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치경제사회

[스크랩]'유럽의회 인권상' 예스테미로바 피살-체첸측 소행 추정

monocrop 2009. 7. 17. 00:32

러시아나 체첸이나 ... 인권 환경은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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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여성 인권운동가 피살

강갑수 기자 /세계일보 | 입력 2009.07.16 22:44


'유럽의회 인권상' 예스테미로바… "체첸측 소행"

러시아의 유명 여성 인권운동가인 나탈랴 예스테미로바(50·사진)가 15일 숨진 채 발견됐다.

이타르타스통신인테르팍스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경찰관의 말을 인용해 예스테미로바의 시신이 이날 체첸 서부와 접경한 잉구셰티야 나즈란 시 인근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내무부 대변인은 로이터통신에 "예스테미로바의 머리 부문 두 곳에 상처가 있었으며 오늘 아침에 살해된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녀가 활동한 인권단체 '메모리얼'의 회장은 "예스테미로바가 이날 체첸 수도 그로즈니에서 4명의 괴한에 의해 납치됐다"며 "그녀가 '납치당하고 있다'며 비명을 지르는 것을 목격자들이 들었다"고 밝혔다. 평범한 역사교사였던 예스테미로바는 1999년 2차 체첸전쟁 당시 민간인 피해를 본 후 인권운동에 뛰어들었다. 2007년에는 유럽의회가 수여하는 인권상을 받았다.

'메모리얼'은 "우리는 예스테미로바를 살해한 사람은 람잔 카디로프 체첸 대통령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람잔은 오래전부터 예스테미로바를 적으로 여기고 협박해왔다"고 주장했다. .

 

 

러시아 유명 인권운동가 피살

YTN동영상 | 입력 2009.07.16 23:06 |

http://media.daum.net/foreign/view.html?cateid=1046&newsid=20090716230603588&p=ytni

 

러시아의 유명 인권운동가인 나탈랴 에스테미로바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러시아 언론들은 에스테미로바가 체첸 서부와 접경한 잉구셰티야 나즈란 시 인근 지역에서 머리에 상처를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쉰살에 숨진 에스테미로바는 체첸 내 인권 문제를 고발해온 인권운동가로 체첸 인권문제를 집중보도하다 지난 2006년 암살당한 러시아 여기자 안나 폴리트코프스카야의 친구이기도 합니다.

러시아 인권단체는 람잔 카디로프 체첸 대통령이 에스테미로바를 예전부터 협박해왔다며 카디로프를 배후로 지목했습니다.



러 대법원, 여기자 피살사건 파기환송
 
입력시각 : 2009-06-25 23:40
 
러시아 대법원이 독립신문 '노바야 가제타'의 안나 폴리트코프스카야 여기자 피살 사건을 원심 재판부로 돌려보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대법원은 원심 판결을 무효로 하고 해당 사건에 대해 새 재판부를 구성해 다시 심리하도록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폴리트코프스카야는 러시아군이 체첸에서 자행한 고문과 인권 유린을 폭로하는 등 체첸 인권문제를 집중 취재하던 중 3년전 자신의 아파트 건물에서 괴한들의 총격을 받고 숨졌습니다.

러시아 군사법원은 지난 2월 이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피의자 4명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고 검찰이 즉각 항소했습니다.

이번 대법원 판결은 러시아 내 인권단체들이 용의자들을 법정에 세우지 못했다는 비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이후 새로운 재판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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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여기자 살해...미궁 속으로
YTN 박기현 / 입력시각 : 2009-02-20 11:19
 
[앵커멘트]

반 정부 성향 기자의 살해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경찰 등 3명에게 러시아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반체제 인사 탄압이라며 국제적인 비난 여론을 불러일으킨 이 사건이 결국 미궁에 빠질 공산이 커졌습니다.

박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6년 7월.

러시아의 여성 기자 안나 폴리트코프스카야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괴한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러시아 군이 체첸에서 저지른 인권 유린의 실태를 고발하는 기사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은 뒤 벌어진 일입니다.

당시 사건에 개입한 혐의로 전직 경찰 등 3명이 기소됐습니다.

3년 가까이 끌어온 재판에서 러시아 군사법원은 이들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기자의 가족과 변호인은 있을 수 없는 판결이라며 반발했습니다.

[녹취:모스카렌코, 유족측 변호인]
"법원에 호소를 했지만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어요. 검찰이 기소한 피의자들을 모두 무죄선고 하고 말았잖아요."

[녹취:폴리트코프스카야, 여기자 유족]
"범죄의 정도와 개입한 내용이 법원에서 증명돼야 하는데 검찰은 그 작업을 하는데 실패했습니다."

피의자 가족들은 크게 안도했습니다.

[녹취:무사예프, 피의자 변호인]
"만약 이 사람들이 유죄를 받았다면 진범들은 앞으로도 그런 범행을 계속할 것입니다."

러시아 검찰은 일단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추가로 증거를 확보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용의자가 이미 해외로 도피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러시아 정부의 반체제 인사 탄압 사례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던 이번 사건은 미궁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지난 1월에도 정부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온 인권 변호사와 기자가 대낮에 총격을 받아 숨지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언론 탄압은 없고 언론 자유도 보장되고 있다며 잇따른 기자 피살 사건과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그러나 러시아 정부에 언론인과 인권 활동가를 대상으로 한 범죄를 막기 위해 모든 조치를 강구하라고 권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