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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가림토문자비(신대문자)탐방 사진

monocrop 2011. 9. 29. 16:18

1995년1월2일 일본 큐슈 미야자키현 圓野(원래는 的野/마토노)신사가 있는 도오리(居鳥)앞에서 필자. 봉고형 일본차를 렌트하여 직접 차를 몰고 찾아감(필자 앞에 보이는 봉고형 차)

필자 글돋선생 도리이 앞에서

신사들어 가기전에 왼편에 水神이케(못)-한반도에서 건너온 河童(갓빠=수신)과 관련되고 철의 제조하는 집단과 연관된 물의 신을 모신 인공못 앞 신사가 있다. 고구려 개국 신화의 주인공 주몽의 생모인 하백(수신)의 딸 류화도 역시 수신인 바, 이것으로 부터 전생된것이 일본에서는 갓빠으 존재가 된 것 같다. 수신에게 제사지내는 방생회가 여기서 열린다. 인공연못을 조성 [마고토노이케/眞薦의 池]라고 부르는데 그 못의 한가운데 섬을 만들어 거기에 나무다리를 연결하여 가서 참배할 수 있게 아주 작은 사당을 안치하고 있다. 갓빠,즉 수신을 숭배하는 신앙 습관이 이 사당에 있다.

마토노신사에 오르는 돌계단이 끝나는 경내입구의 양쪽 같은 모양의 아주 오래 된 몇 기의 석등롱이 있다. 그 등롱의 간석 4면에 각각 가림토문자(신대문자)를 빙 둘러가며 조각해 놓은 것이 3기나 있다. 형태는 석등이지만 문자가 있다는 점에서는 석비로 보기도 한다.이것은 에도시대에 건립된 축물로 알려져 있다.

도리이가 곳곳에 서있다. 이 도리이는 마토노신사 바로 앞에 세워져 있다. 금줄을 친 것은 한국적인 영향이다. 글돋선생1995년1월2일 2번째 방문

자.뒷편 신사는 퇴락된 기운이 있지만 오랜 역사와 그곳 주민들의 마쓰리의 근원지이다. 왼편 모자를 쓴 필자,가운데 소설가 김인배씨 오른쪽은 가고시마 신궁조사관이며 가고시마 현립 농업대학 외래교수인 밋츠이시 도모 사부로. 마토노 석비에 대한 문자 해독을 부탁한 교수이기도하다. 1996년8월 고인이되었다

1725년을사년이란 기록이 새겨진 연대와, 선명히 한글자모로 된 [머우디니시오이디너무]라는 일본말이 새겨져있다. 이를 해독한 결과 [눈 속 서쪽 따라 느지막히 잠들어]로 해석되었다. 이 신사는 사형수들을 묻은 곳으로 영혼을 함께 봉안한 신사였다고 도무사부로씨는 말하고 있다.

손과 입을 씻는 곳 옆에 세워진 석비 [다더마두루]란 글자가 보인다. 일본어[ 다데마스루/(奉루):받을오 모시다]가 새겨진 석비이다. 사면에 같은 글로 새겨진 것이 특징이다.

[시바수기디니[디]와 비슷한 글자이다. ㅂ과는 다른 자음,U자가 보인다. [잡목 삼나무 땅에 두다]
위에 본 바와같이 각각 의미가 다른 3개의 석비가 쌍으로 있었다. 총 6기가 있는 셈이다.이백칠십여년 만에 일본어로 되었다는 사실과 한글의 모태인 가림토(다)문자로 된 신대문자인것을 한국과 일본에 있는 현대인으로서 최초임에 자부심을 갖게 되었고 한단고기에 가림토문자의 비밀을 밝혀주는 계기가 되었음을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출처 : 전혀 다른 향가 및 만엽가
글쓴이 : 庭光散人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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