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회문화경제

[스크랩]후쿠시마 목장에서 말들 잇단 죽음 20130325

monocrop 2013. 3. 29. 21:27

후쿠시마 목장에서 말들 잇단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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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se.jpg



http://mphoto.sblo.jp/article/64060043.html

2013.3.25 사진기자의 블로그
후쿠시마 목장에서 말들이 잇따라 죽음..


후쿠노빌 2년. 긴 겨울을 지나, 이이다테무라(飯舘村)의 목장에
봄이 올 조짐이다. 호소가와 목장에는 현재 승마용 말, 조랑말,
미니어처 호스(미니 말), 당나귀 등이 32마리 있다.

올해들어 이 목장에 이변이 일어나고있다.
생후 1주~1개월 사이에 죽은 망아지가 14마리.
제대로 자란 망아지는 한마리뿐이다.
게다가, 2월말 이후 현재까지 4마리 말이 죽었다.
뒷다리를 끌게 되더니, 점점 걷지 못하다가 죽는다.
모두가 같은 증상이었다고 호소가와는 말한다.

가축 보건소의 혈액검사 결과,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의
감염증이나, 기생충에 의한 건 아니었다.
수의사의 진단에서 황달이 있으며, 간에 뭔가 이상이 있는듯.

호소가와 목장은 말이나 조랑말, 당나귀를 번식시켜, 훈련해서
관광목장에 판매하고, 각지의 이벤트에 빌려주고 있었다.
매년 여름에 "소마 마오이(相馬 馬追)" 행사에도 참가했다.

후쿠노빌 때매 호소가와 목장도 방사능오염됐다.
호소가와는 피난했으나, 말들은 남겨졌다.
호소가와는 매일. 피난처인 후쿠시마시로부터 목장에 출근해서
말들을 돌보고 있다.

후쿠노빌 이후, 관광목장에 판매가 제로다.
각지의 이벤트 출연의뢰도 없어졌다.
그러나, 처분도 못하고, 양도할 곳도 없고, 방사능오염된 목장에서
계속 사육해왔다.

"후쿠노빌 이전에는 이런 일은 없었다.
방사능의 영향 말고는 생각할 수 없다.
엄청난 일이 터졌다.
한시바삐 동전은 배상해서, 해결해 달라.
이상한 원인을 분명히 해주기 바란다."
라고 호소가와는 말했다.

한달전에 죽은 조랑말은 들개나 까마귀한테 먹혀서 백골이 됐다.
흰 조랑말은 오늘아침에 죽었다. 벌써 눈알은 까마귀한테 먹혔다.
피폭과의 인과관계를 밝힐 필요가 있다.
현재도 이 목장은 시간당 4µSv 전후의 방사선이 나오고 있다.



(끝)

후쿠시마 동물 시리즈도 여러가지 나왔는데, 개, 소, 고양이, 돼지에 이어,
이제 말이다. 윗글에서 백골이 됐다는 사진은 생략했다.

4µSv/h = 35,040µSv/y = 35.04mSv/y

연간 35mSv 환경에서 말들이 못견딘다는 현장 리포트인 셈이다.
먹이는 풀이나, 말들이 스스로 뜯어먹는 풀도 문제겠지..

그나저나 이이다테무라(飯舘村)는 방사능 구름이 그쪽으로 갔다는 걸로
유명한 오염지역인데, 골치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