하고 인클로저가 어느정도 완성된 후 튜닝을 해 가면서 조절합니다...
네트웍을 개략적으로 설계해야 인클로저 설계시에 부품의 사이즈나 기판의 크기를 감안하여 인클로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위의 그래프는 트위터로 사용할 MDT40의 주파수 특성 그래프입니다...
그래프로 알 수 있는건 고음을 내주는 트위터로서 2000Hz부터 그래프가 평탄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이하의 주파수로 갈수록 소리가 점점 작아집니다...
좋은 스피커는 전 대역의 소리를 고르게 잘 내주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 트위터에서는 2000Hz이상의 소리만을 사용하고 그 이하의 음역은 다른 스피커가 담당하도록 할 수밖에 없습니다...
스피커 유닛 하나로 저음에서 고음까지를 내주는 풀레인지 유닛도 있지만 제아무리 훌륭한 풀레인지 유닛이라도 깊은 저음과 시원스런 고음을 같이 내주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고음유닛과 저음유닛을 사용하여 2way나 더 유닛의 역할을 더 세분화 시킨 3way 같이 여러개의 유닛을 이용하여 스피커를 만듭니다...

일반적으로 스피커는 저음부터 고음부까지 고르게 잘 내주는게 좋은 스피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스피커라면 한 개의 유닛으로 저음부터 고음까지 수평으로 일직선의 그래프를 그리는게 가장 좋겠지만 그런 스피커는 없습니다...

아래의 그래프는 우퍼인 MW113의 그래프입니다...

 

이것도 보시면 대략 5000Hz부근에서 급격히 소리가 줄어듭니다...그러면 5000Hz 이상의 소리는 다른 유닛에 맡겨야 하겠죠...
이렇게 보면 3000Hz정도에서 위로는 트위터에 아래로는 우퍼쪽으로 담당하도록 하면 간단한데 문제는 그렇게 잘라준다고 무자르듯 딱 그부분부터 끊어지지 않는다는겁니다...
위의 그래프에서 보듯이 소리가 특정주파수 부근에서 기울기를 가지고 줄어든다는거죠...
그렇기 때문에 예를들어 트위터와 우퍼 양쪽 다 3000Hz를 기준으로 저음과 고음을 나누어 준다면 중첩되는 주파수
구간이 생깁니다...
그렇게 되면 중첩된 부분의 주파수대가 너무 강조되고 다른 주파수대의 소리가 묻혀 버리게 되겠죠...
그렇기 때문에 중첩되는 주파수대를 감안하여 예를들면 우퍼는 2000Hz정도에서, 트위터는 4000Hz정도에서 끊어주는 식으로 한다면 결과적으로 전 주파수대역에서 평탄한 그래프를 얻을 수 있겠죠...

측정장비가 있다면 측정해가면서 두 그래프를 합친 모습이 평탄하도록 만들면 되겠지만 측정장비가 없으면 귀로 들어가며 튜닝하는 수밖에는 없습니다...
제 경우 막귀라서 청감상 튜닝에 애로가 많습니다만 청각이 예민하신 분들은 잘 하실 수 있겠죠...^^

그래프가 평탄한 것이 무조건 좋다기 보다는 취향에 따라 현이나 여성 보컬이 좋으시면 중고역을 조금 강조하거나 하는 식으로 원하는대로 튜닝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계속...

 

 

출처 : 성준이의AV&DIY
글쓴이 : 딩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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