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백제 향가, 석천량녀가 대진황자에게 화답한 노래
庭光散人 김문배
<일본 寶石 誌에 소개 된 필자의 만엽가(백제 향가)>
만엽집 권2의 108에 있는 석천량녀가 대진황자에게 답으로 부른 노래이다. <권 2의 107에 대한 >화답의 노래이다.
<기존 일본측 해석>
我레오待쯔도君가儒레케무 아시히키노 山노시쯔끄니 나라마시모노오
(나를 기다리는 님이 젖었겠지 足引의 山이슬에 成益物을)
아시히키노를 足引이라 해석하고 무슨 뜻인 줄 모르고 뒤에 나오는 山에 이어지는 수식어 정도로 보고 그 뜻은 애매모호해지고 끝 구절의 [나라마시....]는 일본어엔 사실상 없는 말이므로 해석이 매우 곤란하다. 그냥 成益物로 원문 그대로 해석해놓았다.
요컨데 일본의 전문 학자들에 의한 만엽가의 해독 수준이 겨우 이 정도의 차원에서 답답하게 맴돌며 속 시원한 풀이를 못하고 있는 까
닭은 무엇일까.?
필자의 결론은 <만엽집/만요오슈우>가 순수 한국어로써만 바른 해독에 도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도외시한 채 그 동안 일본식 음.훈에 따라 억지 해독을 일삼아온 방법론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것이다.
필자의 신해독
吾(나)乎(오흡다)待(기드릴)跡(적)君(그대)之(지)沾(저치)
計(헤아리)武(날라)
足(묏기슭)日(해)木(남기)能(는)
山(모)之(지)四(사)附(갓가블)二(이)
成(일우)益(더을)物(몬)乎(오흡다)
직역
나 없다 기드릴 적 그대 지(저절로) 젖지,
헤아릿나라, 묏기슭에 남기는
묘지 쌓아 가까오리
이뤄 더할 일(몬:고어) 없다.
현대어 통역
나 없이(홀로)기다릴 적 그대 저절로 젖지,(그렇게) 헤아렸노라
묏기슭에 남기는 무덤 쌓아 가까우면, (그 밖에) 더 이룰 일은 없다.
해설:
애정으로 맺으진 인간 관계에서도 사별은 불가항력의 숙명이다. 그렇기에 [설령 먼저 이승을 하직한 님께서 흔적만으로 홀로 버려진 채 내가 오기를 기다릴 적에 쓸쓸히 비에 젖겠지,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산기슭에 남기는 무덤 쌓아 가까우면 언제라도 찾아가 뵐 수 있으니 그 밖에 더 이룰 일은 없겠지요]라는 뜻으로 풀이 된다.
대진왕자의 어가에 대해 화답하는 형식으로 불려진 석천량녀의 노래로서 漢詩(한시)의 對句(대구) 처럼 적절히 대응하는 내용이다.
참고문헌: <전혀다른 향가 및 만엽가/우리문학사/1993년 김문배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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