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guage & ... Writing/향가·만엽가·일본서기 해석

[스크랩] 日,고대향가,산속 새소리와 환희 -한국노랫말

monocrop 2011. 9. 28. 17:52

 

25630

萬葉歌 2711번(고단사 정리번호)의 寄物陳思에 관한 노래

 

관용구가 있는 노래이다. 이 관용구는 木葉隱 (2666번을 비롯해 여러 곳에 나온다)

 

 

이 노래의 주제는 "깊은 산 속에서 새소리 들으면 정신이 맑아진다" (신선 놀음)

 

약 4600여수의 노래 중에 다양한 주제들로 구성된 만엽집의 노래(4세기~10세기)...

 하지만 일본의 향찰 문학이다. 이 한자를 현재 일본어로 해석하니 의미불명 내지 해독불능에 빠졌다.

 

난제의 이유로 일본 고대어의 소멸을 들었다. 그러나 그 만엽가를 쓴 주체가 한국어를 쓴 한민족이라는 사실을 간과한 큰 오류를 범했다.

 

필자가 이미 91년, 95년 [일본서기 고대어는 한국어]와 [전혀 다른 향가와 만엽집]에서 그 주체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해독을 통해서 알린 바 있다.

 

이 노래는 다른 책에서 소개한 노래이다. 물론 순수 한국어로 해독되어야 해독이 가능하다.

 

본문:

奧山之木葉隱而行水乃音聞從常不所忘(17자)

 

속 메(山) 가   :奧(속)山(메)之(가)

나 몸이 날것만 하겠다   :木(나모)葉(미날)隱(가만하)而(갇하)

새와 닮을래                 :行(세와단)水(믈)乃(내)

(새)소리 들어               :音(소리)聞(들어)

따라 일찍으니               :從(따라)常(일즉)不(아니)

얼 멎니                        :所(얼므)忘(닛)

 

해설
깊은 산속에 들어가면 내 몸이 날 것만 같네. 새와 닮아지고 새소리 듣고

따라하면 일찍으니 얼(정신)이 멎을 지경이다

(신선놀음)

 

 

문자해설

 

奧(속)木(나모/나무/고어)葉(미날/갑옷비늘같은 모양)隱(가만하다/조용하다/은밀하다의 뜻)而(갇하/같다/고어)

行(세와단/굳세다의 고어)從(따라)常(일즉/嘗也)不(아니)所(얼므/얼마의 고어)忘(닛다/잊다/고어)

 

 

중국의 시성이라 불리는 이백의 漢詩를 통해

깊은 산속에서 세월가는 줄 모르고 술 마시며

낙옆 속에 파묻혀 자연과 벗하는 신선놀음 시를 보자.

 

自 遣  

對酒不覺暝
落花盈我衣

醉起步溪月
鳥還人亦稀

 

 

술 마시느라 날 저무는줄 모르니

 

옷자락에 수북히 쌓인 낙화여.

 

취한 걸음, 시냇물의 달 밟고 돌아갈제

 

새도 사람도 없이 나 혼자로다..

 

 


                - 李 白  -(글옮김. 카페 국립춘천 병원축구회 박성후님의 게시글)

 

새와 나무에 관한 詩중에 색깔이 다른 류시화시인의 시를 감상해보자

 

     새와 나무/류시화


여기 바람 한 점 없는 산속에 서면
나무들은 움직임 없이 고요한데
어떤 나뭇가지 하나만 흔들린다

그것은 새가
그 위에 날아와 앉았기 때문이다

별일없이 살아가는 뭇사람들 속에서
오직 나만 홀로 흔들리는 것은
당신이
내 안에 날아와 앉았기 때문이다

새는 그 나뭇가지에 집을 짓고
나무는 더이상 흔들리지 않지만
나만 홀로 끝없이 흔들리는 것은
당신이 내 안에 집을 짓지 않은 까닭이다



 

위 만엽가는 2002년 4월12일 금요일 경주 동해 파도가 보이는 창아래 등나무 덩쿨이 우거진 의자에 앉아 해독하였다.

그 날 김해 은하사 뒷편 산에서 중국 민항기가 추락하는 충격적인 기사를 접했다. 탑승객 사상자가 발생하였다. 충격적이었다.   얼이 멎는 것 같았다. 위의 노래, 얼의 멎음과는 서로 기분 틀린 상태이다(文)

 

  

출처 : 전혀 다른 향가 및 만엽가
글쓴이 : 庭光散人글돋先生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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