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T/또다른 세상

[스크랩]서상희 교수 "백신 원료 안전성 심히 걱정" -2/3 청정란이 아니다

monocrop 2009. 11. 20. 11:20

먼저 백신의 오염 문제는 국내는 물론이고 외국에서도 종종 보도되고 문제점이 대두되곤 했던 문제입니다.

다시 말해 이미 있어 왔고 늘 조심해야 하는 문제라는 것입니다.

 

녹십자 이병건 부사장은 앞 뒤 않맞는 주장을 스스로 하고 있는데,

첫째, 란이 오염되면 바이러스가 증식도 되지 않는다라고 말해 놓고 후에는 오염된 백신이 생산될 경우

        1차로 공장에서 , 2차로는 '저희가'(녹십자가) 국가검증 실시하여 걸러내기에 안전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둘째, 불량란이나 오염된 란이 들어올 경우 나쁜 제품이 나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다'?

        게다가 그것은 회사가 책임질 일이다.?

        라고 말한다는 것은 (그러니 그 문제는 신경쓰지 말라. 생산된 제품에만 신경 쓰라.) 라는 얘기인가요?

 

'백신 오염은 원천 불가'라는 녹십자의 주장은 의아스럽기만 합니다.

제조 공정이 다른 백신이라는 것도 균주 공급처가 다른 것인지, 제조처가 다른 곳인지, 베이스인 란이 다른 종류였는지 

불명확하네요.

.........

 

불과 바로 몇 일 뒤 울산에서 하반신마비 초등학생이 나오는군요.

이번에도 관련이 없다고 할 것이 뻔하고...녹십자는 빨 뺌할 핑계거리 찾겠죠.

이런 것이 사람사는 곳일 수 있는가 싶군요. 

뻔한 거짓말을 서슴없이 뻔뻔스럽게 하는 놈들의 그 순간의 뇌를 산채로 한번 해부해 보고 싶습니다.

.................................................................................................................................................Mimesis

 

 

서상희 교수 "백신 원료 안전성 심히 걱정"

2009-11-19 09:30 CBS <김현정의 뉴스쇼>

 

원문바로가기

 

- 청정란 부족, 오염 백신 사고 위험성
- ‘변종플루’ 출현은 통상 10-40년 걸려
- 치료제 안 들을 정도의 변종플루 없을 것

 

■ 방송 : FM 98.1 (07:0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충남대 수의학과 서상희 교수

변종플루 발생, 백신 안전성 문제 짚어보죠. 독감 바이러스의 권위자세요, 충남대학교 수의학과 서상희 교수 연결돼 있습니다.

◇ 김현정 앵커> 우선 변종플루 문제부터 여쭙겠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변종바이러스가 발생해서 대통령까지 기자회견을 하고 난리가 났다는데요. 이 보도 어떻게 보십니까?

◆ 서상희> WHO나 저도 예의주시하고 있는데요. 일단은 언론보도에서 ‘일반 감기바이러스하고 신종플루가 섞인 새로운 변종이다’ 이렇게 보도되고 있는데요... 과학적으로 봤을 때도 독감에 있는 유전자하고 일반 감기바이러스 유전자는 섞여서 같이 작동할 수 없어요.

제가 보기는 우크라이나가 경제가 안 좋고, 의료체계가 안 좋기 때문에 사망자가 많이 나와서 변종같이 보이는 건데. 일단은 이 바이러스 경우는 치료를 하지 않고 의료체계가 안 좋으면, 특히 신종플루는 일반 계절독감에 비해서 폐에 직접 감염해서 폐렴을 일으키고, 실제적으로 저희들이 동물실험 해보면 계절독감에 비해서 마우스 경우로 30∼40% 치사율이 나기 때문에 이 바이러스 자체가 강한 건데, 의료시스템 때문에 그런 거고요. 제가 보기에는 어떤 나온 과학적인 근거로 봤을 때는 신종플루인데, 좀 날씨가 더 추워지고 의료시스템이 안 좋아서 그렇게 비치는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앵커> 신종플루라면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백만 명이 감염되고 2백 명 숨지고 이럴 수도 있는 건가요, 의료시설이 안 좋으면?

◆ 서상희> 네, 충분히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신종플루는 저희들이 많은 과학자들이 연구했을 때, 특히 동물 가지고 실질적으로 전파력을 봤을 때는 계절독감에 비해서는 10~50배 정도 전파력이 빠르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계절독감 경우는 주로 기관지 정도에 많이 감염을 하는데요. 신종플루는 폐에 직접 가는 옛날에 스페인 독감하고 유사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의료시스템에 따라서 많이 전파되고 또 사망률이 나올 수 있는 그런 바이러스입니다.

◇ 김현정 앵커> WHO가 가서 조사해본 결과도 ‘변종플루는 아니다’ 이렇게 나왔고요?

◆ 서상희> 그렇습니다. 제가 판단해도 그렇고요. 왜냐하면 과학적으로도 맞지가 않습니다. 일반 감기바이러스인 코로나, 라이노, 아데노바이러스, 이런 것들은 살아가는 기준이 독감하고 달라서요. 아무리 과학자가 만들고 싶어도 만들 수 없는 바이러스입니다.

◇ 김현정 앵커> 그런데 변종플루가 나올 가능성이 있긴 있는 건 아닙니까? 전혀 없는 상황은 아니지 않아요?

◆ 서상희> 가능성은 모든 게 있는데요. 대유행 독감바이러스가 갑자기 단시일 내에 변종이 생긴다는 것은, 물론 저희들이 하는 타미플루나 리렌자 같은 항바이러스제의 저항이 생기면 그건 시간문제고요. 그건 내년 봄이나 되면 타미플루는 거의 안 드는 바이러스가 내년 경우는, 내년 봄 되면 거의 전 세계로 확산될... 그것은 예견되는 일인데.

◇ 김현정 앵커> 그게 변종 아닌가요, 다른 건가요?

◆ 서상희> 그건 변종이라 할 수 있는데요. 그런 경우는 백신 문제가 없기 때문에 타미플루가 듣지 않는 바이러스가 생긴다고 백신의 효율이 없어지는 게 아니고요. 쉽게 말씀드리면, 독감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NA라는 단백질이 있는데요. 거기에서 하나 정도의 아미노산이, 한 400개 아미노산 중에서 하나 정도만 특이하게 변하면 타미플루가 듣지 않거든요. 그러니까 백신에는 문제가 없고요. 단 타미플루가 이렇게 많이 쓰기 때문에, 우리가 계절독감도 거의 내성이 생긴 바이러스가 국내에 다 있듯이. 결국은 타미플루는 신종플루에 대해서는 내년에는 거의 사용할 수가 없을 가능성이 거의 90% 이상입니다.

◇ 김현정 앵커> 그렇게 되면 다른 약은 금방 개발할 수 있긴 있습니까?

◆ 서상희> 지금 현실적으로 잘 아시다시피 타미플루도 아주 원시적인 약이고요. 왜냐하면 바이러스가 들어가면, 예를 들면 우리호흡기에 들어오면 거의 24시간 내에 하나의 바이러스가 거의 10만 개 이상 증폭이 되는데, 타미플루는 증폭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약제가 아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사실 타미플루를 대체할 수 있는 신약을 개발하려면 저희들도 하고, 전 세계가 하고 있지만, 10년에서 수년이 걸리기 때문에요. 아마도 신종플루의 영향력이 최소한 1~2년 가기 때문에 백신에 대한, 어떤 국가별로 확보가 너무나 중요하고. 미국의 경우도 제가 들어보니까, 노바티스의 영국 공장을 거의 3억 도스, 지금 생산량의 3배를 거기에 공장을 짓도록 독점계약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 김현정 앵커> 그러면 우크라이나에서 말하는 것처럼 엄청난 변종이 출현하는 건 아니라는 말씀이세요?

◆ 서상희> 그렇죠. 현실적으로 그동안에 독감바이러스 봤을 때 신종플루 이놈이 다른 것하고... 쉽게 생각하시면 새로운 게 유전자가 섞여서 사람 간의 전파를 얻고 질병을 얻으려면 수년이 걸리기 때문에요.

◇ 김현정 앵커> 변종이 출현하는 데는 수년이라는 게 어느 정도 시간을 과학자들은 말씀하세요?

◆ 서상희> 과학자들은 보통 하면 10∼40년 주기로, 그렇게 보시면 되기 때문에. 물론 타미플루 같이 하나의 염기서열이 바뀌었을 때 오는 이런 것들은 변종은 변종인데 저희들이 생각하는 완전히 질병성이 강해지거나 또 백신이 안 듣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요.

◇ 김현정 앵커> 다행입니다. 소소한 변종, 내성바이러스에 의한 변종은 가능하다?

◆ 서상희> 그건 충분히 가능하지만, 백신이 안 듣고 지금의 치료제가 전혀 안 듣는 경우 같은 바이러스는 현실적으로 그렇게 빨리 (생기지 않아) 왜냐하면 유전자가 바뀌고 적응하는 데는 많은 시일이 걸려요. 그래서 대유행이 오는 게 10년 이상 걸린다는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 김현정 앵커> 백신문제도 좀 짚어보죠. 백신을 맞은 의료인이나 학생들 가운데 225건의 이상반응이 접수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것은 어떻게 보시나요?

◆ 서상희> 사실 백신이라는 게 제대로 만들고 그러면 상당히 안전한 백신이고요. 독감백신은 잘 아시다시피 선진국 경우나 40년 동안 자주, 많은 경험이 있고 그런데, 기본적으로 백신에 대한 부작용은 어느 정도 있을 수 있고요.

◇ 김현정 앵커> 있을 수 있습니까, 백신의 부작용?

◆ 서상희> 약간은 있을 수 있는데, 문제는 계절독감에서 우리 사망자가 10명 이상, 국내제약사 관계된 게 실제적으로 사망자가 나왔고요. 그래서 지금, 저는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많이 걱정을 하는 편이에요. 왜냐하면 신종플루도 그렇고 계절독감은 전 세계적으로 세계적인 기준을 보면, 일반 유정란하고, 슈퍼에 나오는 유정란 경우는 사람 백신으로 쓸 수가 없어요. 그 이유는 그 속에 보이지 않은 많은 세균들이나 그런 게 있기 때문에요. 그런 것들이 독소를 내게 되면, 사람 몸에 들어오면, 이렇게 면역과다반응해서 심근경색이나 뇌경색해서 사람이 사망을 할 수가 있어요. 이틀, 사흘 내에.

그래서 전 세계적으로 청정란이라는 계란을 써요. 다시 말하면 닭이 옮기는 많은 세균성 질병에는 20가지 이상이 되는데요. 그런 것이 전혀 검출되지 않은 청정란, 국내에서는 무균유정란 이렇게 언론보도에 A라는 회사가 광고를 하는데, 그런데 전 세계적으로는 대만도 그렇고 일본도 그렇고 그것을 정확하게 지킵니다. 그러니까 큰문제가 없는데. 국내는 거의 청정란 공급이, 실제 필요한 게 3분의 1도 되지 않은 걸로 저는 파악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저는 상당히 걱정이고, 또 좀 더 검증을... 왜냐하면 다행히도 아직은 어린이들이 사고가 안 났는데 하나라도 날까 싶어서 저는 많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앵커> 지금 교수님 말씀하신 게 사실이라면 무균청정란을 써야 하는데, 그 정도 수급이 지금 우리나라에선 안 되는 것 같다는 게 사실이면, 이건 철저하게 조사해야 되는 심각한 부분이네요?

◆ 서상희> 저는 많이 관계당국에도 제기했고요.

◇ 김현정 앵커> 문제제기 하셨습니까?

◆ 서상희> 네, 관계당국도 알고 있는데, 아직은 무조건 앞으로만 가니까... 저도 워낙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요. 사실 백신을 맞는 이유는 예방하기 위해서 맞는데, 사고가 날까 싶어서... 또 실제적으로 계절독감이 사고가 어르신들이 또 사망을 했기 때문에 그래서 저는 많이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앵커> 그 당시 계절독감 맞고 어르신들 돌아가셨을 때는 ‘원래 질환이 있으신 분들이나 쇼크가 가끔 있을 수 있다’ 이렇게 하고 넘어갔거든요?

◆ 서상희> 아뇨, 오염된 백신이 들어오면 우리 몸속의 면역과다물질이 생기면 바로 심장수축이 스톱되고요. 또 올라가면 마비돼서 피 속에 덩어리가 생기면 혈전이라고 하는데요. 그런 것들이 심장으로 가는 관상동맥을 막게 되면 그게 심전경색, 경색이라는 뜻은 혈관이 막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보고서가 뇌경색, 심경경색으로 나와 있는 것은 백신에 대한 오염에 대한 것도 배제할 수가 없습니다.

◇ 김현정 앵커> 이거 역학조사 하는 게 좀 어렵습니까? 지금 교수님이 제기하신 그 문제들, 그러니까 어떤 계란으로 백신을 만드느냐를 조사하는 게 어렵나요?

◆ 서상희> 그건 지금 관계당국이 다 알고 있습니다. 기준도 가지고 있고요. 또 실사도 다 했고...

◇ 김현정 앵커> 그러면 기준대로 지금 안 되고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아니면 기준 자체가 약하다는 말씀이신가요?

◆ 서상희> 국내에는 예를 들면 청정란을 생산하려면 많은 일반란, 유정란의 시설투자의 3배 이상이 들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게 구축이 많이 안 되어있는 게 그렇게 되어있고요.

◇ 김현정 앵커> 기준도 허약하고?

◆ 서상희> 기준도 그나마 국내에 청정란 하는 것도 국제기준에 제가 보면 거의 30~40% 수준인데. 그것은 인정을 해준다 하더라도 그게 3분의 1 정도 밖에 공급이 안 되니까 안전보다는 너무 어떤 숫자게임에, 많은 도스를 국민에게 가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래서 저는 심히 걱정이고, 또 하늘이 도와서 사고가 안 났으면 좋겠습니다.

◇ 김현정 앵커> 오늘 심각한 문제제기를 해주셨네요.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이건 후속 보도도 좀 있어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김현정의 뉴스쇼 프로그램 홈 바로가기]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신 유정란 2/3, 청정란 아냐"…부작용 가능성

예방백신 안듣는 변종플루는 없을 것

2009-11-19 10:39 CBS정치부 안성용 기자

 

원문바로가기

 

 

신종플루를 예방하기 위한 백신 투여 작업이 전국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세균이 들어간 유정란으로 만들어진 백신이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독감바이러스의 권위자인 충남대학교 수의학과 서상희 교수는 1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백신의 원료인 유정란은 세균이 전혀 검출되지 않는 무균 청정란이어야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공급되는 청정란은 1/3 정도만이 무균란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무균 청정란이 아닌 일반 유정란으로 만들어진 백신에 들어있던 세균들이 몸에 들어와 독소를 내게 되면 심근경색이나 뇌경색으로 사람이 사망할 수 있다는 게 서 교수의 주장이다.

닭이 옮기는 세균성 질병이 20여 가지에 이르러 전세계적으로는 무균 청정란이라는 계란을 써서 백신을 생산하고 있지만 국내 청정란 공급은 실제 필요량의 1/3도 안된다는 것.

또 청정란을 생산하려면 일반 유정란에 비해 3배 이상의 비용이 들기 때문에 시설 투자가 안되고 있고, 이같은 사실은 관계당국도 알고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도 지난달 질병관리본부 국정감사에서 독감백신과 신종플루 백신이 안전한 청정란이 부족해 일반유정란을 사용하는 등 오염된 원료로 생산되고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종구 본부장은 독감백신에 청정 유정란이 사용되도록 제조사가 관리하고 식약청도 안전한다고 확인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한편 서 교수는 변종플루가 생길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종플루 바이러스와 새로운게 섞여 사람간의 전파를 얻고 질병을 얻으려면 수 년이 걸린다"면서, 외신에 보도된 우크라이나 변종플루 출현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에 큰 비중을 뒀다.

다만 내성이 생긴 계절독감이 있듯이 내년 봄쯤에는 타미플루나 릴렌자의 약효가 거의 듣지 않는 사소한 변종플루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 변종들이 질병성이 강해지거나 예방 백신이 안듣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ahn89@cbs.co.kr

 

[반론]녹십자 "백신 오염 사망 주장, 법적대응 할 것”

노컷뉴스 | 입력 2009.11.20 09:33  / 출처 및 원문바로가기

 

[CBS < 김현정의 뉴스쇼 > ]

- 서상희 교수 "백신 원료 오염 가능성" VS
녹십자 "오염 백신 원천 불가"

■ 방송 : FM 98.1 (07:0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녹십자 이병건 부사장 (백신 제조사)

어제 이 시간 인터뷰에서 충남대 수의학과 서상희 교수가 "신종플루 백신의 원료가 되는 계란은 오염되지 않은 청정란이어야 하는데 그 수급이 충분하지 못하다, 따라서 현재 유통되는 백신이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문제제기를 했습니다. 우리 청취자들도 놀라고 저도 많이 놀랐습니다. 그래서 후속 취재가 있어야겠다고 말씀을 드리고 어제 끝을 냈었는데요. 이 방송을 녹십자에서 듣고 반론 인터뷰를 요청해왔습니다. 아시다시피 녹십자는 우리나라 제약사로는 유일하게 백신을 생산하는 곳인데요. 녹십자의 이병건 부사장 직접 연결해보죠.

 

◇ 김현정 앵커 > 이번 논란의 핵심은 원료인 계란인데요. 먼저, 백신을 만들 때 계란이 어떻게 사용이 되는 건지 설명을 해주시죠.

◆ 이병건 > 독감백신이나 신종플루백신은 유일하게 계란을 이용해서 만드는 백신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WHO에서 지정하여 나누어주는 바이러스 균질을 받아서, 이를 11일간 부화된 유정란에서 이 바이러스를 3일간 증식해서 만들어냅니다.

◇ 김현정 앵커 > 그러니까 바이러스가 증식되는 장소로 계란이 필요한 거군요?
◆ 이병건 > 장소로 계란을 이용하고요. 그렇게 농축분리된 바이러스를 저희가 나중에 작업을 거쳐서 최종원액을 만들고 그것을 주사기에 채워 넣으면 백신이 되겠습니다.

◇ 김현정 앵커 > 이때 계란은 당연히 오염되지 않은 것이어야 한다는 거고요?
◆ 이병건 > 당연합니다.
◇ 김현정 앵커 > 그래서 서상희 교수의 주장은 청정란, 오염되지 않은 계란이 국내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현재 필요량의 3분의 1정도밖에 충당이 안 된다, 따라서 3분의 2는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유정란을 쓰고 있다" 이런 주장이셨어요.

◆ 이병건 > 백신을 만드는 제조업체 입장에서 오염된 백신을 만든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서상희 교수는 바이러스 쪽에는 전문가입니다만, 한 번도 이렇게 대량생산을 해 본 적이 없고, 또 제약이나 의약품 생산되는 기준규정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독감백신하고 신종플루백신은 무균청정란이 아닌 일반청정란으로 만들어집니다.

◇ 김현정 앵커 > 무균청정란과 일반청정란이 무슨 차이인가요?
◆ 이병건 > 무균청정란은 영어로는 SPF라고 해서 병균이 없는, 아주 특별한 계란이 있습니다. 그 계란은 독감백신제조 정주를 만들 때, 즉 씨드바이러스를 만들 때는 이러한 무균청정란을 써야 합니다. 그래서 저희 녹십자에서도 이것을 만들 때는 외국에서 수입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기준은 WHO나 국내식품의약품안전청기준에 따른 것으로 국제적인 기준입니다. 저희가 정주를 만들 때는 무균청정란을 수입해서 쓰고요. 일반 백신을 만들 때는 청정란을 사용하는데. 이 청정란도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식용제와는 많이 다릅니다. 이것은 모든 면에서 청결하게 부화되고 관리된 유정란입니다.

◇ 김현정 앵커 > 그럼 지금 신종플루백신을 만들 때 쓰는 것은 일반 청정란이다, 이 정도면 된다는 말씀이시군요?

◆ 이병건 > 그렇습니다.
◇ 김현정 앵커 > 녹십자는 그럼 그 계란을 얻기 위한 닭은 어디서 키우고 있는 건가요, 따로 관리를 하시나요?

◆ 이병건 > 그렇습니다. 저희가 현재 양계장 3곳, 부화장 2곳에서 백신제조에 필요한 이러한 청정란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이 5군데 시설은 이미 지난 9월과 10월 두 차례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실사를 받았고요. 적합한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한 이것은 굉장히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저희가 선진외국회사에 이 유정란을 공급하는 관계자를 이미 초빙을 해서 저희 녹십자에 납품하는 양계장과 부화장에 대한 자문을 실시했고요. 그런 것들이 지금 계속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 사람들한테도 이정도 시설이면 국제적인 기준에 전혀 떨어지지 않고, 저희가 그 모든 것에 대한 시험 가이드라인이 다 있습니다. 거길 통과한 계란만 사용하기 때문에 서상희 교수가 제기하는 무균청정란이냐 하는 문제는 전혀 잘못된 인식이라고 봅니다.

◇ 김현정 앵커 > 그러면 그 양계장에서 키우는 닭들은 다른 식용으로라든지 이렇게는 안 사용됩니까?

◆ 이병건 > 그렇습니다.
◇ 김현정 앵커 > 알겠습니다. 그런데 청정란 기준을 통과해서 나오는 것들도 그러니까 "국제수준에는 못 미치는 검사를 받는다, 국내의 기준 자체가 허술하다" 이런 지적도 있었습니다. 국내기준의 30∼40%수준이라는 지적인데요?

◆ 이병건 > 그것도 어디에 근거해서 30∼40%라는 말이 나왔는지 저희는 모르겠습니다만, 저희 녹십자가 지금 WHO의 산하기관인 IBS라고 있습니다. IBS라는 것은 Influenza Vaccine Supply입니다. 독감백신생산업체들의 모임입니다. 거기에 가입되어있고. 또 거기에 짜여있는 모든 가이드라인을 따르기 때문에 이것이 저희는 외부에 비해서 30∼40%기준에 따른다는 것은 이것은 있을 수는 없는 일입니다.

◇ 김현정 앵커 > 지난 국감에서 박근혜 의원도 이 부분을 지적한 바가 있는데요. 그 당시에 어떻게 됐나요?

◆ 이병건 > 그것은 저희가 이미 자료를 다 제출해서 지금 거의 검토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앵커 > 국회에서도 검토가 됐고요. 문제가 없다고 넘어갔다, 말씀이시군요?
◆ 이병건 > 네.
◇ 김현정 앵커 > 알겠습니다. 그런데 신종플루백신 말고 지난 가을에 계절독감 백신 접종할 때, 그 접종을 하고 나서 사망자가 8명 정도 나왔습니다. 예전보다 사망자가 많아서 그 당시에 각종 의혹들이 많았었죠. 그런데 어제 서상희 교수께서는 "이것도 청정란이 부족하다보니까 오염이 됐을 가능성이 있는 계란이 백신 만드는 데 쓰였을 수도 있다, 그래서 벌어진 일이 아닌가, 좀 철저하게 조사를 했었어야 된다"라고 주장을 하시던데요?

◆ 이병건 > 이번에 8명 사망자가 나온 것에 대해서는 저희도 굉장히 신중하게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2005년에도 저희가 전량 수입했을 때도 6명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8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도 만일에 8명이 같은 제조공정, 같은 제조에서 나온 것이면 백신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8명의 사망자가 모두 다른 백신에서 나왔고요. 올해는 아시다시피 신종플루의 어떤 염려 때문에 많은 노약자들이 예전에는 백신을 안 맞던 분들도 독감백신를 맞으러 나오셨고, 그러다보니까 접종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해 서 여러 가지 부작용이 많았습니다.

◇ 김현정 앵커 > 모두 다른 백신에서 나왔다, 이게 무슨 말씀이신가요?
◆ 이병건 > 각각 나온 사망자가 모두 다르게 생산된 제조에서 나왔기 때문에, WHO에서도 같은 데서 2~3명의 사망자가 나오면 철저히 조사합니다. 그러나 하나에서 나왔다는 것은 식약청에서도 했습니다만, 저희가 노약자들이 심근경색이나 뇌경색으로 자연적으로 사망하시는 분이 하루에 90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분들이 백신을 맞으러가서 2~3일 내에 사망하시면 그것이 백신에 관련된 것인지 자연 사망한 것인지 우려가 나오고요. 그래서 전문가 회의에서 이 백신의 품질은 안전하지만 심근경색과 뇌경색으로 돌아가셨다고 발표한 것이고요.

◇ 김현정 앵커 > 백신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는 계란 하나당 백신이 1.5개에서 2개까지 이렇게 만들 수 있다고 제가 들었는데요. 그 계란이 일일이 하나하나가 오염이 됐을 가능성도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것이 8명의 사망을 유도한 걸 수도 있는 것 아닌가요?

◆ 이병건 > 그 계란이 오염되면 일단은 바이러스가 자라지 않습니다. 증식이 안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까 말씀드린 대로 저희가 불량계란이 들어오거나 오염된 계란이 들어오면 그것은 회사가 짊어질 책임이지, 거기에서 나쁜 품질의 제품이 나온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 김현정 앵커 > 그 부분에서부터 서상희 교수 주장과는 두 분이 지금 말씀이 다르네요. 서상희 교수는 오염된 계란에서도 바이러스는 증식될 수 있고 백신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건데...

◆ 이병건 > 아니,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서상희 교수는 한 번도 그런 제조를 해본 경험이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말씀을 하는 것 같고요. 그것은 언제라도 저희가 대면해서 한 번 검토를 해볼 수 있는 사항입니다.

◇ 김현정 앵커 > 오염된 계란에서는 아예 바이러스가 증식되지 않는다, 이 부분이 결정적으로 두 분의 주장이 다른 거군요.

◆ 이병건 > 네.
◇ 김현정 앵커 > 알겠습니다. 또 한 가지, 신종플루 백신을 학생들과 의료진이 접종하고 있는 중인데요. 현재까지 225명에게서 경미하긴 하지만 이상반응이 보고가 됐다,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이것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 이병건 > 현재까지 저희가 170만 건 정도의 신종플루백신 접종이 이루어졌습니다. 거기서 200여건의 경미한 부작용이 나온 거고요. 이것은 제가 보기에는 아주 가벼운 증상이고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봅니다.

◇ 김현정 앵커 > 어지럼증, 주로 이런 건가요?
◆ 이병건 > 어지럼증, 그 다음에 주사 부위의 통증, 이런 것이 되겠습니다.
◇ 김현정 앵커 > 특별히 문제가 되는 부작용은 아니라는 말씀이시군요?
◆ 이병건 > 그렇습니다. 일반독감 백신도 이 이상의 경미한 부작용은 나오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그에 대한 통계가 나와 있기 때문에 그 범위에 속하는 것으로 봅니다.

◇ 김현정 앵커 > 녹십자 측에서는 백신안전성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설명을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부사장님, 서상희 교수도 이 독감바이러스에 있어서는 세계적인 권위자, 학자신데, 학자가 그런 근거 없는 문제제기를 했을 거라고는 또 생각진 않거든요. 그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시고 계신 건가요?

◆ 이병건 > 서상희 교수는 바이러스 쪽에는 상당히 전문가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백신 생산에 관계되는 어떤 의약품의 생산기준규정이라든지 창업생산 쪽에 경험이 없기 때문에 이런 말씀을 하신 걸로 보입니다. 지금 청정란 공급의 3분의 1도 되지 않는다든지 아니면 오염된 백신에 의해서 접종 후에 사망사고가 생길 수 있다, 이런 얘기들로 인해서 국민 불안을 야기하는 발언은 굉장히 신중한 문제고요. 여기에 대해서는 저희 회사차원에서 법적대응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 김현정 앵커 > 법적대응을 준비 중이라고요?
◆ 이병건 > 그렇습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제약생산에 경험 있는 사람이라면 오염된 백신이 나오지도 않지만 생산 중에 설사 오염된 백신이 나오더라도 1차로는 공장내부의 품질검사에서 걸러지고요. 2차로는 저희가 국가검증을 실시하면 거기서 걸러져서 시중에 유통되는 것은 전혀 오염된 백신이 나갈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더군다나 지금 최상희 교수는 최근에 모 제약회사와 백신 생산을 위해서 산약협연을 맺고 이 분야의 사업을 추진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앵커 > 녹십자 말고 다른 회사와 백신생산을 준비 중이신가요?
◆ 이병건 > 네, 거기에 서상희 교수가 연관이 돼 있고요. 그런 입장에서 이런 발언을 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봅니다.

◇ 김현정 앵커 > 알겠습니다. 반론 인터뷰 차원에서 오늘 녹십자 측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마치기 전에 한 가지만 더 여쭙죠. 예약자가 넘치는데 백신공급이 원활하지 못해서 기다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생산량을 좀 더 늘릴 계획은 없을까요?

◆ 이병건 > 그것은 말씀드린 대로 저희가 아까 말한 청정란을 저희가 내년 2월까지 정부하고 요구한 양을 맞춰서 계약이 되어있기 때문에 그것을 그렇게 더 늘리는 것은 청정란 뿐 아니라 저희 공장을 봐서도 지금은 쉽지는 않습니다.

◇ 김현정 앵커 > 그렇군요.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김현정의 뉴스쇼 프로그램 홈 바로가기]

 

 

울산서 신종플루 백신맞은 초등생 마비증세

stnsb@yna.co.kr  / 2009/11/24 16:19 송고 / 원문바로가기

 

(울산=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울산의 한 초등학생이 신종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받은 뒤 마비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백신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24일 울산시에 따르면 중구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A(12)양은 이달 20일 학교에서 신종플루 백신 주사를 맞고 귀가한 뒤 호흡곤란과 하반신 마비증상을 호소, 울산의 한 거점병원에 입원해 있다.

   A양은 병원에서 자기공명단층촬영(MRI) 결과 별다른 이상이 없었고, 이후 입원치료를 받으면서 상태가 호전되고 있으며 보건소 직원이 계속 상태를 관찰하고 있다고 시 보건과 관계자는 전했다.

 

이 담당자는 "어린 학생의 경우 주삿바늘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주사를 맞다 실신하는 사례가 종종 있지만 마비증상의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역학조사를 해 봐야 정확한 원인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시 신종플루 역학조사관은 "예방접종을 받고 나서 2~6주가량 후 신경계통에 이상이 생겨 감각이 무뎌지고 사지 말단부터 마비되는 `길랭-바레 증후군'이 있지만 이 학생이 그 경우인지는 아직 말할 단계가 아니다"고 밝혔다.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달 11일부터 학생을 상대로 신종플루 백신 접종이 시작돼 지금까지 38%의 접종률을 보였고, 이 가운데 271명이 두통이나 근육통 등 이상 증상을 호소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