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guage & ... Writing/향가·만엽가·일본서기 해석

[스크랩] 일본万葉歌,前方後圓墳の 探索

monocrop 2011. 9. 28. 18:23
독창적인 일본 묘제의 특징이라 여긴 전방후원분에 관한  노래말 

 

만엽가(고단사2694번) 기물진사


주제:산기슭에 남기고 간 전방후원분, 멀어서 못오겠네, 한 봉오리 넘고, 한 눈에 갈려고 하나 얼굴 찡그려진다. 정신이 긴장된다.

 

 足日木之山鳥尾乃一峰越一目見之兒爾應戀鬼香

 

                                산 기슭(山麓)에 남겨가

                못오겄네

             한봉우리 건너

             한 눈에 가할라니

            응그린 넋 꽂꽂선

 

山陵に(墓地) 残して置いて行って来る事ができないね.
 山,一 峰を越して 一目に行こうと思ったら

    顔をしかめた 魂が 直立になった状態だ

 

 

본문:足日木之山鳥尾乃一峰越一目見之兒爾應戀鬼香(21자)


 

足(뫼기슭)日(해)木(남기)之(가)         :산기슭에 남기가

山(모)鳥(됴)尾(귿)乃(내)                 :못오겄네 

一(한)峰(봉오리)越(건나)                :한 봉우리 건너

一(한)目(눈)見(현)之(가)兒(을나)爾(니):한 눈엔 가할라니(가려하니)

應(응)戀(그린)鬼(넋)香(곳고선)          :응그린(얼굴찌푸리다)넋 꽂꽂선


 

해설:산릉에(묘지) 남겨가서 못오겠네. 산,한 봉우리 넘어 한 눈에 가려고하니

    응그린(얼굴찌푸린) 넋 꽂꽂 선 상태이다.

 

일본어:山陵に(墓地) 残して置いて行って来る事ができないね.
 山,一 峰を越して 一目に行こうと思ったら

    顔をしかめた 魂が 直立になった状態だ

前方後圓墳(전방후원분)에 관한 노래말

 

적어도 2000년 이전까지, 일본 묘제의 독자적인 형태인 전방후원분으로 일본천황과 일본민족의 정체성이 한민족과 다르다고 여겼다.

일본 고대사에 고분시대가 도래된다. 원분과 현실묘제와 같은 영향은 한반도의 것과 동일한 형태였다. 하지만 일본에 특이한 묘제가 나타난다. 전반부에 스커트형(潑形)또는 긴 장방형으로 후원분은 원분으로 낮게 만든 모양이다.  이른바 '전방후원분'이란 묘제이다. 일본 고고학계에선 일본만의 독특한 묘지라고 흥분하면서 한반도 유입설과 별도의 일본족 정체성을 강조한 묘제이다.

 

일본의 경우 4세기까지는 산상이나 구릉에 만들었다.

그러나 5세기 이후에는 위치가 평야지대로 바뀌고 규모도 커지면서 길이가 수백m에 달하는 고분도 출현하였다.

일본의 전방후원분은 6세기~7세기 초에 쇠퇴하고 8세기에는 소멸한다.

 

한반도에 발견된 전방후원분의 경우를 살펴보자. 전남 함평의 신덕고분을 비롯한 영산강 일대의 장고형 무덤은 일본 고대 문화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전방후원분과 형태면에서 유사하여 그 원류가 한반도 옛 마한 지역이라고 학계는 말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 강동구 한강변 일대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전방후원분이 발견되었다는 기사가 신문에 떴다.(2006년) 하지만 한.일 사학계는 인정하지 않고 고분이 아닌 것으로  발표한 바 있다. 항공사진상에 명백히 전방후원분으로 보인다는 반대 여론도 비등하였지만 소위 고대사의 전문가란 한국 고대사 학자들과 일본고대사 학자들이 곧장 부정하면서 고분이 아니라고 결론을 내렸다.

 

2006년 1월31일 발견된 전방후원분 역시 동북아역사의 판도라 상자이다. 이것은 단지 초기 백제의 잃어버린 역사를 복원하는 것 뿐만아니라, 지금까지 미지의 비밀로 남아있는 고대 일본과 한국의 기원과 관계 그리고 중국의 역사까지도 다시 써야 하는 메가톤급 발견이 된다.  그렇게 되면 영산강 장고산 고분 역시 마한의 묘제가 아니라 초기 한성백제의 묘제임이 명백해 진다.

 

발견을 부정한 강단사학자와 일본사학계의 강한 부정을 누가 시켰을까? (블로거 슈뢰딩거 글 인용) 강단사학계와 친일 정계 그리고 재산권을 잃기 싫은 유력자들의 컨소시움이 이 전방후원분의 발견을 애써 외면하고 있다. 왜 그런가 , 그것은 고분발굴로 새로 드러나게될 역사적 사실에 대한 두려움에 기인한다. 그들은 과연 무엇을 두려워할까? (아래기사 인용)

위성사진으로 본 한강변 전방후원분의 형태의 진실여부는 또 다시 미궁 속으로 빠질 것 같다. 한일 고대사에서 충돌되는 여러 사항들에 대해서 일본사학계의 힘이 더 강력함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일본사학계가 이룩해 놓은 왜곡된 업적에 종속된 한국 사학계의 업적의 한계를 보여준 한 단면이다. 일본에 대한 한국학자가 갖는 한.일 고대사의 컴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신진 사학자들의 참신한 도전의식을 기대해 본다.   

 

 

 

이 노래속에 숨어진 상징적인 한자어를 살펴보면 산기슭에 남겨놓은 무엇의 정체성를 눈치채고 알 수 있게 장치해 놓은 셈이다. 

"山鳥尾"에 주목하자, '산 새꽁지'는 전방후원분의 형태를 상징하여 화자는 말하고 있다. 향찰 표기법에선 한자의 숨은 뜻은 은유적인 표현을 내재시키고 있다.

 

<사진:윤복현 저널리스트/마치 새 몸통과 꼬리처럼 보이는 전방후원분>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다. 후원분이 머리몸통부분이고 전방 장방형이 새 꽁지처럼 보인다. 마치 새처럼 보인다.

이 노래가 만들어진 연대 또한 산릉과 산상 구릉에 기 때문에 4세기로 여겨진다.

만엽가 노랫말을 해석해 보면 숨겨진 역사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만엽가는 그 역사적 자료를 추적하는 보고인 셈이다.

 

兒(을나) 에 관한 탐색

 

 

 흔히 어린애 또는 갓난아이를 불러 '얼라' '을라' '알라'하는 얘기를 경상도에선 자주 쓰곤한다.

 '어린이'란 명사도 '방정환'선생이 '어리다'란 말에서 만들어냈다고 하니 '어린이'란 단어 연대가 얇은 셈이다.

 

 그런데 이것이 '사투리'의 일종인 줄로 알았더니, 알고 보니 이 말의 연원이 꽤나 오랜가 싶다.

 일제강점기에 이병연이라는 사람이 정리한 '조선환여승람' 지리서 앞에 붙어있는 '조선방언'이란 말에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을나(乙那) 신라때 어린아이(兒)를 일컬어 '을나'라고 한다. 을나,얼라 하는 표현은 신라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꽤나 해묵은

용어인 것이 틀림없다. 옛사람들이 우리말을 이렇듯 '한자'를 차용하여 한자식으로 표기해오곤 했던 일이 흔히 있었음을 짐작하게 한다.(2005년 9.15 이순우)"

 

 daum 국어사진에 얼라-어린아이 (강원,경상,함경도)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검색되어짐.

 

응그리다/=타동사=얼굴을 찌푸리다.잔뜩 응그린얼굴/손으로 움키다

 

*모됴긑내(못오겄네/2011.6.21일)  

 

영아/(嬰兒)(을나/얼나,어린이)


문자해석

足日木乃의 경우 일본학자들은 '의미불능'이라 하여 난감히 생각하고 해석도 거의 못하는 편이다. 하지만 이 문구는 관용구로서 자주 인용되고 있지만 해독은 오리무중이다. 왜냐하면 지금의 일본어 독법으론 해독이 되지않기 때문이다.足(山麓也(범례/南史-吾得歸骨山足)/산록/산기슭) 

 

[足日木乃]관용구가 있는 다른 만엽가를 고찰해 보자

 

足日木乃  :산기슭에 남기내

山(모)之(지)四(사)付(줄)二(이):묘지 싸주리

妹(아래누이)待(대)跡(발차퉤)吾(오)立(곧)所(바)活(살):아래누인데 발자테(발곁에)오고봤을

山(모)之(지)四(사)附(가까우)二(이):묘지사 가까우이

 

일본어로 해석

山麓に残しておいて

墓地 積んでくれたら

下横になっているそばへ来たくて

墓地も近いから

 

<일본서기 고대어는 한국어/빛남/1991/김문배,김인배236페지 인용>

 

大意

[亡者만 홀로 쓸쓸히][ 산기슭에 남기는구나, 묘지 쌓아버리니, 아래누은 쪽 발곁에 나도 오고 싶어, 묘지사 늘 가까우니...]

로 풀이된다. 그런데 이 노래의 첫 구절인 [足日木乃 ]를 일본어식으로 읽은 [아시히키노]가 무슨 뜻인지 도저히 풀이하지 못한 일본 학자들은 이를 소위 (마쿠라 고토바(枕詞)라 하여, 바로 뒤에 나오는 (山)을 수식할 뿐 별다른 뜻이 없다고 제쳐 두었다, 그리고 대충 다음과 같이 해석해 놓았다.

 

<산 이슬에, 누이를 서서 기다리는 동안 나는 완전히 젖어 버렸다. 산 이슬에>

어떤 이는 <아시히키노>해석을 <아시>는 '다리' <히키>는 '끌고" <노>는 한국어<의> 소유격 용어로, <다리끄는>정도로 해석하니, 해석이 문장에 맞지 않는다. 관용구로 이뤄졌기데 <다리끄는>을 다른 글에 해석해 넣으니

문맥이 전혀 다른 곳을 빠져버리니, 요령부득이다. 그러기에 <의미불능>으로 치부해 버리는 문장이 된다.

한국인의 처지로 보면 일본인이 도저히 해독하지 못하는 구절을 가리켜 [마쿠라고토바]라고 일컫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런 정도로 이해해도 그다지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이런 해독불능의 [마쿠라고토바]가 만엽가 속의 노래 총 4516수 중에 무려 1천78개에 달한다. 어째서 이런 해독불능의 현상이 생긴 것일까, 만엽가가 한국어의 향찰식 표기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억지로 일본독법으로 읽으려 한 데서 비롯된 것이다. 그 단적인 예를 하난 지적한다.

위 한자 중에서 [山(모)之(지)四(사)付(줄)二(이)]/[山(모)之(지)四(사)附(가까우)二(이)] 두 구절의 해석이 전혀 다르다. 그 이유는 <付(줄)>와 <附(가까우)>의 뜻이 다르기 때문이다. 원작자는 한자의 대가들이기에 다른 훈값을 가진 한자를 썼는데, 일본학자들은 동일하게 해석하였다. 두문장을 모두 <야마노 시즈쿠니>란 음값으로 해석하였다. 付(줄 부)와 附(가까울 부)를 구별 못하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 결국 한국어로 읽으면 바로 그 글자 하나의 차이로 인해 이 두 구절이 완전히 다른 의미로 해석된다는 것을 일본인은 모르고 있는 것이다. 그것이 일본인들의 한계이다.(일본서기 고대어는 한국어/빛남/1991년 김문배,김인배 인용)

 

一峰(봉오리/봉우리)越(건나/건너다)一目(눈),응그리다/눈應(응)+戀(그린/그리다)/鬼(넋)香(곳고/향기롭다) 尾 (귿/끝의 고어) 見(현/견/양쪽으로 읽혀진다)龍見(용현)으로 읽히는 경우이다.

鬼香(귀신의 향기) 은유적 표현-사자(죽은자)의 냄새를 풍긴다.鳥(됴/音讀/고어)

 

만엽집이란,한국어로 해독된다는 의미는 무엇을 말할까?


일본 고시가를 모아 놓은 책이 만엽집이다. 약 4세기에서 9세기 이전까지 쓰여진 한자로 구성되어진 노랫말이다.

신라의 향가와 맥을 같이하고 있다. 삼국중에서도 신라의 노래집인 "삼대목"은 아직 발견되지않고 있다. 삼국유사와 균여전에 남아있는 향가는 겨우 25수이다. 반면에 일본에는  약 4600여수의 노래 중에 다양한 주제들로 구성된 만엽집의 노래가 존재하고 있다. 향가의 보고이다. 일본인들의 문화적 자랑거리가 바로 만엽집이다.

일본이 문화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게한 만엽집, 일본 고전문학의 한 장르로서 수 많은 논문과 이설 및 통설이 난무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현재 일본어로서는 그 노래의 정확한 해독이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난제의 이유로 일본 고대어의 소멸을 들었다. 그러나 그 만엽가를 쓴 주체가 한국어를 쓴 한민족이라는 사실을 간과한 큰 오류를 범했다. 현재 일본 글자 가나는 한자를 가지고 만든 표음문자이다. 50음도로 되어있다. 즉 50개의 문자만 있다면 현재 일본 발음을 모두 재현할 수 있다. 왜 수 많은 한자로 쓰여진 만엽집이 수상하다. 50개의 한자 음값이면 될텐데 말이다. 그리고 훈값과 음값을 혼용하여야 한다는 '고사기' 서문에 밝혀 놓은 '안만려' 백제 도래인의 의미 속 뜻은 50개의 음값으론 해석이 안된다는 역설로 알아 들어야 한다.물론'가나' 제정은 만엽가의 종언 시대후 1세기가 지난 10세기 전후 일이다.   

 

 

필자가 이미 91년, 93년[일본서기 고대어는 한국어/빛남/91년/김문배,김인배 공저]와 [전혀 다른 향가와 만엽집/93년/우리문학사/김문배,김인배]에서 그 주체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해독을 통해서 알린 바 있다.

 

신라 향가에 비해 대부분 짧은 문장으로 되어있다. 짧은 것들은 詩的 서정적인 노래말로 되어있다.

주제가 다양하다. 수 많은 당대의 문장가들의 실력이다. 서민들의 노래가 아니라는 점이다.

 

한문적인 소양과 소질을 갖춘 상류 사회의 지적 부산물이다. 이 노래말을 정확히 해독하므로써 그 시대의 정신과 풍속 등 제반 정보가 함축된 문화적 보고를 찾을 수 있다. 

 

 한국어로 된 것이라 믿는 이는 꼭 아래 추천에 클릭하여 강추해 주시길 바랍니다,<전혀다른 향가 및 만엽가/우리문학사/1993년 김문배.김인배> 


기록:02년4.22월요일 해독 <참만엽가의 비밀/정광산인/아이올리브> 

출처 : 전혀 다른 향가 및 만엽가
글쓴이 : 庭光散人글돋先生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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