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T/비쳐진 세상

[스크랩] 게슈탈트(Gestalt)효과와 유적 집단으로서 인간의 집단적 진보

monocrop 2007. 10. 29. 00:21

이 글은 제 블로그에 자주 오시는 한블로거의 답글에 대한 reponse로서 답글로 달기에 너무 길어져서 본믄으로 재 포스팅합니다.

 

말씀하신 류가미씨 이전에 독일의 심리학자 '막스 베르트하이머(Max Wertheimer)'가 구상한 '게슈탈트(Gestalt)'의 빛..'게슈탈트'적인 빛이란 개념은 현대철학에서 아주 중요하지요..

 

이를테면 우리는 가끔 불투명한 차창을 통해서 바깥 풍경을 구경할 때 그 창틀의 프레임이 우리 시야를 가리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의 시야는 언제나 투명하게 확보된 듯이 맑고우리의 두눈은 와이드 스크린처럼 바깥의 경관을 감상합니다.

 

저 위 메인노트에서보 설명한 바 있지만 '메타정신'이라는 글에서 정신이나 영혼 마음을 설명했습니다만 사람의 정신이라는 추상체의 창조과정도 이 게슈탈트와 유사합니다.

 

보통 생물학적 생명의 영역 안에는 3유형의 소통체계가 있지요 첫번째로 장기간에 걸쳐서 계통발생적 진화에 기여하는 '유전적 커뮤니케이션', 몇초에서 몇분에 이르는 시간 간격 단위로 호르몬에 의해 전달되는 '신진대사적 커뮤니케이션' 100분지 1초에서 10분지 1초 단위로 전달되는 '신경적 커뮤니케이션'이 그것입니다(1000분지 1초의 생물분자적 커뮤니케이션이나 또는 그보다 더 극미한 펨토단위의 원자적 커뮤니케이션도 있지만..)

 

그런데 보통 인간의 정신이나 영혼 마음같은 것을 생성하게 하는 생명의 커뮤니케이션은 '신경계 커뮤니케이션'이라 할 수 있지요

 

즉 신경세포인 뉴런은 빠르고도 능률적으로 비선형(非線形型) 변환을 수행할 수 있답니다. 뉴런은 덩어리로 된 축색돌기와(axon) 가는 가지로 된 수지상돌기(dendritic)로 구성되며 이 후자가 다른 뉴런의 축색돌기의 끝머리와 연결되어 있는 시냅스를 이루고 있다는 것은 잘 아실것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인해 그 신경계는 고도의 유연성이 보장되며 축색돌기는 연속적으로 전기 펄스를 전달하지요. 수지상 돌기는 이를 누적합계방식으로 통합해 전파로 바꾸는데 자극이 늘어나면서 비선형 자기-조직(self-organization)즉 연속적인 전기 펄스의 누적으로 알고리즘이 형성되면서 그 순간 질적으로 도약한다는 겁니다.

 

이를 통해 대뇌에 전달된 정보들은 한층 높은 수준의 에너지-물질 상관관계가 나타나고 피질을 구성하는 세포들의 한층 높은 협조가 일어 나면서 꿈 ,사상 비젼같은 게슈탈트적 성질이 현현되고 우리는 이를 마음 또는 정신이라고 부르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것들은 자율적이고 실재의 상징적 표현의 독자적 세계를 형성하고 이에 의거해서 생명체는 실재로부터 스스로를 해방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됩니다.

 

현대물리학에서 터널링 효과라는 전자라든지 아원자 단위의 입자들의 운동방식이 있지요(실제는 장-field-운동방식이라 할 수 있지요. 양자론이라는 현대물리학에서 논해 지는 이론인데 질적 도약이 자연계의 진리라는 서술로도 대치될 수 있습니다.)

 

인문학적으로 표현하면 내가 누군가에게 메일을 쓰려고 첫자를 치는 순간 이미 그의 메일함으로 sending off 된다고 할 수 있고, 마르크스가 이야기하는 수증기의 질적 비약의 법칙이라고도 환언할 수도 있습니다.

 

바로 이 게슈탈트적인 자기조직화가 이러한 물리적 현상의 심리적 공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베르트하이머'는 전자기장이나 비누거품계와 같은 어느 계의 형식을 예로들며 게슈탈트가 시사하는 함의는 일부분의 변화가 즉시 그 계 전체로 파급된다는 물리학적 장(場)이론의 분야인 터널링효과(Quantum leap)와 같은 구조라 설명합니다.

 

1901년에 선진 몇개국에서 쥐들의 지능검사를 한 적이 있는데 그때 그 쥐들은 20점 만점에 평균 6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1965년에 다시 같은 실험을 그들 나라에서 반복했는데 그 피실험 대상인 쥐들은 20점 만점에 평균 8점을 맞았습니다. 놀랍지요...

 

즉 유럽쥐 아시아쥐 아프리카쥐별로 차이가 있는게 아니라 세계적으로 동시에 쥐들의 지능진보가 이루어진게지요 누가 가르쳐주고 교육시켜서 그리 된게 아니라 말입니다. 따라서 류가미가 말한 많은 수의 인류가 류적 집단으로 연계되어 자각한다는 것은 증산도적 언명이 아닌 과학적 언명이지요. ^^

 

이를 사회과학적으로 의미의 외연을 연장해서 수렴한다면 진보는 자연이 스스로 선택해가는 존재방식이라는 이야기이기두 하구요. '진보는 진리이다'라는 언명으로 진술할 수 있는 것이지요.

 

위의 예에서 보듯이 이러한 실험들은 메인노트에 제가 언급한 전지구적 차원의 쥐의 지능같은 메타지능이 존재한다는 게지요..즉 부분은 곧 전체라는 '프랙탈(fractal)'적 사유와 여일한 것이구요.

 

혹시 메타정신들이 공중에서 떠다니고 있는 건 아닌지...

 

그래서 지구라는 '가이아(Gaia)' 전체는 단일 유기체라는 확신은 점점 더 강고해지는 아직 몸살기운과 약기운으로 몽롱한 비오는 가을 밤입니다..

 

 

출처 : 슈뢰딩거의 고양이
글쓴이 : 레이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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