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속으로

한국문화에 대한 존 카터 코벨의 글을 소개하는『코벨의 한국문화』시리즈. 동양미술사학자인 코벨은 1978년부터 1986년까지 말년을 한국에서 머물며 동서양 예술사를 넘나드는 폭넓은 시야로 한국문화를 탐색하는 1천4백여 편의 ...

나의 평가






이 책은..

한마디로 놀라운 글들이 담겨 있는 책이다.
우리들 무의식 중에 자리잡은 서양인들이 우리들에 알면 얼마나 알까, 서양인들이 동양문화에 대해 이해를 한다해도 얼마나 이해하겠는가 하는 등등의 편견이 있었다면 이 책의 다만 몇 줄로도 그 편견은 여지없이 깨어질 것으로 생각된다.
그녀는 문화유물들을 살피면서 거꾸로 역사 전체로 시각을 확대해가며 일본의 역사를 꿰뚫어 보았다.
때문에 치우치지 않은 시각으로 진실의 소리를 담은 이런 책들을 쓸 수 있었던 것 같다.
일제의 잔재를 여지껏 못벗어나 헛소리를 하는 역사학 교수들을 지금도 심심치않게 볼 수 있는 현실에서 그런 우문은 던져버린 지 오래였지만, 이 책의 저자인 코벨 부부가 저런 활동들과 연구를 할 때 우리는 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이 책을 보는 내내 다시금 들게 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일본문화의 전수자가 한국인이라는, 한국인이 없었다면 열도는 아직도 신석기시대에 머물렀을 지도 모른다는 얘기를 우리가 아닌 이 서양인들이 외치고 있기 때문이었다.
우리는 인골이 묻힌 최고의 네안데르탈인의 동굴유적지를 발굴해 놓고도 지금 30주년이 다 되어간다고 한다. 흥수아이라고 일부는 뉴스로 접했을지도 모르겠지만 교육으로 넘어오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언제 제대로 후세들을 가르칠 것인가. 30년이면 동북공정하여 요하문명전을 여는 행사까지 중국이 벌인 일들이 5번은 더 벌어질 수 있는 기간이다.
우리네의 선각자(재야학자들)들이 이미 일본서기등을 제대로 해석해 놓았었지만 동북공정으로 인해 요즘에서야 비로소 확대되기 시작함을 볼 때 이들 코벨부부의 저서야말로 한국인이 해야 할 일들을 이 사람들이 했다는 일부 자괴감도 들게 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들이 한자나 고대한국어에 대해선 확실히 우리네 학자보다 미흡할 수 있어 일본서기에 대한 부분적 이해가 다소 떨어질 수는 있다고 본다.
하지만 이들은 반대로 수많은 문화재와 문인들의 활동과 그와 관련된 문화생활 전반을 고찰함으로써 그 이상의 내용들을 입증해 내었기에 사실은 더욱 더 대단하다고 할 수 있으며, 더 확고한 증거로써 근거를 가진 의견이라고도 할 수 있는 셈이다.
기마민족의 주류를 부여로 한정짓는 부분에 대해선 이론의 여지가 있음은 물론이지만 그것을 제외한 나머지 시각들은 철저한 사실들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에 예리하고 정확한 판단을 내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아주 재이있는 내용들이 많지만 결론은 그것이다.
이제 일본에게 남은 선택권은 하나라는 것이다. 과거 1300여 년동안 그래왔지만 계속해서 한국의 수혜를 받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하는 국가로 남을 것이냐 아니면 그 사실을 인정하고 진정한 조상인 가야와 부여의 줄기를 찾아나설 것이냐 하는 물음이다. 그들 부부는 묻혀지고 있는 가야 문화에 대한 진정한 '재현'을 꿈꾸고 있는 듯 보였다.
그들이 만주벌판과 한반도를 거쳐 일본의 야마토 평원까지 정복한 한민족에 대해 멋들어지게 표현한 그러면서도 개념이 담긴 말이 머리속에 남는데, 이 역시 우리가 흔히들 내용은 모르면서 이름은 알고 있는 말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들 코벨부부가 먼저 썼다. 그것은 'Children of the Rock'이란 표현이다.
전세계의 고인돌의 60%가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한반도와 만주와 산동반도의 韓민족 후예들...
Childeren of the Rock의 후예들은 지금 본인들의 역사를 도대체 얼마나 알고 있는 것일까...
우리들 무의식 중에 자리잡은 서양인들이 우리들에 알면 얼마나 알까, 서양인들이 동양문화에 대해 이해를 한다해도 얼마나 이해하겠는가 하는 등등의 편견이 있었다면 이 책의 다만 몇 줄로도 그 편견은 여지없이 깨어질 것으로 생각된다.
그녀는 문화유물들을 살피면서 거꾸로 역사 전체로 시각을 확대해가며 일본의 역사를 꿰뚫어 보았다.
때문에 치우치지 않은 시각으로 진실의 소리를 담은 이런 책들을 쓸 수 있었던 것 같다.
일제의 잔재를 여지껏 못벗어나 헛소리를 하는 역사학 교수들을 지금도 심심치않게 볼 수 있는 현실에서 그런 우문은 던져버린 지 오래였지만, 이 책의 저자인 코벨 부부가 저런 활동들과 연구를 할 때 우리는 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이 책을 보는 내내 다시금 들게 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일본문화의 전수자가 한국인이라는, 한국인이 없었다면 열도는 아직도 신석기시대에 머물렀을 지도 모른다는 얘기를 우리가 아닌 이 서양인들이 외치고 있기 때문이었다.
우리는 인골이 묻힌 최고의 네안데르탈인의 동굴유적지를 발굴해 놓고도 지금 30주년이 다 되어간다고 한다. 흥수아이라고 일부는 뉴스로 접했을지도 모르겠지만 교육으로 넘어오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언제 제대로 후세들을 가르칠 것인가. 30년이면 동북공정하여 요하문명전을 여는 행사까지 중국이 벌인 일들이 5번은 더 벌어질 수 있는 기간이다.
우리네의 선각자(재야학자들)들이 이미 일본서기등을 제대로 해석해 놓았었지만 동북공정으로 인해 요즘에서야 비로소 확대되기 시작함을 볼 때 이들 코벨부부의 저서야말로 한국인이 해야 할 일들을 이 사람들이 했다는 일부 자괴감도 들게 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들이 한자나 고대한국어에 대해선 확실히 우리네 학자보다 미흡할 수 있어 일본서기에 대한 부분적 이해가 다소 떨어질 수는 있다고 본다.
하지만 이들은 반대로 수많은 문화재와 문인들의 활동과 그와 관련된 문화생활 전반을 고찰함으로써 그 이상의 내용들을 입증해 내었기에 사실은 더욱 더 대단하다고 할 수 있으며, 더 확고한 증거로써 근거를 가진 의견이라고도 할 수 있는 셈이다.
기마민족의 주류를 부여로 한정짓는 부분에 대해선 이론의 여지가 있음은 물론이지만 그것을 제외한 나머지 시각들은 철저한 사실들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에 예리하고 정확한 판단을 내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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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재이있는 내용들이 많지만 결론은 그것이다.
이제 일본에게 남은 선택권은 하나라는 것이다. 과거 1300여 년동안 그래왔지만 계속해서 한국의 수혜를 받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하는 국가로 남을 것이냐 아니면 그 사실을 인정하고 진정한 조상인 가야와 부여의 줄기를 찾아나설 것이냐 하는 물음이다. 그들 부부는 묻혀지고 있는 가야 문화에 대한 진정한 '재현'을 꿈꾸고 있는 듯 보였다.
그들이 만주벌판과 한반도를 거쳐 일본의 야마토 평원까지 정복한 한민족에 대해 멋들어지게 표현한 그러면서도 개념이 담긴 말이 머리속에 남는데, 이 역시 우리가 흔히들 내용은 모르면서 이름은 알고 있는 말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들 코벨부부가 먼저 썼다. 그것은 'Children of the Rock'이란 표현이다.
전세계의 고인돌의 60%가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한반도와 만주와 산동반도의 韓민족 후예들...
Childeren of the Rock의 후예들은 지금 본인들의 역사를 도대체 얼마나 알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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