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NEWS/일본의 기원과 한국

<30>`日本`의 성립

monocrop 2007. 10. 20. 14:08

<30>`日本`의 성립

 

8C초 백제. 고구려 유민이 제정

본국과 단절 독자적 행보 모색

 

일본사학계는 아직도 일본의 체제성립과 "일본"국명의 제정연대 등에 대해 정설을 찾지 못하고 있다. 천황을 만세일계로 고대에 한삼국을 정벌했다는 등 역사를 왜곡해 놓았기 때문이다.

기원전 3세기의 총인구는 선주민 아이누족과 일부 해양족을 포함하여 7만5천800명에 불과했다.그 직후 야요이시대에 접어들자 9만4천900명으로 급증,8세기의 나라시대(710~784)에는 539만9천800명으로 엄청나게 팽창했다.(일본국립민속박물관 고야마슈조오교수의 통계).

우리 삼한집단이 진출한 후 아이누문화(죠몬토기)는 종적을 감추었는데 삼한인에게 격퇴당해 북쪽 끝 홋카이도와 남쪽 끝 오키나와로 쫓겨났다는 것이 정설이다.우리민족이 90%이상 차지한 것이 분명하다.4세기께 나라현 히가시토노고분에서 발견된 15척 선단을 묘사한 선각화,그 동쪽해안의 미애현 다카라쓰카에서 출토된 선형하니오(흙으로 만든 장식물) 등 각처에서 발굴된 배 유물은 우리민족이 선편으로 건너갔음을 보여준다.7세기에 일본 중앙부에 우리문화를 꽃피운 도읍지를 우리말 "나라"로 불리게 된 것만 미루어 보아도 삼한삼국인이 점거했음을 새삼 설명할 여지조차 없다.

일본은 한국 중국에서는 고대로 "왜지"로 통칭했다.왜소한 인종이라하여 왜지,왜인으로 통칭하던 중 3세기에 왜인 사절이 가자 문서에 적다보니 중국사가들이 부득이 "왜국"( 국)으로 기록하게 되어 국명처럼 불리게 되었다는 것이 통설이다.당시 발해만 연안,큐슈일원에 동남아에서 올라간 왜소한 해인들이 많아 큐슈지방을 기준으로 왜국으로 통칭한 것이었다.

일본학자들은 "일본"국명이 서기 607년에 제정했다고 주장한다.이해 야마토국이 수나라 양제)에게 오노이모코를 사절로 보낼 때 "해 뜨는 곳 천자일본왕)가 국서를 보낸다"는 글귀를 썼다고 해서 이를 근거로 내세운다. 그러나 오노이모코가 가져간 국서는 수 양제로부터 "무뢰한 야만인의 문서"라며 문전축출당했다. 일본은 이러한 사실을 숨기고 억지주장을 펴는 것이다.당시 중국 주변국들은 중국 승인없이 국명을 제정할 수 없었던 시대였으며 이로 미뤄 607년 일본국명이 제정됐다는 것은 억지에 가깝다.

-당군 합세로 백제가 660년 멸망하자 663년 백제 복국을 꾀하며 왜지에서 대군을 편성,부여 백마강(백촌강)으로 진격 항쟁했으나 전멸당했다.이때의 출전군을 "왜군"이라고들 하지만 실은 엄연한 "왜지의 백제인"이었다.

668년 고구려마저 멸망함에 백제인과 고구려인들이 대거 왜지로 피난,망명해 갔다.왜지의 "백제계 조정"은 고국에서 몰려 든 중신들을 요직에 등용했다.30여년이 흐르면서 왜지의 한삼국인들은 본국에 의존할 근거가 없어져 독자적인 행보를 모색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8세기초의 702년,아와타노마히토를 당나라에 보내 측천무후)에게 왜(왜)자는 왜소한 인종,비천한 글자이므로 "일본"으로 국명을 변경할 것을 상소하여 승인받았다.고대 삼한인의 통치에 따라 우리민족이 제정한 셈이다.

그 동안 삼한삼국세력이 부침했던 나라지방은 702년의 국명제정을 고비로 통합,정돈을 서둘러 710년부터 "나라사대"를 열었다.이에따라 712년 "고사기",720년 "일본서기"를 편찬하는 등 인식전환과 정치기반을 형성해 나갔다.일본사학자 추나노 요시히코씨도 "7세기이전에는 일본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역설했다.

 

................................................................부산일보 연재물(2000)

http://wondreams.hihome.com/temasogo_ilbon-hankukbunkuk.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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