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T/note

생체실험으로 희생된 윤동주에 대한 일인들의 생각은 뭘까.

monocrop 2009. 8. 16. 01:23

아무 소리 않하는 일본인들의 생각을 한번 들어보고 싶다.

일본왕립서고등 일본 전역에 가 있는 한국의 국보급 옛 서적들에 대해선 무슨 생각들이 있을까.

규장각을 털어 일본에 실고 간 귀중한 기록들 외에 한국에서 강탈해간 수많은 문화재들...

 

천왕 묘를 파헤쳐 그 부장품들을 한국으로 실어오거나 아니면 천왕들을 일본이 한국에 저지른 것처럼 암살하고 나면

비로소 대화가 가능하게 되는 것일까....

 

아니면 시인 윤동주가 당했던 것처럼 일본의 문학인들을 잡아다가 생체 실험을 하고 유골 정도 갈아서 돌려 주면

그때가서야 온당한 대답을 들을 수 있는 것일까...

........................................................................................................................................Mimesis

 

"윤동주, 일제 생체실험에 희생" 죽음의 미스터리

SBS | 입력 2009.08.15 21:03 |


< 8뉴스 >

< 앵커 >

1945년 광복 직전 27살의 젊은 나이로 옥사한 시인 윤동주의 죽음은 지금까지도 미스터리로 남아있습니다. 그런데, 윤동주 시인이 일제의 생체실험에 희생됐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기밀문서를 SBS가 처음으로 확인했습니다.

주시평 기자입니다.

< 기자 >

암울했던 일제시대,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와하며 한 점 부끄럼없는 삶을 살고자 했던 시인 윤동주.

1945년 2월 16일 27살의 젊은 시인은 일본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짧은 삶을 마감했습니다.

형무소측이 밝힌 사망 원인은 '뇌일혈'.

하지만 동료 재소자들이 증언은 달랐습니다.

[윤혜원/윤동주 시인 동생 : 쭉 저기에 죄수들이 서 있더래요. 주사 맞으러 가더래요. 죄수들이.]

그 의문의 주사는 죄수들을 상대로한 일제의 생체실험이었으며 시인 윤동주는 그 실험의 희생자였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일본은 침묵했습니다.

그렇게 60여 년, 아직도 의혹으로 남아있는 시인 윤동주 죽음의 미스테리를 풀 단서가 미국 국립도서관의 기밀 해제문서에서 확인됐습니다.

SBS가 처음 확인한 1948년 일본 전범재판 관련 문서에는 당시 규슈제국대학이 후쿠오카 형무소 재소자들을 상대로 바닷물을 수혈하는 생체실험을 했다는 증언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지고 쓰요시/일본 동지사대 교수 : 전쟁이 계속되면서 수혈용 혈액이 부족하니까 당시 군대로서는 큰 문제였습니다.]

윤동주 시인을 죽음으로 몰고갔을 지도 모를 후쿠오카 형무소 생체실험의 실체가 확인된 것입니다.

하지만 일본은 여전히 시인의 죽음에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주시평 spj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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