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시대 동굴 벽화에 그려진 말 ‘프셰발스키’
고향으로 돌아가는 '프셰발스키'
‘프셰발스키’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진정한 형태의 야생마로 유일하게 인정받고 있는 말의 품종입니다. 프랑스나 스페인에서 발견되는 선사시대의 동굴벽화에 그려진 말과 거의 흡사한 생김새로 살아있는 말의 조상으로 불리기도하고요. 그러나 유럽부터 몽골지역까지 넓은 지역에 흩어져 살았던 ‘프셰발스키’는 불행하게도 한때 멸종 위기에 처해 있었습니다.
‘프셰발스키’ 대령의 이름을 딴 말
인간들의 경작지 확대와 무분별한 사냥 때문에 18세기 이전부터 유럽지역서는 그 흔적을 볼 수 없게 된 ‘프셰발스키’를 다시 발견한 사람은 폴란드계 러시아군 장교였던 ‘프셰발스키’ 대령이었다고 합니다. ‘프셰발스키’ 대령은 1879년 중앙아시아 탐험길에 몽골의 한 초원에서 유럽에서 완전히 사라졌던 이 야생마 무리를 다시 발견했으며 그 후 자신의 이름을 따서 ‘프셰발스키’ 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몽고 사람들은 ‘프셰발스키’를 'TAKH' 라고 부른답니다.)
‘프셰발스키’ 의 복원을 위한 노력
1900년대 초 무렵 ‘프셰발스키’는 몽고지역에서도 거의 사라지게 되었고 야생동물 상인들에 의해 유럽으로 잡혀왔던 ‘프셰발스키’들도 장거리여행의 스트레스 등으로 거의 폐사하고 겨우 50여두만 살아남았다고 합니다.
눈밭을 누비고있는 ‘프셰발스키’무리
그러나 불행 중 다행으로 유럽에 각 동물원이나 개인 소장가들의 노력으로 1980년대 초반에는 1,800여두 정도로 그 수가 늘어나게 되었고, 1986년에는 유럽에서 결성된 ‘프셰발스키 보호재단’의 노력으로 몽골지역에서의 종 복원 사업이 시작되었습니다.
허스타이 국립공원(Hustai National Park)에 새 보금자리 차려
몽고의 비정부기구들과의 협력사업을 통해 종복원에 착수한 ‘프셰발스키 보호재단’은 1992년부터 2000년까지 80여 마리의 ‘프셰발스키’ 네덜란드에서 들여와 몽고의 허스타이 국립공원(Hustai National Park)에 새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었다고 합니다.
허스타이 국립공원(Hustai National Park)의 ‘프셰발스키’무리
끝없는 인간의 욕심 때문에 한때 멸종의 위기에 내몰렸던 살아있는 말의 화석 ‘프셰발스키’들이 인간의 속박에서 벗어나 다시 찾은 고향에서 영원히 정착하기를 빌어봅니다.
※ 허스타이 국립공원(Hustai National Park)은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타르에서 차량으로 약 2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다고 합니다. 관광객들의 관람도 가능하다고 하니 몽골을 방문하는 분들은 꼭 한 번 들러보시기를
'스크랩정보 > 스크랩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말의 유래.....엠파스백과사전 (0) | 2008.09.12 |
---|---|
[스크랩]야생마의 종류01 (0) | 2008.09.12 |
[스크랩]커져만 가는 LCD고르는 법 (0) | 2008.06.15 |
차세대 미디어 ‘블루레이’ (0) | 2008.05.22 |
팔뚝을 미끼로 메기 낚시하기 (0) | 2008.0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