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lysis/person

미술에 있어서 '천재'의 개념은??

monocrop 2009. 8. 1. 01:38

바둑에 있어서, 수학에 있어서, 음악에 있어서의 '천재'는 많이 있어 왔지만

미술, 그림에 있어서 '천재'의 개념은 조금 다르다고 본다.

천재적인 정확성은 어필이 될 지언정 그림에 어떤 인생을 녹아들게 하여 표현할 것인가하는 문제가 있기에

다른 분야들의 천재들과는 조금은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밖에 없다고 본다.

 

아주 어린 천재적인 소설가라는 얘기도 못들어봤다.

또 한가지 더... 아주 어린 '천재'적인 건축가라는 얘기도 못 들어봤다.

몇 가지 기능만으로는 않되는 일이기에, 인생의 깊이가 쌓여야 되는 일이기에 그렇지 않을까.

6세 소년의 재능을 폄하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생각들의 중첩과 누적이 필요한 분야들이 있다는 것을 말하고자 함이다.

 

그림들을 보니 대단한 색감과 감성, 그리고 정확한 데생을 할 수 있는 눈을 지닌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그런데...아무리 천재적인 능력이 보인다하여 6세 소년과 인생을 논하려는 사람은 없지 않겠는가 싶다.

 

............................................................................................................Mimesis

 

 

천재화가 탄생?…6세 소년이 그린 수채화

서울신문 | 입력 2009.07.31 11:30 | 수정 2009.07.31 11:35




[서울신문 나우뉴스]붓이 닿는 곳마다 아름다운 풍경화를 탄생시키는 6세 소년이 외신에 소개됐다.

영국 노퍽 주에 사는 키에론 윌리엄슨은 미술 교육을 받은 지 1년 만에 성인 화가 못지 않은 미술 실력을 발휘했다.

타고난 감각으로 조화로운 색감을 선택할 뿐 아니라 원근법과 그림자 등을 이용하는 표현력도 대단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윌리엄슨이 재능을 엿보인건 불과 1년 전이다. 이전까지는 그림을 그려본 적도 없었다.

 
어머니인 미셸(36)은 "아들과 바다에 놀러를 갔는데 키에론이 영감이 떠오른 듯 그림이 그리고 싶다고 했다. 연필을 주자, 순식간에 주변 풍경을 종이에 담아냈다."라고 말했다.

아버지가 가장 먼저 윌리엄슨의 범상치 않은 재능을 알아봤다. 미술품 딜러인 케이스(43)는 아들에게 미술 교육을 시켜줬다.

예상은 들어맞았다. 윌리엄슨의 실력은 하루가 다르게 성장했고 성인과 견줘도 밀리지 않을 정도로 수채화를 그려낼 수 있었다.

소년이 그린 그림을 본 전문가들은 호평을 쏟아냈다. 전문가들은 윌리엄슨의 그림 실력이 또래에 훨씬 앞서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캐논 갤러리의 제레미 그린은 "소년을 몇몇 작품에서 집을 일부러 굉장히 딱딱하게 표현하는데, 매우 재밌다. 어린이가 이렇게 표현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일곱번 째 생일을 기념해 윌리엄슨은 다음 달 1일(현지시간)부터 이틀 간 노퍽 주에서 첫 번째 미술전을 열 계획이다.

사진=키에론 윌리엄슨이 그린 수채화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