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 & Films/TV-drama

그 바보 - 민지의 삶의 철학...KBS시청소감 중에서(펌)

monocrop 2009. 6. 14. 00:36

민지의 삶의 철학

 

글 : 김성환(ksh1722) / 2009년 06월 13일 23:49:42

 

 

예전에 어느 분의 글을 보다 생각했던건데.
민지가 '그 바보'의 가족애의 핵심이다.. 이런 내용으로 기억합니다.

 

생각해보니 그 말씀이 옳은 것 같습니다.

 

민지는 거짓결혼을 알지못하는 유일한 가족이고 동백, 상철, 지수의 슬픔을 알지못합니다.
하지만 늘 즐겁지요.

 

민지가 얘기하죠

'좀 시끄럽긴해도 옆에 있으면 즐거워진다.'
'해피바이러스라고 한다.'

 

'그 바보'의 민지는 늘 즐겁습니다.
동백 지수 상철 민지는 즐겁게 어울리고 구닥다리 구씨와 한심한 한씨는 그렇게 동화되어갑니다.
민지야 말로 한씨네와 구씨가족에게 해피바이러스를 퍼트리는 존재입니다.

 

'그 바보'를 통해 행복한 바이러스를 퍼트린다는 말을 기억하는데.
민지의 역할이 참으로 중요하네요.

 

이청아씨 인터뷰 내용에서도 '그 바보'를 찍으면서 스스로도 많이 밝아졌다는 내용을 기억합니다.
즐거움은 그렇게 생활하는 중에 저절로 찾아오는게 맞나봅니다.

 

민지의 삶의 철학 중에..

 

비어가는 곳간을 보며 슬퍼하지 말고,
채워지는 가슴을 보며 기뻐하라.

 

어려움이 있어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행복은 물질적인 풍요로서만 결정되는 게 아니라는 그런 의미같은데요.

 

참으로 의미심장한 철학 같습니다.

 

한편으론 한지수의 미래를 의미하는 것도 같습니다.
어쩌면 한지수씨의 신분 하락을 의미하는 것 같기도 하고
가난해지지만 대신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채워지는 삶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민지의 삶의 철학속에는 웃어넘길 수 없는 뭔가가 있나보네요..

 

'그 바보'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