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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사기-신대문자작성본

monocrop 2011. 10. 3. 00:23

"일본 최고 역사서, 한글로 작성됐다"

한글날, 김문길 부산외국어대 교수 주장

입력 : 2009.10.09 14:00 / 머니투데이 김훈남 기자  /  출처 및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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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일본의 신화, 전설 및 사적을 기록한 최고(最古) 역사서 '고사기'의 한글판이 발견됐다. 발견된 '한글판 고사기'는 일본 메이지유신이 직후 만들어진 것이다.

김문길(64, 왼쪽 사진) 부산외국어대 일본어학부 교수는 9일 "이번에 발견한 고사기는 일본에서 말하는 신대문자로 기록돼 있으며 신대문자는 바로 우리글"이라고 말했다. 김교수는 "우리나라 사람이 봐도 무리없이 읽을 수 있을 정도"라 덧붙였다.

김교수는 "신대문자는 일본 국학자 히라타 아쓰타네가 조선통신사들을 통해 전해진 한글을 보고 배운 것"이라고 주장했다. "히라타는 신대문자를 제자들에게 '신이 내려준 문자'라며 한자로 적혀있던 고사기도 원래 신대문자로 돼있었다고 가르쳤다"는 설명이다.

한글판 고사기가 나온 배경에 대해서는 "메이지유신(1868)이 성공한 후 막부정치를 몰아내고 천황정치를 정당화하려는 정책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고사기 신대문자화는 천황제를 확립하기 위한 수단 중 하나"라며 "무사들의 문자인 한자를 배척하고 신대문자로 고사기를 다시 쓴 것"이라는 것이다.

이어 "메이지유신 이후 천황정치 확립을 위해 신사도 여러 개 지었다"며 "2000여개 신사를 방문해 점검해본 결과 한글과 유사한 문자가 많았다"고 말했다. 또 "일부 지역에서는 수험생들에게 성적 향상을 빌며 한글과 유사한 문자로 그려진 부적을 사기도 한다"며 일본에 한글의 흔적이 많음을 주장했다.

김교수는 "고사기 외에도 일본에서 한글을 사용하려 했다는 증거들을 찾고 있다"며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로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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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신화와 전설을 기록한 '고사기'의 한글판이 발견됐다. ⓒ김문길 교수제공

이번에 발견된 고사기는 김교수가 최근 일본 교토대학 도서관 고서적실에서 발견한 것이다. '한글판 고사기'는 본문을 소리나는 대로 적되 각 음소를 풀어 썼다. 'ㄹ'발음은 'ㄷ'의 좌우를 바꾸고 'ㅎ'발음은 'ㅇ'에 삿갓모양을 씌워 표기하는 등 변형이 있다.

고사기는 일본인 오노 야스마로가 겐메이천황의 명으로 712년에 저술한 일본 최고(最古)의 역사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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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最古 역사책,19세기 한글본 발견

2009.10.08 21:46  / 출처 및 원문보기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책이자 천황제의 근간인 '고사기(古事記)'가 19세기 근대화 혁명인 메이지유신 직후 한글로 다시 쓰인 사실이 처음 밝혀졌다.

메이지유신의 토대를 마련하려 한 일본 국학자들이 한글을 '신이 내린 글자'(신대문자)라고 칭송했던 점으로 미뤄 고사기 한글화는 천황체제 강화 작업의 하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문길(64) 부산외국어대 일본어학과 교수는 최근 일본 국립 교토대학 도서관 고서적실에서 발견한 한글판 고사기를 8일 본보에 공개했다.

그동안 일본의 신사·신궁에서 한글을 빼닮은 문자로 쓴 축문, 깃발, 돌비석이 발견되기는 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한글로 쓰인 역사책은 발견되지 않았다.

김 교수가 찾아낸 고사기 첫쪽에는 한자로 '메이지 4년(1871년) 12월 허가를 받아 이듬해 1월 발행했다'고 쓰여 있다. 다른 글자보다 배 가까이 크게 적힌 '관허(官許)'는 정부가 발행을 허락했다는 뜻이다. 김 교수는 "당시 고사기는 중세 교회성경처럼 성스러운 책이어서 정부 허가를 받아야만 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본문은 일본말을 소리나는 대로 한글로 옮기되 자음과 모음을 합치지 않고 떼어서 옆으로 나열하듯 썼다. 고사기의 일본식 발음 '고지키'를 'ㄱㅗㅈㅣㅋㅣ'로 쓰는 식이다. 다만 'ㄹ' 발음은 'ㄷ'을 좌우로 바꿔 썼다. 'ㅎ' 발음은 'ㅇ' 위에 삿갓 모양을 씌워서 표기했다. 글자마다 오른쪽에 가타카나를 붙여 한글을 모르는 일본인도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책에서 이런 방식으로 가장 처음 쓰인 문장은 '가무나 후루고도'로 시작한다. '신이 걸어온 발자취' 정도로 풀이할 수 있다.

고사기는 712년 한자로 처음 쓰였다. 우리의 '삼국유사' 같은 책으로 일본 건국에 얽힌 신화와 전설, 시가를 담고 있다. 천황을 중심으로 하는 국가통일 사상이 중심 내용이다. 김 교수는 "천황제의 버팀목인 일본 국가 종교 '신도(神道)'에서는 황실의 계보를 전하는 고사기를 성스럽게 여긴다.

이를 당시 '신이 내린 글자'로 여겼던 한글로 다시 쓴 데는 신정통치를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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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관련글

 에도시대 마토노진자 비석 가림토 해석    - 김문배 선생 1994년에 해석

      에도시대 마토노진자 비석 가림토 해석 2  - 김문배 선생 1994년에 해석

 


      : 분명 한글창제인 1443년보다 후대인 에도시대인 1725년에 지어진 신사로 추정되는 곳의 비석이나 

        한글 창제시에는 없었던 [ㅂ]발음의 U 자나 [ㄹ]발음의 コ (ㄷ자 뒤집어 놓은) 것으로 미루어

        또 구주 미야자키현 기타모로가카군이라는 가야계의 제철집단이 많았던 지역으로 미루어

        반도의 한글과는 별개로 가림토의 또 다른 흐름으로써 가나가 열도에서 만들어진 이후까지 쓰여졌던

       고문자의 흔적이 아닐까 추정되고 있음.

       (일각에서는 위조된 것으로 연도를 높이기 위해 야러 곳에 만들어 파묻기도 했다는 주장도 있으나

        그렇다면 한글과 그 발성체계에 대해서도 잘 아는 사람들이 1700년대에도 있었다는 반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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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돋선생님 의견

 

     "일본 고사기를 가림토문자로 쓴 것은 메이지 유신 이전에 썼을 것 같습니다.

      임진왜란이 끝나고 에도막부시대에 국학자들이 고전연구를 위해 매진하는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 때부터, 일본서기와 고사기,만엽가 연구를 하면서 현재의 일본으로 토를 달고 주해를 한 기록들이 남아 있고요.

      마토노 신사를 1994년에 직접  찾아가 본 현장에서 ㄹ의 발음 음가 대신 ㄷ 이란 것을 해독을 하면서 알았습니다. 

      그 년대는 1725년 기록   이었습니다. 비문에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세종대왕 한글이전에 이미 가림토 문자가 일본에 신사를 통해

      즉 신의 글자로(신대문자) 전승되고 있었다는 증거가 됩니다.

      루-ㄹ ㅜ 로 쓰는 방식과 또한 일본어 ㅈ 발을 대신 -ㄷ을 사용한 흔적이 있고 이는 옛 한글 뎡거장-정거장 인 것 처럼,

      만약 메이지 이후 한글로 사용하였다면 ㄷ-대신에 ㅈ를 사용했을 것이니까요.

     '다,ㄷㅜ, 마, ㄷ ㅜ. ㄹ ㅜ,'란 비석이 있었는데, 이를 해독 한 결과 '다떼마쯔루(奉루)' (봉안하다/일본어)란 말이었습니다.
      만약 메이지 이후 한글로 썼다면 '쯔'와 떼'와 같이 쌍 ㅉ 쌍 ㅆ 같은 것이 보여야하는데 말입니다.

      이미 대마도에서도 '아비루' 문자의 한글 자모가 발견되었는데. 이 또한 가림토 문자시대의 유물입니다.

      북큐슈에 단군과 환웅을 모시는 신사와 종교가 전승되고 있습니다.

      고조선 유민들의 규슈 이동을 통해서 그들이 가지고 온 가림토문자가 신사에 신들의 글자로 사용되어졌고,

      1725년 마토노신사 비에 기록자가 신궁의 승려에 해당되는 사람입니다.
      1725년은 메이지유신 140여년 전의 글임을 나타내는 증거입니다."                        -2011.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