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History/01 동이문명관련·동북공정

[스크랩] 퉁구스-곰, 고아시아족-호랑이

monocrop 2008. 3. 16. 00:55
하바로프스크는  한자로 白力백력이라 표시되어 왔습니다.
그리고 하바로프스크의 상징은 곰과 호랑이 입니다.


[하바로프스크의 엠블럼]

하바로프스크는 17세기 러시아의 탐험가 Yerofey Pavlovich Khabarov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습니다.

하바로프스크의 엠블럼에 곰과 호랑이가 등장하는 것은 이 지역이 예로부터 곰(레푸/너팽이)와 호랑이
(암바/ 安巴/한배)를 숭배했던 퉁구스인들(난나이,울치,오로치)과 길략,코략과 같은 고아시아족이
터잡고 살아왔기 때문인 것이죠.

이 지역의 샤먼들은 제의때 곰과 호랑이로 각자 분장하여 서로 가상대결을 벌여왔는데 이들에게
곰과 호랑이는 그들의 중요한 신앙체계
를 이룹니다.
특히 곰에 대한 퉁구스인들의 종교적 숭배와 제의는 널리 알려져 있지요.

중요한 것은 이들이 갖고 있는 곰에 대한 제의가 호랑이보다 훨씬 각별하고 현저하다는
것입니다.

시로코코프를 비롯 러시아 학자들은 이것이 곰을 숭배하는 퉁구스적 전통에아시아족의
호랑이 숭배전통이 상호 습합되었다가 퉁구스인들이 고아시아족에 대해 우월한 헤게모니를

획득하면서 곰숭배가 우세해 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곰보다는 호랑이에 대한 신격화가 우세하다는 점에서 어쩌면
우리 조상의 많은 부분이 고아시아족적 전통에 놓여 있지는 않은가 하는 연구들도 있습니다
.

따라서 우리는 고조선사회에 대한 보다 깊은 연구를 어쩌면 이 곳 하바로프스크에서 찾아
보아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일전에 올린 글 중에 아무르강가 시카치알란유역의 독특한 문화를 소개한 적이 있었습니다.
시카치알란은 바로 이 하바로프스크 외곽의 마을입니다.
중국의 그 어떤 문화권과도 전혀 다른 이 아무르의 문화에 대한 국내 연구는 아주 미미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바처럼 만일 단군조선의 등장이 그 이전의 배달국이나 구리국이후에 등장한
것이라면
우리는 이 환국-구리-배달로 이어지는 체계와 단군조선의 체계가 매우 다른 문화권
이었을 가능성도 점쳐볼 수 있겠지요.

환국-구리-배달의 주인공인 고아시아계통과/ 단군조선의 퉁구스계간에 어쩌면 평화적이
아닌 타도와 전복의 역사말입니다.

만일 환단고기에 그러한 징후를 찾을 수 있다면 환단고기를 보는 눈들도 새로워 질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솔본-

출처 : Tong - ^.....^님의 연해주통

출처 : 신문기사로 보는 세상이야기
글쓴이 : lagavulin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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