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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帶方 이란?

monocrop 2011. 10. 2. 20:27

 

대방이란 지역에 따라 많은 지명이나 영역들이 바뀌는 듯 합니다.

특히 왜와 관련하여서는 더 중요하고 의아스러운 기록들도 많은데

여러가지 의견들을 모아보고자 합니다.

........................................................................................................................Mimesis

 

카오스 (2011-06-13 18:06:30)  
음....'대방帶方'의 위치에 대한 한가지 힌트(?)....

'方'자에 대한 네이버 한자사전[ http://hanja.naver.com/hanja?q=%E6%96%B9 ]을 참조하면,....

..../ 方(방)자의 기원(起源ㆍ起原)은 통나무배 두 척을 나란히 한 모양/...이라는 설명이 나옵니다. 즉, 이 '方(방)'자는 원래 강언덕에 배가 나란히 정착해 있는 모양을 상형화한 글자라는 것입니다.[이에 대한 논문도 있음] 즉, 바로 사람들이 배를 타거나 내리는 장소인 선착장인 것이지요...그리고 '帶(대)'자는 '길다란 띠'를 의미하는 글자입니다.

그래서...결국 '帶方(대방)'은 여러대의 배들이 띠처럼 줄지어서 정박을 한 대규모 항구를 말하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물론 과거에는 큰 강의 항구를 주로 지칭하였었지만, 후대로 오면서 바닷가의 큰 항구에도 '帶方(대방)'이라는 지명이 붙게 된 것이라고 보입니다. [참고 : 그래서 서울여의도 한강샛강변의 대방역도 大方이라는 지명이 붙게 된 것인데, 서울의 대방역은 帶자를 大자로 변조한 것으로 추측합니다....역사왜곡이란, 이렇게 '눈가리고 아웅'하는 숫법이 아주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우리역사에 등장하는 '낙랑 땅 둔유屯有에 있다는 帶方(대방)'이 과연 어디인지가 문제가 될 것인데,...

낙랑을 대략 현,하북성 북부지역[현,노룡현?]으로 보아서 그 이남의 荒地(불모지, 습지)인 현,천진유역이 바로 고대의 '帶方(대방)'으로 지칭될 수 있는 최적의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즉, 이 천진 유역에서 황하 하류의 복잡한 수계를 잇는 선착장이 얼마나 발달하였으면, 황제(하늘)께 알현하기 위해서는 이곳에서 배를 타고/내리고 했어야 했었으므로 고대지명이 '帶方(대방)'이었고 현재의 지명도 '천진(天津)'이 되었겠습니까?....한번 추론해서 참고로 해 보시길...

[이것으로 대략 위의 눈팅님의 질문에 대한 답이 되겠네요...^^ 물론 삼천포의 노룡과 대방은 조선조(혹은 고려조?)에서 옮겨 붙인 것이겠지만서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