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선덕여왕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미실 역의 고현정이지만 장차 주인공이 될 그 상대역들인
천명공주와 덕만공주의 비중 역시 드라마의 성패를 좌우할만한 비중이 있는 역이라 볼 수 있다.
얼마간의 연기만 뒷받침된다면 고현정의 상대역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얻는 것이 있다는 얘기도 될 수 있다.
배우들이 작품을 고를 때는 그 역의 비중을 정확히 파악하여야 자신의 성공과 연결지을 수 있음은 매우 당연한 이야기같지만
실제로 좋은 작품을 잘 고르는 배우들은 흔치 않아 보인다.
결국 그 혜안을 가진 배우가 큰 배우로 성장하게 된다.
최근에도 CF로 연기자의 젊은 시절을 몇 년씩 허송 세월로 보낸 뒤 영 어울리지 않는 작품을 들고 나와 낭패를 보는,
소위 '과거'의 A급 배우들을 보면,
작품을 보는 '눈'이 얼마나 배우에게 있어서 중요한 문제인지 잘 알 수 있게 한다.
이제 더 젊고 연기력도 상당하고 게다가 카리스마까지 갖춘 신인 배우들이 등장하고 있다.
향후 성장 잠재력도 상당할 듯한 이들은 바로 선덕영왕의 아역인 남지현과 천명공주 아역인 신세경이다.
고현정의 카리스마에도 밀리지 않는 신세경의 눈 빛 연기는 상당히 돋보였고 연기도 수준급이었다.
아역때부터 연기력을 인정받아온 남지현은 극 상당 부분을 '완력'있게 이끌어갔다.
이제 몸 값 올리기에만 바쁜 시간을 보냈던 한가한 연기자들은 이런 성인기로 접어드려는 신인들의 등장과 성장에 밀리게 될
확률이 크다고 보여진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적정한 개런티'에 머물뿐만 아니라 연기력과 매력까지도 겸비했으니 '실제적인 경쟁'에서 앞서고 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배우의 '과거의 인기'만으로 작품이 살아나게 되는 시대는 예전 이야기이다.
이제는 연기력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쇠락의 길을 걸을 수 밖에 없는 시대인 동시에 조금만 연기에 빛을 발하게 되면 그 성장 역시 가파르게 될 수도 있는 시대인 것이다.
아마 신세경 이전에 천명공주 아역은 박보영에게 거의 낙점되었던 것 같다.
최종적인 거절 명분은 아역 분량으로는 '격'에 맞지 않는다라는 후문이 있는 듯 하다. 영화 하나가 조금 떴다고 '격'을 찾고 다니는 연기자라면 조로에다가 퇴출까지의 길을 일찍 걷게 될 확률이 매우 높아 보인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젊은 연기자들이 본인의 나이와 경력, 그리고 대중들과의 호흡을 뒤로하고 몸 값 딜에 빠지다보면 출연할 수 있는 작품 수도 절대적으로 줄어들 뿐더러 그 기간동안 제대로 충전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오로지 몸 값 올리기위한 스케쥴에만 신경쓰기 때문이다.
그러니 제대로 작품을 선정하는 '눈'도 갖추지 못한 채 스스로 소멸의 길을 재촉하는 '우'를 손쉽게, 아무 생각없이 범하게 되는 듯 하다.
연기자도 그렇고...사업이라는 것도 그렇고 '뜨는 것'은 오래 걸리지만 '추락'하는 것은 한순간인 것 같다.
선덕여왕에서의 천명공주는 그 역의 역활 자체만으로도 배우가 얻어갈 수 있는 부분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박보영이라는 배우는 이를 간과했던 것으로 보인다.
고현정의 연기만으로 인기가 버텨지는 것이 아닌 선덕여왕에서 이러한 '빈틈'을 타고 아직은 신인급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않았던 신세경과 남지현이라는 배우가 잘 파고 들어 소기의 성과 이상을 올린 경우라고 말 할 수 있을 것 같다.
분량은 길지 않았지만 강렬히 자신들의 이미지를 심고 나간 것이다.
향후 많은 작품들에서 더욱 세련되게 다듬어진 멋진 그들의 연기를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Ref http://v.daum.net/link/3433461/http://rubygarden.tistory.com/entry/선덕여왕-촬영장에서-본-남지현의-투혼-연기
http://v.daum.net/link/3360556/http://clubsprint.tistory.com/3440 신세경 - 오감도
http://v.daum.net/link/3365653/http://sstv.freechal.com/News/Detail.aspx?cSn=1&pSn=53025
'선덕여왕' 남지현-신세경 호연 펼쳐 시청자 '눈도장'
'선덕여왕' 덕만 - 미실을 압도하는 카리스마
'덕만공주' 남지현 "전교 1등요? 헤헤헤"(인터뷰)
스타뉴스 | 김현록 | 입력 2009.06.18 14:05 | 누가 봤을까? 10대 여성,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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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오후 경기 용인 세트에서 마지막 촬영을 마친 남지현은 "좋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다"며 천진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촬영이 끝나 홀가분하지만 같이 고생한 언니 오빠들과 헤어져야 하는 게 못내 섭섭한 눈치다.
지난 2월부터 중국의 사막과 전국 곳곳을 누비며 촬영한 지 어언 4개월. 남지현은 "가장 고생한 중국 사막신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털어놓으면서도 "고생은 저만 한 게 아니다"고 스태프를 챙겼다. '나'가 아닌 '우리'를 챙겼던 어린 덕만의 성품이 남지현에게서도 묻어났다.
아직 어린 만큼 '선덕여왕' 캐스팅 제의도 부모님을 통해 받았다. 당시엔 무엇보다 단 한 번도 가 본 적 없는 사막이 막 중학교 2학년이 된 남지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고생하겠다는 생각보다는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제가 '로비스트' 때도 그렇고 해외 촬영을 많이 다녔어요. 그런데 사막은 처음이었거든요. 촬영하면서 사막도 가볼 수 있겠다, 여태까지와 다른 걸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고생이었는데, 그땐 그렇게 어려울 줄 몰랐죠.(웃음)"
고생이 통한 걸까. 사막에서 처음 등장한 남지현의 열연에 시청자들의 찬사가 쏟아졌다. 그에게 반한 박상연 작가가 "고현정보다 더 대단한 연기를 펼치는 아역이 나타났다"고 털어놨을 정도다. 그러나 남지현은 "아직 촬영장을 벗어나보지 못해 문자로 잘 봤다는 이야기를 들은 게 전부"라며 "드라마 게시판은 읽어봤다"고 수줍게 웃음을 지었다.
실제 남지현은 2004년부터 연기를 해 온 5년 경력의 배우. 각종 영화는 물론이고 '로비스트', '대왕세종', '에덴의 동쪽' 등 대작에도 연이어 출연해 왔다. 그러나 정식으로 연기를 배운 적은 없다.
남지현은 "대본을 주시면 그냥 그걸 열심히 본다"며 "현장 감독님께서 지시해주시면 대본을 꼼꼼하게 보는 게 전부"라고 설명해 어안을 벙벙하게 했다. 남지현을 지켜 본 드라마 관계자는 "배역에 몰입하는 것이 대단하다"며 "선배들과 만나도 주눅들지 않고 제 몫을 해낸다"고 평가했다.
카메라 앞에서는 당찬 배우지만 실제 남지현은 여느 또래와 다름없는 중학교 2학년생. 학교에서도 모범생으로 잘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기말고사에서 전교 1등을 한 적도 있다는 후문. 그러나 남지현은 "전교 1등은요, 아니에요. 헤헤헤"라며 수줍게 웃음을 지었다. 촬영 때문에 시험도 못 보고 따라가려면 큰일났다고 슬며시 푸념도 했다.
남지현에게 꿈을 물었다. "아직은 아역이라 배우가 될지 확실한 건 모르겠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아직 앞으로 뭐가 되고 싶은지 잘 모르겠어요. 그저 열심히 하려구요"라고 털어놓는 이 다재다능한 꼬마숙녀의 미래가 정말로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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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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