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포스팅한 '백제 관등명을 통한 우리말 어원 추적'의 댓글에서 Mimesis님이 질문했던 고어추적의 기반이 되는 현대어 채집에서도 언급했지만 현대한국어의 지명에서 엉터리로 작명한 지명이 많다고 했고 이러한 민간전승은 우리말 뿐만이 아니라 우리말의 사투리인 倭語(이하 '왜어')에도 부지기수이다.
특히 倭語는 국수적인 倭의 학문풍토로 말미암아 한국으로부터 유래한 것이라면 고고학적 유물로부터 역사 언어 문화 전반에 걸쳐 부인과 왜곡으로 일관하는 국학적 전통이 있어 참으로 그 경끼들린 강박관념이 가관도 아니다.
특히 왜어에서 왜어의 발음을(본디 한국말인 남부퉁구스어 내지는 북부퉁구스어의 융합어)근사한 음가의 한자로 후세에 맞추어 놓고는 그것이 지나에서 들어 온 것인 양 왜곡하는 경우가 아주 많다. 그런데 특기할 만한 것은 한국에서는 민간에서 전통적으로 발음이 와전되는 자발적 민간전승이 많은데 왜는 이와 좀 다르다.
물론 왜에서도 한국과 같은 이러한 민간전승이 있기는 하지만 대개 왜의 오랜 봉건적 위계적 수직적 사회 구조상 국학자들에 의해 먼저 왜곡된 후 일방통행식의 브레인워싱 기제를 통해 민간에게 진실인 것으로 전파되는 인위적인 왜곡이 주류를 이룬다는 점이다.
왜에 우리말이 전파 된 것은 야요이시대부터이다. 즉 BC300년경 소빙하기의 도래와 더불어 당시 한계에 부딪힌 농업생산력으로는 증가한 인구를 먹여 살랄만한 개간된 농지가 태부족이었기 때문에 기아에 직면한 남부 한국인들에겐 돌파구가 절실했다. 당시의 농업기술력으로는 주변의 강이나 호수나 못등에 가까운 습지를 개척하여 수전(水田)으로 만드는 기술을 제외하고는 천수답이나 황무지같은 것을 개척할 수 없었다.
따라서 그들에게는 자연적으로 물가까이에서 수전을 할 수 있는 농지가 필요했고 이것이 바로 오랫동안 바라보기만 했던 대한해협 건너의 미지의 땅에 대한 실질적 이주에의 동인이 된 것이다.실제 야요이시대 농지의 대부분이 자연적 수로에서 가까운 수전이다.
따라서 불과 2300년전이면 이미 한국에서는 한국 벼농사의 루트를 고찰해 볼 때 강원도 춘천 신매리의 청동기 유적이 BC1500년전, 교동 유적이 BC1800년경, 양수리에서 발견된 목탄이 지금부터 4000년전 것이며, BC. 10세기경의 부여 송곡리등의 청동기 문명과 벼농사 및 진주등지에서의 출토된 목탄이 BC1420년에서 1000년사이의 것으로 측정 된 것을 고려할 때.
한반도의 남부인들이 왜열도로 엑소더스를 꿈꿀 때인 2300년전은 지금의 남한 땅 방방곡곡에서 우리민족의 주류인 천손족 북방계 신몽골리안이 70프로의 압도적인 비율로, 선주했던 소수의 고아시아계 곰 토템족들과 피의 융합을 끝나고 이미 인종 언어 문화적으로 단일계통의 민족으로서, 인종적으로 신몽골리안이며 언어학적으로 퉁구스계인 동시에 역사적으로 퉁구스계 예맥(쇠를 숭상하는 민족이라는 의미)으로서 정립되고도 한참 후의 년대이다.
따라서 엉터리 황국사관을 숭상하는 왜의 국학자들이 삼한을 무슨 남방계 몽골리안들이 세운 듯한 뉴앙스를 풍기며 프로파간다 하는 것은 고대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참 뒤쳐진 당시 왜열도의 역사적 정체성에 대한 열등감이다.
즉 당시 한국이 철기시대로 진입한 지 한참 되는 BC3세기에 왜 열도는 불과 7만도 안되는 아이누들만 돌도끼나 돌칼들고 사냥과 채집내지는 해변가 어패류 획득 경제로 그저 목숨을 부지하기 급급했던 죠몽인들만 있었다.
따라서 선진 삼한, 특히 그중에서도 진한계를 은연중에 남방계 국가인양 흘리는 것은 이들 석기시대도 탈피못한 죠몽인을 선진 삼한과 등치시켜 역사랄 것도 없는 죠몽시대를 고대 삼한의 역사시대와 동열에 놓고 후에 왜가 임나를 지배했다는 논리로 비약하려는 컨스피러시가 숨어 있는 말도 안되는 헛소리이다.
韓이라는 말은 지나사의 삼한 요동설등을 굳이 인용하지 않더라도 khan의 한자식 음차이다. 한자어 음차 인 韓이라는 말 자체에서 이미 퉁구스 예맥계임을 지칭하는 즉 신몽골리안들의 부족장을 의미하는 칸을 쓰고 있는데 무슨 쪽바리 학자들의 궤변인 남방계언어를 쓴 듯이 견강부회하는지, 참 웃기는 종족들이다. 가소로워서 웃음도 안나오는 닭소리이다.
신라는 그 전단계가 진한이다. 진한의 한 부족연맹체이던 신라의 전신 사로국은 사대주의 사가 김부식도 언급했듯이 고조선 유민들이 세운 나라이다. 고조선 유민들이 새웠다는 의미는 역사적으로도 신라 이전 부족연맹체인 진한 이전에 이미 정복된 미미한 숫자의 남방계 몽골리안(남중국쪽에서 북상한)이나 길략이나 아이누등의 고아시아계는 염두에 두지도 않으며 그들은 이미 우리민족의 주류인 신몽골리안에게 인종적으로 문화적으로 완벽하게 흡수된 이후라는 함의이다.
남방계 및 고아시아계는 인종적으로 30프로 정도, 언어적으로 기층언어(가족관계, 벼농사등의 용어)에서 그들의 흔적을 한국민족과 한국어에 일부분 남기고 있지만 그것은 고구려나 백제 가야 신라를 를 막론하고 한국민족 전체에 골고루 스며든 것이지 倭가 의도적으로 부여나 고구려 가야와 구분하려는 신라에만 남긴 것이 아니다 따라서 신라의 전신인 진한은 이미 진한이라는 그 명칭에서 보듯이 신몽골리안인 우리 퉁구스계의 예맥계 국가일 뿐이다.
따라서 진한어인 신라어나 변한어인 가야어나 마한어인 백제어나 모두 남부퉁구스어이며 여기에 똑같은 문법적 구조에 똑같은 형태론을 가진 북부퉁구스어인 부여 고구려어가 덮어 씌워지면서 방언적 차이에 불과한 풍부한 어휘들이 융합됐고 그것이 삼국시대 한국어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남부퉁구스어가 야요이시대인 2300년 전에 이말을 쓰는 가야계의 큐슈쪽 진출과 이즈모지방(지금의 시마네켄)으로 신라계사람들이 왜열도에 건너가 原왜어의 모태가 되는것이다.(스사노오미코토신화는 신라계의 이즈모진출을 은유하고 있다)
그리고 이후 야요이를 거쳐 고분전기와 고분후기시대에 백제계가 일본열도에 야마토정권을 개창하면서 북부퉁구스어인 부여계어휘들이 남부퉁구스어 위에 덮어 쓰면서 일단 고대왜어를 완성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왜어는 태생적으로 본질적으로 한국어의 방언일 뿐이다.
따라서 위에서 말한대로 고조선이래 융합되어 이미 한국어의 정체성을 완벽하게 획득한 삼국시대 언어인 고한국어는 신라를 거쳐서 고려 조선등의 중세어를 이어 현대 한국어에 이르는 것이다. 이를 고구려어 다르고 신라어 다르다고 소설을 쓰는 왜인들의 인식은 척박함을 넘어서 천박한 모양새이다.
또한 이러한 한국사에 종속된 왜사의 역사성을 알 리가 없는 서구의 일부 언어학자들이나 역사학자들은 근대에 150년 반짝 강성한 왜의 인지도에 힘입고 왜가 왜곡 번역해서 뿌린 텍스트에 경도되어 왜어가 어족상으로 별도로 존재하는 듯한 기술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倭語란 본질적으로 한국어의 방언에 불과한 진한-변한계 사투리일 뿐인 것이다. 따라서 부여-고구려-백제-신라-가야어가 융합한 삼국시대 언어로서 한국어는 당연히 왜어의 모태이며 왜의 모국어로서 상위개념인 것이다.
왜어와 한국어는 왜서기에도 나타나듯이 왜서기는 지나등과 통교할 때는 대개 통역을 대동했다고 기록되어 있음에도 한국의 김춘추나 백제 사신 그리고 고구려 사신이 내방할 때는 그런 기록 자체가 없다. 다만 풍속어(사투리-우리도 전라도 사투리나 경상도 사투리를 지금도 못알 아 들을 때가 많다)차이만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던 것이 백제 멸망후 모국과 내왕이 끊겨진 후인 150년 후인 9세기경에는 말 자체가 통하지 않아서 통역이 필요하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는 고립이 되면 당연하게 발생하는 음운적 차연성으로서 일테면 같은 한국어임에도 불구하고 제주어를 현대의 한국인이 완벽하게 이해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왜나라같이 모국에서 완벽하게 떨어져 나간 이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제주어에는 고대 삼국시대 언어부터 훈민정음 이전의 고어꺼지 모두 망라되어 있어서 해독하기가 불가능하다.
제주어조차 하물며 이럴진대 이미 모국에 원한을 품고 떨어져 나간 이단아 왜나라의 언어야말로 말해서 무엇할 것인가. 거기다 왜어에는 고대한국어 외에 선주하던 아이누계어의 어휘적 음운적 영향과 오스트로-말레이계어의 음운적 영향등으로 좀 더 복잡다단하게 얽혀있으니 고대처럼 통신수단이나 언론이 발달되지 못한 시대에는 그 차연성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는 소이라 당연히 소통은 안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거기다 가나라는 한국식 이두의 보급으로 음운적 특성까지 개음절화를 남발하여 고대 한국어의 원형에서 이탈해간 왜어가 순수한 음운적 호환으로만 소통하던 고대에 상대적으로 해득되기에 어려운 것은 지당한 일인데 이게 무슨 본질적으로 양언어의 차연성이 있었던 양 왜곡하는 것은 왜인들의 학문적 무지 그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현대처럼 언어적 소통망이 완비된 남한과 북한의 언어 소통도 50년이 지난 지금 어떤 경우는 소통이 불가할 정도로 아주 이질적인데 왜어같은 고대에 떨어져 나간 사투리는 말해서 무엇하랴 고대에 백제 멸망후 150년을 단절됐다면 언어는 같은 곳에서 출발했다 하더라도 서로 다르게 진화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자 개념설명에 너무 긴 시간을 할애했는데 각설하고 모두에서 말한 민간어원의 왜어에서의 실증적 예를 하나 들어 보겠다. 즉 왜에서는 아래에서 예시한 사전의 풀이처럼 '귀엽다'라는 말을 '가와이이(kawaii=かわいい)'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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かわいい [可∇愛い]
[형용사] 귀엽다. 可愛かわいい顔かお 귀여운 얼굴
可愛かわいい小犬こいぬ 귀여운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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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가와이이'의 어원을 후세에 근사한 음가를 가져다 붙인 것에 불과한 '可愛い'라는 후안무치를 자행한다. 한마디로 개소리다. 설사 왜국 학자들의 억지소리를 재미삼아 들어 보더라도 도저히 언어학의 기본이 안된 자들의 분석이라 실소가 절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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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의 지나발음
그런데 일본어 '가와이이'의 사전 풀이에서도 보듯이 일본의 일부언어학자들은 '가와이이'의 '가'는 한자어 可라고 한다. 만일 한국에서 백제를 거쳐 倭가 직수입해 왔다면 '가(可)=ga)' 가 맞을 것이다. 실제 일본어 사전에서 可의 음독은 'カ(ka)'이다.
물론 일본의 언어학자들은 可를 백제시대에 수입한 발음이라는 말도, 또는 지나에서 수입한 발음이라는 말도 하지 않는다. 단순히 그냥 한자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한자 可의 倭式 음독이 ka라는 것을 미루어 백제를 통해 수입된 한국어 발음임을 알 수가 있다. 그래서 왜인들은 앞의 ka와 뒤의 愛의 'ai'발음이 합쳐져서 'kaai-i라고 분석되어지기를 원하는 것 같다.
그런데 영어로도 lovely와 cute는 뉴앙스가 다르다. 그런데 남녀간의 사랑의 의미가 짙은 愛를 굳이 '귀여운'이라는 말로 대체해야 할만큼 왜국은 언어적 토양이 부족한가! 大倭를 표방하는 니뽕이 '귀엽다'에 비중이 실린' 토착어 하나 없어서 복잡하게 한자의 조동사 可까지 빌어서 쓴 '可愛い '를 '귀엽다'라는 말의 어원이라고 변명을 해서야 어디 체면이 서는가.
앞의 한자 可의 발음은 한국식 한자 발음 그대로 '가'이고 뒤의 愛만 지나식 발음대로 'ai'라는 것은 또 무슨 음운적 조화인가. 아니면 愛의 발음 'ai'는 한국어 이중모음 '애'의 개음절형 'ai'라고 주장할 것인가 ?
아니면 可가 먼저 들어 오고 愛는 나중에 들어 와서 조합한 것이라 할 것인가.
참으로 앞뒤 좌우가 전혀 맞지 않는 분석이다. 어떤 왜인 학자도 내가 제시한 것같은 愛의 한국식 한자 발음인 '애'가 개음절해서 왜어 발음 'ai'가 됐다는 식으로라도 주장하는 것은 엄두도 못 낼 것이다. 물론 '가와이'의 어원 자체가 한자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니까 그런 주장도 틀린 것이지만 말이다. 한마디로 자가당착에 빠지는 꼴이다.
정리하면 '可愛い(kawai-i)'에서 왜인들이 주장하는 대로 그것의 어원이 한자라면 앞의 한자발음은 한국식 한자발음인 'ka'이고 뒤의 한자 발음은 지나식으로 'ai'라고 볼 수 밖에 없는데 조어법상의 일관성도 없이 어원을 누더기로 조각 조각 맞추고 있다는 의혹이 짙다.
참고로 可의 지나식 발음은 ke이다. 이번에는 ke가 시간의 경과로 ka로 변했다고 우길 것인가 ㅎ 그래서 'keai-i<kaai0i<kawai-i'라고 분석되어 지길 희망한다는 건가 아니면 그 주장을 믿어 달라는 응석인가 아니면 생떼인가.
자 그렇다면 이 '가와이'의 진정한 어원은 과연 무엇인가? 한자 어원설은 위에서 보듯이 스스로의 논리적 오류속에서 성립조차 될 수 없고 무엇보다도 대개 그 민족의 역사적 기반위에서 자연스레 형성된 사물이나 인간에 대한 호오를 나타내는 기층 언어인 형용사가 외국의 문자체계를 그대로 차용해서 표현된다는 것도 언어학의 일반논리상 납득 할 수 없는 것이다. 우리의 일상적 언어관습들을 살펴 보면 이것은 자명하다.
우리가 현대에서 영어를 많이 쓴다고 하지만 앙드레 김등 특별한 예를 제외하고는 일상에서 '뷰리뿔'이라든지 '큐트'라든지 '프리티'라든지 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그냥 '이쁘다' 귀여워' '아름다워' '사랑스러워~'등등 토착어 표현이 가장 자연스럽고 또 널리 쓰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倭나라에서만 고대로부터 '귀엽다'라는 말이 없어서 한자로 새로 만들어서 일반민중들까지 '可愛い'라.....
아주 작위적이지 않는가 !! 그것도 누더기로 기워서 앞은 한국식 한자 발음 ka이고 뒤는 지나식 발음 'ai'로 조합해서 말이다.
즉 한마디로 관변학자들에 의한 엉터리 어원설일 뿐이다. 위에서 '가와이-이'의 음운학적 내부구조도 들여다 봐도 '가와이~이'갈것까지도 없다 즉 '가와이~'로 다소 장음으로 발음 되고 그렇게 들릴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가와이~이'하며 '와이'의 어원이 愛의 'ai'에서 온 양 견강부회하는 트릭을 쓰는 것도 아주 부자연스럽다.
본격적인 '가와이'어원 분석에 앞서서 부연하면 일본에 형용사형 접미사 'い(i=이)'가 많이 붙는 것은 고대 백제어 특히 마한 방언의 영향을 많이 받은 소이이다. 즉 현대에도 일본인들은 아주 자연스럽게 형용사형 뿐만 아이라 명사형에도 이 접미사 '이'를 많이 붙인다. 이를테면 '만세-이~', 동사의 종지형에도 이 '이를 붙이는 경우도 있다. 사천왕사 축제로 유명한 '와쑈이(왔소-이~)' 등등 왜 그럴까?
언어란 기실 아주 보수적이다. 시간의 경과와 더불어 음운적으로 변화한다고 해도 그 기본형에 있어서는 잘 변하지 않는다는 것은 누누히 이 시리즈를 통해서 설파한 바있다. 간단하게 예를 들자. 경상도나 전라도에 가면 형용사형이나 동사형 가릴 것 없이 말뒤에 '~이'를 붙이는 경향이 있다.
'이뻐이~' '좋아이~' '가(go)이~' 이는 뒤에 부가의문문형식의 감탄어 '응'의 방언 '잉'의 종성생략형 이'가 일종의 접사역할 특히 종지형 역할을 하면서 하나의 말습관으로서 정착한 것으로서 이것이 왜에 건너가서는 특히 형용사형 말어미로서 기능하는 것이다. '귀여워~이~' 등등...
자 그러면 '가와이-이'에서 실제 어근은 'kawa'즉 한국어로는 '가와'이다 이 '가와'가 어근이라는 소리이다. 따라서 이 '가와'에 대한 한국어 어근을 찾으면 이 엉터리 왜어 어원은 조종을 울리는 것이다.
보자 !! 왜어로 가죽은 'kawa(皮)'이다. 왜어로 얼굴은 kawo(보통 들리기는 kao)이다. 경희대 석좌교수인 국문학자 서정범교수는 국어어원사전 사전에서 [갖]의 고어가 일본에서 [갇=革->갈->가리->가이->가히->가화->가와=革]로 음운 전성되면서 '말음ㄹ탈락, 모음충돌회피, ㅎ첨가로 음 강세후 다시 탁음이화 현상으로 ㅎ탈락'으로 전성되는 것으로 설명했다.
이를 시미즈 교수는 좀 더 다양하게 단순화한 음운론으로 분석해서 일종의 패턴을 제시한다. 즉 한국어의 자음 ㅈ,ㅊ,ㄹ,이 왜어 와,야(わ,や)行인 w,y로 나타난다고 예시를 든다.
가죽(gaj-)--------------------kaw-a(皮=かわ)/즉 한국어의 ㅈ자음이 w로 음운전성함)
시중(sij-)-----------------sew-a(世話=시중)/여기서도 한국어 '시중'의 ㅈ자음이 w로 음운전성
말씀(mar-sswm)-------------moo-su(申す<(倭古발음)まをす(maw-osu)
불(bur)-----------------------boy-a 등등...
즉 한국어의 자음 ㅈ이 왜에 건너가게 되면 음운적으로 w음이나 y음으로 전이한다는 분석이고 이들 예시 이외에도 언어학적으로 일정한 음운적 패턴을 보이는 상당한 어휘들이 있다. 즉 어근끼리 바로 대응하는 규칙성이 발견되기 때문에 공리이다.
그리고 위와같이 서정범교수나 시미즈교수의 분석을 통하지 않더라도 언어학에서 중시되는 사투리에서 이미 저러한 패턴의 음운적 변화를 거친 후에 倭에 한국어가 倭語로 전성(轉成)되는 과정이 아주 간단하게 발견된다.
즉 한국어로 가죽을 '가죽껍질'이라고도 한다. '가죽 기(肌)' +'껍질 기(肌)'의 이음동의어가 합쳐진 합성어이며 '껍肌(기)+질肌(기)'도 이음동의어가 합쳐진 합성어이다. 즉 가죽을 다른 말로 '껍질'이라고도 하고 이 '껍'은 가죽(거죽)의 어근인 '갗(갖=말음법칙으로는 갇)' 또는 '�(겆=걷)'의 음운형식인 '겉'에서 유래한다.
즉 '갗(갖=갇=같)'이나 '�(겆=걷=겉)'이나 모두 뒤에 오는 형태소에 따라 자음의 원음가를 살리느냐 안살리느냐의 말음법칙의 차이만 있을 뿐 실제 모두 가죽의 같은 어근으로 모음 '아'와 '어'는 음의 색을 무겁거나 가볍게 보이는 역할을 할 뿐이다.
따라서 우리는 가죽 즉 표피를 다른 말로 '겉'이라고도 한다 이 '겉'이 '껍'의 원형이다. 이를테면 우리가 '겉데기'라고해도 틀린 조어법이 아니다. 하지만 이는 조음구조상 발음하기가 뻑뻑하다. 즉 겉데기<껍데기'로 자연스레 음운이 전성된 형식이다. 이 말이 어느지역에서는 '껍데기'로 발음되기도 하고 전라 경상방언에서는 주로 '깝데기'로 발음 되는 것이다.
바로 경상.전라방언인 이 사투리 어근 '깝'이 왜어에서 개음절과 ㅂ불규칙을 거쳐 '깝(皮)->갑->가바(개음절화 및 ㅂ불규칙현상>가와'로 전성되는 것은 극히도 자연스러운 음운전이 현상으로 간단하게 왜어로 가죽을 지칭하는 'kawa'의 어원이 분석된다.
여기에서 '껍데기'는 가죽의 사투리 어근 '껍 +데(곳)+기(肌=가죽 기)'등이 합쳐진 합성어이다. 합성어가 오랜 시간의 경과로 순수한 우리말로 전승되고 있지만 한자 '기'가 섞인 합성어이다.
따라서 사투리인 '깝데기'의 어근은 '깝'이고 방언 어근으로 '깝'이 '깝<갑<가바<가와'로 전이 되는 현상은 가죽을 가리키는 똑같은 어휘인 '갗(갖)'의 음운적 변화 과정을 분석한 서정범교수와 시미즈 교수의 다소 단순한 일반화인 ㅈ-w,y음 변이 패턴의 규칙성 발견과 아울러 진한-변한사투리에서 형성된 원 倭語의 발전과정에서 오히려 더 주목할 만할 것이다.
그런데 이 가죽을 말하는 왜어 'kawa'에서 '얼굴'을 말하는 왜어 'kawo(かお [顔]가 파생되는 것은 자음의 차이나 모음의 차이로 어휘의 의미를 변별하는 알타이어의 특질상 당연한 것이다.
그리고 'kawa'의 한국어 어근인 '껍 또는 깝'은 경음화와 아래아 모음 변이를 일으키 前 원형은 'ㄱ.ㅂ' 이고 여기에서 모음의 차이로 가죽이나 살갗을 가리키는 '껍데기 또는 깝데기'로 또는 '아래 아 모음변이'를 일으키며 '곱'이라는 어근으로 '아름다움'을 나타내고 왜에 이들 어근이 건너 가서 가죽을 나타내는 'kawa'로 또는 얼굴을 가리키는 'kawo'로 '귀엽다'는 의미를 지닌 'kawaii'로 음운이 파생되어 간 것이다.
따라서 왜어로 곱고 귀엽다는 의미를 나타내는 'kawaii'는 소위 엉터리 어원인 지나어 'かわいい [可愛い] 가 아니라 '아래아 모음 변이' 前인 가죽,얼굴,곱다의 공통어근인 'ㄱ.ㅂ'이 'ㄱ.ㅂ<(개음절화)ㄱ.바
<가바+이(형용사형 접미사)<가와이(ㅂ불규칙)'로 음운 전성한 것이다.
ㅂ불규칙이란 한국어에서 '곱다'라는 기본형의 어근 '곱'이 '곱다<고ㅸㅜ(ㅂ순경음)니<고우니' 또는 '곱다(고ㅸㅏ (ㅂ순경음)<고와'로 ㅂ음이 모음을 만나면(개음절화라는 것은 자음이 모음을 만나서 독립된 음절을 만든다는 것이니 모음을 만나는 것이다)모음 오/우로 바뀌는 현상을 말한다.
바로 이 ㅂ불규칙 현상이 개음절화와 맞물려 일본에서 어근 'ㄱ.ㅂ'이 형용사형 어미 '이'를 달고 '가와이'가 된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한국어 ㄱ음은 일본에서는 그 음운적 위치에 따라 격음화한 무성음 'k'또는 유성음 'g'로 발음되지만 모국어인 한국어에서는 모두 'ㄱ'음일 뿐이다.
정리하면 아래처럼 음운변이를 거쳐 완성되는 것이다.
(한국어 어근)ㄱ.ㅂ<ㄱ.ㅂ+아(아래 아모음 변이 이전+개음절화)<가바+이<가와이(ㅂ불규칙현상과 형용사형 접미사 부수하여 음운 완성)=kawai-i(かわいい=귀엽다)
아울러서 왜어로 피부를 'hada'라고 한다. 이 말의 어원도 당연히 한국어에서 유래한다. 이를 테면 살의 바깥은 가죽이다 한국어 부사 '받갇(갗<갖<갇)->바깥'의 음운변이로 '받(皮)+갇(皮)'의 이음동의어 합성에서 한국어 '받'이 어원이 되어 '받(皮)->bada->hada(肌)'의 음운변이로 일본어로 '피부 살'을 의미하는 '하다'는 한국어 '받'이 어원이다.
즉 한국어 '받갇(밖의 가죽')의 '받'에서 그 어원적 근거를 두고 있는 한국어의 변형일 뿐이다. ㅂ음과 ㅎ음은 얼마든지 호환된다 예를 들면 '니홍'과 '니뽕'의 예가 그것이다. 따라서 '바다<하다'로 자연스럽게 전이된다. 오늘도 왜구들은 모든 것을 우기고 있지만 자기들 어원 하나 분석 해내지 못하는 열악한 기저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경멸스런 웃음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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