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진시황 병마용 규모 뛰어넘어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후난(湖南) 성 융저우(永州) 시 다오(道) 현에서 산시(陝西) 성 시안(西安)의 진시황 병마용 규모를 뛰어넘는 고대 석상군이 발견됐다고 17일 보도했다. 다오 현 문물관리소의 탕중융(唐忠勇) 소장은 이날 융저우 시에서 열린 고고학 관련 4개 지방정부 합동 학술논단에서 “다오 현을 지나는 난링(南嶺)산맥 구이짜이(鬼(새,재))령의 깊은 계곡 약 1만5000m²에 걸쳐 5000개 이상의 석상들이 지표면에 산재해 있는 것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또 지하 2m에도 아직 발굴되지 않은 석상들이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발굴된 석상들의 상당수는 무릎을 꿇거나 발바닥을 맞붙이고 있는 등 앉아 있는 모습이었다. 높이는 30cm부터 1m 남짓까지 다양했다. 신분은 외관상 문관과 무관 관료, 장군과 병사, 임신부 등 다양했다. 탕 소장은 “90% 이상의 석상이 진한(秦漢)시기보다 앞선 것으로 파악되지만 당 송 원나라 때의 석상도 발견돼 오랜 기간의 역사를 함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곳은 오랜 기간 제사를 지냈던 곳으로 추정되며 이들 석상은 제단 주변에 설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시안의 병마용은 1호 갱이 면적 1만4260m²로 1000여 개의 병마용이 출토됐으며 학자들은 6000여 개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부만 발굴된 2, 3호 갱에서도 수백 개의 토용(土俑)이 발견됐다. 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 |
그 이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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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후난성서 5000개 고대 석상군 발견
동아일보 원문 기사전송 2010-08-19 03:26 최종수정 2010-08-19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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