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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이것 하나면 맛이 달라진다 전문가들의 특별한 볶음밥 노하우

monocrop 2009. 6. 30. 01:24

볶음밥은 초보 주부부터 고수까지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음식이다. 하지만 고수들은 볶음밥 하나도 그냥 만드는 법이 없다. 소금과 후춧가루 등의 기본양념 외에도 시판 소스나 집에 있는 재료를 이용하여 간단하게 볶음밥의 맛을 업그레이드한다. 간단하지만 깊은 맛의 볶음밥 레서피 공식을 뽑았다.



● 기본 볶음밥

[재료]밥 2공기, 감자 중간 크기 1개, 베이컨 3조각, 양파 ½개, 달걀 1개, 옥수수 1컵, 실파 1뿌리,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올리브유 2큰술

1 감자와 양파는 손질하여 깨끗이 씻은 다음 다진다. 베이컨은 잘게 다진다.

2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1큰술 두르고 감자와 양파에 소금을 뿌려 볶는다.

3 ②가 어느 정도 익으면 팬 옆으로 밀어둔 다음 올리브유를 1큰술 붓고 달걀을 스크램블한 다음 베이컨과 옥수수를 넣고 고루 섞어 마저 볶는다.

4 ③에 밥을 넣고 밥이 부슬부슬할 정도로 섞어가며 볶다가 마지막에 송송 썬 실파와 후춧가루를 넣는다. 모자라는 간은 소금으로 맞춘다.

 

● 문인영 선생 - 마요네즈
볶음밥이 완성된 다음 참기름을 뿌리는 대신 마요네즈를 넣으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살릴 수 있다. 또한 볶음밥을 만들 때 올리브유 대신 식용유와 버터를 1큰술씩 넣어서 볶으면 더 고소한 맛의 볶음밥을 만들 수 있다.

 

● 송혜진 선생 - 인스턴트 하이라이스파우더
인스턴트 하이라이스가루 2큰술에 케첩 1큰술을 섞은 소스를 볶음밥에 넣으면 오므라이스 맛의 볶음밥을 만들 수 있다. 이것은 채소가 거의 다 볶아질 때쯤 넣어서 밥과 같이 볶아야 맛이 잘 어우러진다.

 

● 이보은 선생 - 토마토 스파게티소스
볶음밥에 토마토소스를 넣으면 리조또의 맛을 느낄 수 있다. 토마토소스를 넣는 경우 파슬리나 바질 등을 다져서 위에 올리면 더욱 풍부한 맛과 향미를 느낄 수 있다.

 

● 안영숙 - 양조간장
밥을 볶을 때 올리브유의 양을 반으로 줄여 1큰술만 넣은 다음 양조간장을 2큰술 넣는다. 간장을 넣으면 한식 스타일의 깔끔한 볶음밥을 만들 수 있는데 이때 고추냉이나 겨자 등을 같이 풀어 넣는 것도 색다른 맛을 더한다.

 

● 김은경 - XO 소스
기본 볶음밥에 들어가는 감자나 양파 대신 저민 마늘을 사용한다. 먼저 올리브유에 저민 마늘을 볶다가 마늘은 건져두고 그 기름에 달걀을 스크램블한 다음 밥을 넣어 볶는다. 마지막에 XO 소스 2큰술을 넣어서 섞은 다음 나머지는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건져놓았던 마늘과 송송 썬 실파를 얹는다.

 

● 박종숙 선생 - 액젓
볶음밥을 만들 때 마지막에 소금으로 간을 맞추는 대신 액젓을 한 방울 넣으면 감칠맛이 확 도는 볶음밥을 만들 수 있다. 액젓은 아미노산 함량이 높아서 깔끔하게 감칠맛을 돌게 하는데 많이 넣으면 비릿한 맛이 날 수 있으므로 한 방울만 떨어뜨려 볶아야 한다.

 

● 한지혜 - 피시소스
볶음밥이 거의 다 볶아질 때 피시소스 1½큰술을 넣는다. 밥에 피시소스를 넣으면 타이 스타일의 볶음밥을 만들 수 있다. 먼저 피시소스를 넣은 다음 모자라는 간은 소금으로 맞춰야 짜지 않게 볶을 수 있다. 이때 볶음밥에 견과류를 적당량 넣으면 더 맛있는 볶음밥을 만들 수 있다.

 

● 박주희 선생 - 스테이크소스
서양식의 라이스 그라탱을 만드는 것과 같은 맛을 내는 방법으로 스테이크 소스 2큰술, 레드 와인 2큰술, 케첩 1큰술을 소스 팬에 넣고 살짝 끓인다. 볶음밥이 거의 완성될 즈음 끓인 소스를 붓고 살짝 버무리면 색다른 맛의 볶음밥이 된다.

 

● 김정민 선생 - 버터
기본 밥을 볶을 때 특별한 것을 넣기보다는 만드는 방법을 달리한다. 올리브유 대신 버터를 사용해 밥과 감자, 당근, 양파를 따로 따로 센 불에서 볶은 다음 마지막에 한꺼번에 섞어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한다. 이렇게 따로 따로 볶아야 재료들이 서로 섞이지 않는 부슬부슬한 볶음밥을 만들 수 있다.

 

● 최주영 선생 - 카레파우더
볶음밥이 완성되면 마지막에 후춧가루 대신 카레가루 1작은술을 넣고 골고루 섞는다. 카레가루는 서양식 카레파우더를 사용하는데 전분 등이 섞여 있지 않아 진한 맛을 낸다. 이때 메이플시럽을 1큰술 섞으면 부드러우면서 달콤한 맛이 난다.

 

● 김영빈 - 깍두기 국물과 깍두기
기본 볶음밥을 만들 때 깍두기와 깍두기 국물을 활용하면 새콤한 맛의 볶음밥을 만들 수 있다. 깍두기는 잘게 다져 채소를 볶을 때 넣고 같이 볶는다. 깍두기 국물은 밥을 다 볶은 다음에 5큰술 정도 넣어 간을 맞춘다.

 

● 최승주 선생 - 굴소스
기본 볶음밥이 거의 완성되면 마지막에 굴소스 2작은술을 넣어 간을 맞춘다. 볶음밥을 소금으로만 간하면 맛이 약간 심심한데 이때 굴소스를 넣으면 감칠맛이 나는 중식 스타일의 볶음밥을 만들 수 있다. 볶음밥을 다 만든 다음에는 접시에 담고 위에 칠리소스나 토마토소스 등을 살짝 얹어 먹으면 퓨전 스타일의 볶음밥을 즐길 수 있다.

 

 

 

자료제공 에쎈 | 사진 김영준 진행 신민상

 

출처 : 내안의 부자를 깨워라
글쓴이 : 비너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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