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Book-Review

[지도로 보는 한국사] - 읽는 역사에 공간감 부여

monocrop 2007. 11. 5. 15:36
지은이
출판사
수막새
출간일
2004.7.27
장르
역사/풍속/신화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시공간을 함께 보는 한국 역사 탐험의 이야기. 우리 역사의 공간적 범위와 지리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면서 한국사 전체를 크게 되짚어 볼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다. 각 페이지의 좌측에는 한국사 전반에 나타난 수많은 사건들을 2...
나의 평가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이 책은..
일본서기를 해석한 최근의 책들을 읽노라면 갑갑한 생각이 들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여지껏 몰랐던 것을 아는 기쁨은 잠깐이고 왜 우리의 역사교육은 이래왔던가서부터 시작해 하다못해 위치 지명이 도대체 어딘인가 하고 인터넷등에서 살피려다 보면 자료도 부족한 것이 여간 힘들고 고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글은 읽어 내용은 짐작하더라도 공간감이 따라주질 않으니 정학한 상상이 되질 않는 것이다. 때문에 일본 고서적을 뒤져 지도책도 사 옆에 놓고 같이 읽어야만 제대로 그 의미를 추적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아주 중요한 단어 한가지를 책 뒤 표지에 적어놓고 있다.
그것은'
'역사의 흐름을 제대로 이해하는 방법 - 좌도우사左圖右史'
<당서>에 양관이란 중국인이 있어는데, 그가 공부할 때 좌우에 지도와 역사책을 놓고 공부했다라는 말에서 유래된 좌도우사란 말이었다. 인간의 삶의 궤적들은 시간적인 내용 뿐 아니라 공간적인 흐름도 같이 이해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한국사에 국한되고 최근의 유물 논의에 따른 이론까지는 다 수용못한 아쉬움은 있으나 우뇌가 발달한 사람들도 있듯이 긴 문장들을 한순간에 그림으로 전체를 다 파악하기에는 더 할 나위없이 좋은 책이다.

다른 문화는 전반적으로 발전하고 드라마를 시초로한 시각적 발전은 나날이 좋아지는데 반하여 이런 이론 서적들의 삽화나 삽도등은 그다지 나아보이지 않음은 일본이나 외국서적과 국내서적을 비교해보면 아직도 차이가 나는 아쉬운 부분이었는데 그런 점을 얼마나마 보완해 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일본 쯔꾸바 대학의 전공 간 자애를 없애고 열린수강체제로 들어서서 생물학을 전공했으나 미술의 일러스트도 같이 복수로 전공한 사람들이 생겨나 의학서적이나 생물학책의 저술에 큰 활약들을 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은 지는 근 20년이 다되어 가는 것 같지만 아직도 우리나라 교육은 사회에 필요한 인재들을 길러내는 측면에 있어서 그다지 혁신적으로 보여지지 않음은 이런 서적들의 선책에 있어서도 와닿는 문제라는 것이 참 아쉽게 생각되는 우리나라의 모습이다.

이런 종류의 책들은 꼭 필요하기도 하고 우리가 많이 찾아줘야할? 책인 것 같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