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Book-Review

한국 고대문화의 비밀 (발해연안애서 찾은)

monocrop 2007. 10. 26. 15:16
지은이
출판사
김영사
출간일
2004.7.10
장르
역사/풍속/신화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중국과 북한의 최신 연구성과 및 방대한 유적ㆍ유물에 대한 실제 조사결과를 집대성, 구석기부터 부여, 고구려, 백제, 신라, 발해의 역사를 총체적으로 복원한 저서. 우리의 문화와 역사가 먼 구석기시대로부터 신석기시대로 이어지...
나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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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역사탐구라는 것이 기록사료와 아울러 유물의 상호보완적이어야 한다는 기본적인 원칙의 중요성을 보여주고 있는 책이다.

발해연안의 유물유적과 관련하여 전체적인 면을 많은 사진들과 더불어 소개하고 있는 지금으로써는 드문 책이다.

유물 내용과 편대의 비교등 우리가 잘못 파악하고 있는 문화 발생의 흐름에 대해서 저자 이형구교수는 실 사례를 들어 지적하고 있다.

우리가 '상식적'으로 아는 인류의 기원과 맞불린 세계문화의 발생과 그 흐름에 대해서 발해연안의 유물에 대한 연구가 진전된다면 앞으로 세계사를 다시 써야 할지 모를만큼 그 중요성이 있고 바로 그 터전은 우리민족의 고대 강역이었다는 사실로도 많은 관심이 있어야 할 것 같다.

비록 현재의 동북공정과 맞물려 많은 사료들이 중국의 입맛대로 왜곡되고 있는 현실이지만 우리가 모르면 모를수록 우리의 고대 역사는 우리곁에서 사라져갈 뿐이라는 교훈과 우리가 이미 '상식'이라고 알고 있었던 배경이 고고학으로 인해 얼마나 뒤바뀔 수 있는가를 아울러 깨닫게 하는 저작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들의 민족 원형에 대해서도 너무 모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며
흔히 개발 국가 과정상 현재도 마찬가지이지만
실용학문의 경제적 효용성을 훨씬 뛰어 넘는 무형의 가치를 인문과학과 인문학을 경시함으로써 놓치고 있다는 심각성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