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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일체형 리시버의 변화. 가격 이상 많은 것을 안겨주는 데논 RCD-M37

monocrop 2010. 10. 22. 02:20

 

DENON
RCD-M37DAB

 

 

 

 

이번 그룹 테스트의 초저가이자 가장 작은 데논도 상당한 기능을 갖고 있다. 아캄 솔로 미니와 거의 같은 구성인데 아캄이 입력이 좀더 많긴 해도 데논은 모노 라인 아웃이라는 독특한 기능이 있다. 섀시를 보면 이 작은 크기에 여러가지 기능을 넣었으니 당연히 부실한 흔적을 찾아보게 된다. 인상적으로 부실 공사의 잔재가 많지 않다. 메인 트랜스포머는 프레임 타입으로 아캄보다 약간 작지만 파워 앰프는 싱글 스테레오 하이브리드로 출력 수치는 같다. DAB와 FM/AM의 분리 설계도 같고 CD 트랜스포트, 아이팟 단자(어댑터 필요)와 USB도 같다. 구성은 몇 장의 회로 기판이 세심히 빼곡하게 채워져있고 대단한 수준의 부품은 아니지만 나름 괜찮은 수준이다. 우리에게는 유저 인터페이스가 별로였다. 로터리 볼륨을 좋지만 펑션 버튼들은 다소 소잡하고 일부 기능은 쓰기도 어려울 정도였다. FM튜닝은 전면 패널이나 리모컨 모두 쓰기 힘들 정도로 느렸다.


부족한 디스플레 때문에 메뉴의 옵션들도 명확히 나오지 않고 설명서도 불분명했지만 나중에는 겨우 쓸 수 있었다. 이 시스템은 전용 스피커에 거의 맞춰져 있어서 주파수 응답 같은 메뉴는 이 스피커에 최적화되어 있다. 톤 컨트롤 영리한 트위스트 방식으로 작은 스피커는 보호할 수 있어서 저역 끝을 부스트시켜도 대음량시에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 'Super Dynamic Bass' 는 라우드니스 기능의 디지털 버전으로 낮은 음량에서 저역을 크게 한다. 물론 이런 것은 디지털로 처리할 때 더 쉽다.

 

사운드 퀄리티
이번 리스너들에게 이 기기는 꽤 할 말이 많은 듯 했다. 실제로 데논은 듣자마자 든는 이의 귀를 잡아당기는 트릭을 썼지만 몇 분 되지 않아 금방 들통나고 만다. 마이클 잭슨의 옛 노래로 시작했는데 꽤 에너제틱하며 저음 구동도 좋았으며 앞서 들은 기기보다 좀더 따사롭게 들렸다.


디테일은 소프트한 느낌이지만 특수 효과나 음악 모두에 공간감, 분위기를 충분히 제공한다.아주 밝은 톤의 마일즈 데이비스과 그의 친구들은 보통 기기들보다 에지가 다소 강했지만 음악을 따라가기는 더 쉬웠다. 확실히 듣는 데에 있어서 액티브한지 패십한지 문제가 되는데 데이비스는 타협이 없는 사람이라 아마도 그의 음악이 배경 음악 정도로 묻히는 것을 참을 수 없겠지만 이번 리스너들은 그런 음에 빠져들었고 이런 음색은 일반 가정환경에서는 보편적인 음으로 받아들여진다. 우리가 테스트한 클래식 음악은 둘다 자연스런 녹음에 다이내믹스가 넓은데 데논은 다소 저음이 모호했고 일부 디테일 부족이 나타났다. 그래도 음상 깊이는 꽤 좋았고 사실적인 감각을 유지하는 등 흐름은 좋은 편이었다. DAB와 FM도 마찬가지로 꽤 들을만하고 기본기가 확실한 편이다. 리스너 중 그룹 테스트에서 가장 정확한 음으로 꼽은 사람을 드물었지만 음악적인 경쟁에서는괜찮다고 평가했다.

 

출처 : Hi-Fi Audio
글쓴이 : AV프라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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