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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동이겨레의 메소포타미아 진출- 자르모 공동체의 수수께끼

monocrop 2008. 3. 16. 00:53

동이겨레의 메소포타미아 진출- 자르모 공동체의 수수께끼-


 

 

1948년 이라크 북부 자그로스 산맥근처에서는 한 오래된 유적지가 발굴됩니다.
여러 형태의 곡식 알갱이와 돼지,사슴,개의 뼈가 나왔고 사슴뼈로 만들어진
돌낫이 나왔습니다.

뼈로된 바늘과 숟가락의 출현은 이곳이 일정한 문명단계에 진입하고 있었다는
심증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결정적인 유물은 사슴뼈로 자루를 만든 돌낫이었습니다.
거기에 흔적이 남은 유기물질의 연대를 측정한 결과 BC 6700년이란 수치가
나오자 전세계 고고학계는 커다란 흥분에 빠져들게 됩니다
.
다름아닌 인류최초의 농경사회의 출현을 검증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라크 북부 자르모 유적지]

이 발굴을 주도했던 시카고 대학의 로버트 브레이드우드박사의 발굴편지는 너무나 유명
하여 지금도 인터넷에서 원문이 게재될 정도인 것이지요.

자르모유적지의 위치가 자그로스산맥을 경계로 메소포타미아로 이어지고
그곳에서 바로 인류최초의 문명인 수메르문명이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자르모 유적지는
수메르문명의 전단계인
것으로 까지 추정되었더랬습니다.
그래서 학자들은 이 일대의 유적문화를 일컬어 '자르모공동체'라고 명명하게 된 것이지요.

인류 최초의 농경사회...
인류 최초 문명의 모태...
어떤 이들은 이곳이 바로 성경이 말한 에덴이 아니었을까 조심스럽게 점쳐보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엄청난 수의 작은 점토조각상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5천개가 넘는 이 점토상들은 곰,염소,돼지,양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가운데 사람들의 두상만을 조각한 조각들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발견한 학자들은 혼란에 휩싸입니다.

'금지된 신의 문명'의 저자 앤드류콜린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 이 괴상한 형상의 작은 입상들을 보면서 나는 등골이 오싹했다.
유토피아로 떠 올렸던 나의 자르모 이미지는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다.

" 얇은 입술에 뾰족한 턱, 가늘고 긴 얼굴에 높은 광대뼈..째진 타원형의 눈을 한 대머리.."자르모인들은 왜 이런 사람같지 않은 얼굴을 만든 것일까?"

앤드류콜린스가 그의 책에 게제한 자르모의 작은 두상 조각상의 그림들은
그러나 제 눈에는 별거 아니었습니다.
바로 편두를 한 몽골리안 얼굴이었으니까요.. 하하하...

"마치 아시아인 같은"이라고 표현한 앤드류는 이 두상의 주인공에 대해
그들이 성서에 등장하는 네피림 주시자들이었을 것이라는 추측을 합니다.

성서에는 독사의 얼굴과 매서운 눈을 가진 외래의 주시자들이 기술과 천문을 가르쳐 주었다고
합니다
.

서구 고고학계가 환호를 질렀던 자르모공동체의 주인공은 누구였을까요?
유적에서 개의 뼈가 나왔다는 것과 돼지를 키웠다는 것. 그리고 흑요석의 세날석기를
사용했다는 것은 이보다 약 3천년 앞선시기에 아무르지역의 동북아시아문화와 일치하는 것입니다
.
처음으로 개와 돼지를 키우기 시작한 것은 동북아시아 사람들입니다.
흑요석 세날석기를 개발하고 발전시킨 것도 동북아시아인입니다.
더구나 가장 이른 농경의 흔적으로 순화된 벼씨가 출토된 것은 1만5천년전의 한반도입니다.

이러한 것들이 모두 문화전파를 타고 전달된 것이라고 합시다.

그러나 아무르강 유역에서만 발견되는 신석기시대의 편두유골의 형태가
이라크 북부의 자모르에서 퉁구스인의 좁은 얼굴에 째진눈..그리고  불거진 광대뼈를 한 자르모인의
두상 조각으로 나타나는 이유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지금으로부터 9천년전에 말입니다.

-솔본-
* 송준희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7-31 16:26)

출처 : 신문기사로 보는 세상이야기
글쓴이 : lagavulin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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