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tecture & etc .../건축문화·주거문화

정리 잘된 주방들

monocrop 2008. 3. 23. 14:29
살림 잘하는 그녀들의 조직적인 주방 수납 - 1
주부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주방. 아무리 꼼꼼히 정리하고 수납해도 넘쳐나는 살림을 감당할 길이 없다면? 살림의 지혜가 묻어나는 주부 고수들에게 그 팁을 배워보자. 주방 꾸밈부터 동선, 수납까지 생각한 그녀들의 살뜰한 주방 공개
장식과 수납을 동시에 충족시킨다 이효성 주부의 주방
블로그에 자신이 꾸민 집을 올려 온라인상에서는 이미 스타인 이효성씨. 집 꾸밈 솜씨와 살림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했더니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인테리어 코디네이터로 일했단다. 예쁜 소품을 워낙 좋아해서 이곳저곳에 살림이 많아지긴 했지만 정리해 두기보다 눈에 보이게 꺼내놓고 장식의 효과를 노렸다. 그리고 필요 없는 살림들은 수납이 가능한 윗공간에 모두 올려 주방을 넓게 효율적으로 쓰고 있다.
 
1.그릇도 인테리어 소품처럼 그릇만으로도 인테리어 코디가 가능하다. 싱크대 위 작게 봉을 달고 과일 채반을 걸었더니 제법 그럴싸한 레스토랑 분위기가 난다.
2.선반으로 수납과 장식을 동시에 창문과 갤러리 장식장 옆에 선반을 설치했다. 자주 사용하는 물건과 인테리어 소품을 같이 놓아 주방의 분위기를 살렸다.
3.이색 커튼으로 포인트 위아래 봉을 끼울 수 있도록 직선 박기해서 만든 커튼으로 창문을 꾸몄다. 커튼 하나로 로맨틱한 분위기 완성. 거한 커튼을 다는 것보다 훨씬 간편하고 깔끔하게 연출할 수 있다.
4.상부장 대신 갤러리 장식장 높은 천장을 활용해 미니 2층 창고를 만들어 수납 공간이 충분하기 때문에 상부장을 달지 않았다. 대신 작은 갤러리 장식장 하나로 수납하니 더 넓어 보이고 장식 효과까지 얻었다.
 
 
주방 오른쪽 모습. 미니 2층 창고로 가는 계단이 있다   주방 왼쪽 모습. 가전제품에 딱 맞게 가벽을 세우고 화이트 타일을 붙여 깔끔하다.
 
 
2번 사진의 가벽 안에 수납되어 있는 김치냉장고. 문을 갤러리로 처리해 장식적 효과까지 노렸다   시계를 좋아하는 이효성씨. 주방에도 시계를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했다. 그 밑에 양념 라벨지를 붙이니 아기자기한 장식 효과가 난다
 
 
2층 미니 창고로 올라가는 계단. 계단 밑의 공간을 활용해 전자레인지와 식품 등을 수납해 놓았다. 컨트리풍으로 꾸민 문도 로맨틱한 주방과 잘 어울린다.   가벽에 간이 조리대로 쓸 수 있는 테이블을 설치하고 그 밑에 수납장으로 짜 넣었다. 아이들이 등교할 때 간단하게 식탁으로 활용하는 등 편리하다

살림 잘하는 그녀들의 조직적인 주방 수납 - 2
주부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주방. 아무리 꼼꼼히 정리하고 수납해도 넘쳐나는 살림을 감당할 길이 없다면? 살림의 지혜가 묻어나는 주부 고수들에게 그 팁을 배워보자. 주방 꾸밈부터 동선, 수납까지 생각한 그녀들의 살뜰한 주방 공개
자연 친화적인 주방을 직접 만들다 조병옥 주부의 주방
조병옥 주부의 주방에는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이색적인 수납장이 가득하다. 주방의 모든 가구를 직접 만들었기 때문. 특히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자연 친화적 소재의 선택이었다. 아토피가 심한 아이들 때문에 3년 전 집을 개조하면서 집 안의 모든 가구를 천연 나무목을 사용해 직접 만들었다. 확실히 아이들의 아토피 증세가 좋아졌고 은은한 나무 향이 집 안을 감싸 늘 집 안 분위기가 쾌적하다고
 
1.컬러 후드 생생한 레드 컬러 후드가 주방에 포인트가 된다. 기존 후드에는 없는 컬러로 자동차 도색하는 곳에서 마티즈 차종의 레드 컬러로 직접 칠한 것이다.
2.오크 싱크대 상판 보통 부엌에서 사용하지 않는 나무 상판. 웬만한 충격에도 흠집이 나지 않는 오크를 선택했다. 인조 대리석과 달리 정전기가 일어나지 않아 먼지도 달라붙지 않고 때가 끼지 않는다.
3.일석이조 컵받침 가구를 만들고 남은 자투리로 목재로 컵 받침을 만들었다. 나무로 테두리를 두르고 안쪽을 타일로 장식한 것. 컵 받침으로 사용해도 예쁘고 싱크대 위의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없다.
4.소나무로 짠 싱크대 싱크대는 소나무로 짰다. 천연목은 스스로 숨을 쉬면서 악취는 빨아들이고 좋은 향기를 방출한다. 주방이 향긋한
나무 향기로 가득하다고
 
 
싱크대 위쪽에 수잡장을 만들어 보기싫은 전자레인지, 밥솥을 넣어둔다. 기성품에 문만 나무로 제작.
  원래 홈바가 있던 곳에 수족관을 설치했다. 가습기와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어 좋다고.
 
 
접시를 하나하나 수납하기 위해 만든 독특한 수납장. 안에는 홈이 파여 있어 그릇을 집어넣으면 안정적으로 고정된다.   일본풍 인테리어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든 공간. 나무를 그물처럼 짜 고리를 달고 컵이나 인형 등을 거니 장식과 수납이 동시에 충족된다
 
 
빨리 부패되지 않는 과일이나 채소를 담아두는 나무 수납장. 의외로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하며 냉장고에 있을 때보다 눈에 잘 띄기 때문에 아이들이 더 잘 먹는다.   편백나무로 만든 쌀통. 원래는 플라스틱 쌀통을 사용했는데 자꾸 벌레가 생기고 쌀통에 때가 껴서 직접 나무로 만들었다고 한다. 편백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가 벌레, 냄새를 잡아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