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sports

[스크랩] 노모 히데오의 도전 (2)

monocrop 2011. 11. 10. 22:05

 

노모 히데오의 도전 (2)

2008/04/26  | 야구라 뽕 | [손윤]

사진 출처는 시사통신사의 '노모 히데오의 도전'으로,

시사통신사에서 설명한 것은 황토색으로 표시하였다.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겠다는 그의 말에 대부분 냉소적인 시각이 강했지만,

그는 예상 이상의 성적을 남겼다.

1981년의 발렌수엘라 매니아에 버금가는 노모 매니아를 탄생시켰을 정도로 그의 등장은 충격적이었다.

1985년 6월 2일에 메츠를 상대로 뒤늦게 시즌 첫 승을 거둔 그는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6연승을 포함해서 방어율 1.99와 90과 ⅓이닝 동안

119탈삼진(9이닝당 11.86개) 등을 기록하였다.

후반기에는 상대적으로 페이스가 떨어졌지만,

메이저리그 데뷔 첫 시즌에 13승 6패 방어율 2.54에 리그 최다인 236탈삼진 등을 거두었다.

사이영상 투표에서는 4위에 머물렀지만, 브레이브스의 치퍼 존스를 따돌리고 신인왕을 수상하였다.

그의 신인왕 수상으로 다저스는

에릭 캐로스-마이크 피아자-라울 몬데시에 이어서 4년 연속으로 신인왕을 배출하였고,

1996년에는 토드 홀랜드스워스가 수상하면서 5년 연속 신인왕을 배출하는 금자탑을 이루었다.


1996년 9월 17일에 투수들의 무덤인 쿠어스필드에서 9이닝 동안 4사사구만을 허용하면서,

8탈삼진을 곁들인 노히트 노런을 달성하는 등

1997년까지 3년 연속 두자리 수 승리를 거두면서 다저스의 중심 투수로 활약하였다.

하지만, 1998년에 2승 7패 방어율 5.05라는 대부진을 보였고, 시즌 도중에는 메츠로 트레이드되었다.

메츠에서도 4승 5패 방어율 4.82 등을 남기는데 그친 그는

1999년에는 브루어스에서 12승(8패)을 거두면서 부활하였다.


2000년에는 아메리칸리그의 타이거스로 이적한 그는 8승12패 방어율 4.74 등을 기록하였고,

2001년에는 레드삭스에서 13승 10패 방어율 4.50 등에 리그 1위인 220탈삼진을 거두었다.

또한, 시즌 첫 등판인 4월 4일에는 오리올스를 상대로 11탈삼진을 솎아 내는 노히트 노런으로

양대리그에서 노히터를 기록한 역대 4번째 투수가 되었다.


- 2002 -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1년 12월 20일 레드삭스에서 FA가 된 노모 히데오는 4년만에 다저스에 복귀하였다

(토미 라소다 구단 부사장과 GM인 댄 에반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2년 3월 29일 환영 이벤트에서 미소를 보이고 있는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은 노모 히데오와 이시이 카즈히사, 그리고 좌측에는 LA 시장인 제임스 한, 코노 마사하루 LA 일본 총영사, 토미 라소다 다저스 부사장 등이 보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2년 4월 9일 1회말 자이언츠의 리드오프로 출전한 신조 츠요시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있다.

이 경기에서 노모 히데오는 7과 ⅔이닝 동안 4피안 3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두었다.

신조 츠요시와는 메이저리그에서 10번 만나서 타율 0.143(1/7), 3사사구 등으로 노모 히데오가 압도하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2년 7월 1일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5회초 선제 적시 2루타로 출루한 노모 히데오가

후속 타자(세자르 이츠투리스)의 2루타로 홈을 밟은 후에 동료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이 경기의 맞상대는 빅유닛 랜디 존슨이었다.

5회초 2사 1루에서 첫 득점을 올리는 2루타를 친 노모 히데오는

8이닝 5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9승(5패)째를 올렸다.


- 2003 -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3년 3월 5일 3년만에 개막전 투수로 나선 노모 히데오는 완봉승을 거두었다.

맞상대는 다이아몬드백스의 랜디 존슨이었고,

그는 4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을 거두면서 통산 8번째 완봉승을 올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3년 4월 20일 혼을 담은 투구로 메이저리그 통산 100승을 달성하였다.

상대는 자이언츠로, 7이닝 6피안타 2사사구 4실점 7탈삼진을 기록하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3년 5월 18일 2회말에 시즌 첫 안타로 출루한 노모 히데오와 그 좌측에는 말린스의 1루수는

오리온즈(현 치바 롯데 마린스)와 스왈로즈 등에서 선수 생활을 보낸 후

오릭스 블루웨이브의 감독을 역임한 레온 리의 아들인 데릭 리가 서있다.

그런데, 사실 시사통신사의 원 설명에는 큰 결함이 있다.

 


최희섭과의 트레이드로 인해 컵스와 말린스에 있었다는 사실은

메이저리그에 약간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알고 있는 것이지만,

데릭 리가 드래프트되고, 메이저리그 데뷔를 한 팀은 파드레스이다.

1994년에 1라운드(전체 14순위)로 파드레스에 지명을 받은 그는 1997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후에

12월에 케빈 브라운의 트레이드 상대 중의 한 명으로 말린스로 이적하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구태여 노모 히데오에 대한 글을 쓰지 않고, 시사통신사의 이미지 등을 편집한 이유는

이 이미지와 함께 그 다음 이미지와 관련된 내용 때문이다.

2003년 12월 7일 오사카 사카이에서 열린 자신이 오너로 있는 독립리그인

노스 이스트리그의 엘미라 파이어니어스의 입단 테스트를 지켜 보고 있다.

2002년 3월에 노모 히데오는 이라부 히데키, 스즈키 마코토, 사노 시게키 등과 함께

엘미라 파이어니어스의 주식을 51% 매입하면서, 공동 경영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가 파이어니어스의 경영에 뛰어든 이유는

메이저리그 등을 꿈꾸는 어린 일본인 선수들이 좀 더 쉽게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 2004 -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4년 1월 22일 'NOMO Baseball CLUB'의 유니폼을 입고 있는 누마타 히로시(전 파이터스).

그는 노모 히데오가 오너로 있는 사회인 야구 클럽 팀에서 새로운 야구 인생을 시작한다.

 

노모 히데오가 프로에 발을 내딛기 전에 소속한 사회인 야구팀인 신닛테츠 사카이는

1994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신닛테츠뿐만이 아니라 다수의 사회인 야구팀이 버블 붕괴 등으로 인해 해체되는 등

사회인 야구가 급속하게 쇠퇴을 길을 걷고 있었다.

 

일본 야구의 저변이 붕괴해가는 것과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어린 선수들이나 베테랑들에게 야구를 계속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서

2003년 4월에 노모 히데오는 사비를 들여서 만든 것이

사회인 야구팀인 'NOMO Baseball CCLUB'이다.

 

2005년 드래프트에서 야나기다 시게오가 드레곤즈에게 지명을 받았고,

스다 켄타는 2008년에 매리너스의 마이너리그 팀에 입단하는 실적을 올리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4년 4월 27일 5회초 다저스의 노모 히데오는 메츠의 마츠이 카즈오를 범타로 처리하였다.

노모 히데오는 이 경기에서 6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포함해서 5피안타 4실점하면서 시즌 2패(3승)를 기록하였다.

마츠이 카즈오와는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하게 이 경기에서만 만났는데

3타수 무안타로 완벽하게 틀어 막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4년 6월 19일 5회말 다저스의 공격에서 선두 타자로 나선 노모 히데오가

시즌 1호 홈런을 날린 후에 벤치에서 이시이 카즈히사와 세레모니를 나누고 있다.

 

이 경기는 양키스와의 인터리그로, 홈런을 맞은 투수는 브래드 헐시였지만,

노모 히데오는 7이닝 4피안타 4실점(3자책)하면서, 시즌 8패(3승)째를 기록하였다.

노모 히데오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4홈런을 쳤고,

투수답게 0.134-0.156-0.192 등을 기록하고 있다.


- 2005 -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5년 1월 30일 자신이 설립한 NOMO Baseball CLUB의 소년 야구 교실에서 지도를 하고 있는 노모 히데오.

올시즌에는 데블레이스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5년 3월 24일 레즈와의 오픈전에서

선발 등판해서 6이닝을 2안타 1실점으로 막고 벤치의 멤버들과 웃으면서축하를 나누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5년 4월 19일 2회말 양키스의 마츠이 히데키를 1루 땅볼로 아웃을 시키고 있다.

5와 ⅔이닝 동안 6피안타 1실점한 그는 시즌 2승째를 거두었다.

그리고, 마츠이 히데키와는 14번 만나서, 2볼넷과 12타수 5안타(타율 0.417)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5년 6월 15일 미일 통산 200승을 올린 노모 히데오를 축하하고 있는 팬들.

브루어스와의 인터리그에서 7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4승(6패)째를 기록하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5년 7월 14일 도시 대항 야구 킨키지역 대표 결정전에서

지역의 강호 니치다이를 격파하고, 처음으로 도시 대항 야구 본선에 진출한 NOMO Baseball CLUB의 투수인 후지에 히토시(11번) 등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5년 8월 1일 (양키스의) 3A인 콜롬버스의 유니폼을 입고 노퍽 전에 선발 등판해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노모 히데오는 콜롬버스에서 7경기에 선발 등판해서 2승 3패, 방어율 3.62 등을 기록했지만,

메이저리그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지는 못했다.


- 2006, 2007 -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6년 3월 5일 화이트삭스의 마이너리그 팀의 캠프에 참가해서 수비 연습을 땀을 흘리고 있다.

노모 히데오는 1경기에 등판해서 3이닝 2피안타 4실점(1자책)만을 남기고,

팔꿈치 부상 등으로 DL에 등재되었다가, 6월 8일에 방출되었다.

노모 히데오는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에 전념했다.

재활에 노력하던 노모 히데오는

2007년 10월 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 모습을 드러내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였다.


- 2008 -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8년 2월 14일 로얄스의 스프링 캠프 첫날 훈련을 마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야부타 야스히코와 노모 히데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8년 2월 29일 파드레스와의 오픈전에서 2이닝을 3피안타 1실점(무자책)으로 막은 노모 히데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8년 4월 10일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7회에 3년만의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가진 노모 히데오.

정확하게 1,000일만에 메이저리그의 마운드를 밟았지만,

3이닝 동안 2홈런을 포함해서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8년 4월 15일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4회에 등판해서 스즈키 이치로를 삼진으로 돌려 세우고 있다.

스즈키 이치로와는 통산 4번을 상대해서 12타수 4안타 2사사구를 기록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8년 4월 15일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5회에 무사 만루의 핀치를 초래하고,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이 경기에서 노모 히데오는 1이닝 3피안타 2사사구 4실점이라는 최악의 피칭을 하였다.

그리고, 4월 18일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도 8회에 마운드에 올랐지만,

원아웃을 잡는 동안에 1홈런을 포함해서 3피안타 3실점하였고,

이 경기 이후 4월 20일에 로얄스로부터 방출 대기 조치를 당하면서, 은퇴의 기로에 서있다.


"내가 품었던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는 꿈에 대해서,

 이것이 단지 이룰 수 없는 헛된 망상이라고 단 한번도 부정적으로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메이저리거가 되겠다는 강한 의지만 가지고 있다면,

 언젠가는 반드시 이루어질 꿈이라고 믿어왔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출처 : 좋은세상
글쓴이 : leekejh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