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자리 잡아 뿌리 내리고 자라날 수 있는
터를 만들지 못한 내가 애들이나 다른 이를 책망할 수 있는 것일까....
어느 영화의 대사처럼 '...너나 잘하세요...'라는 소릴 듣는다면,
아무런 대꾸도 못할 것만 같은데, 왜 길게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봐지지가 않는 것일까.
'나만 잘하면 된다'는 것은 정말 두번째인데...첫번째는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언제부터인가 次選만이라도 도달되기만 하면 하는 바램 뿐
이제는 그 이상의 따뜻한 것들은
모두 사라지고 황량함만 머리속에 남은 것 같다.
희망은 화석처럼 점 점 더 깊은 곳으로 흐릿하게 사라지고
머리따로 가슴따로 현실의 행동 따로
각 기 제각기인 인생으로 변해가는구나.
일시적이라 생각했던 아니 생각하고 싶었던 '잠시만'의 삶이
이제는 굵은 '일상'의 주름으로 자리 잡아 버리려고 한다.
시간은 야속하게도 너무나 빨리 지나가버리고....
작은 '추억'이라도 쌓아갈 시간과 마음의 여유를 찾지 못한 체
그 '잠시만'의 삶은 고속열차를 탄 듯하다.
행선지가 틀린...고속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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