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블루WB1000-콤팩트 하이엔드 지향

진정한 '콤팩트 하이엔드'란 바로 이것

전자신문 | 입력 2009.06.2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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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저널 버즈] 콤팩트 디카에 복고적인 감성을 집어넣는 삼성의 디자인 감각은 물이 오른 듯하다. 주머니에 들어갈 정도로 작은 크기에 수동 기능과 여러 편의 기능을 집어넣었다.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의 휴대성과 DSLR의 기능성이 조합된 '콤팩트 하이엔드 디카'는 사실 무척 애매한 카테고리다. 디지털 카메라는 DSLR이 아니면 얕잡아 보는 뜻이 다분한 '똑딱이'라고 하는 콤팩트 디카로 나누는데, 이중 콤팩트 하이엔드 디카라고 불리는 기종들은 말로만 '콤팩트'할 뿐 콤팩트와는 거리가 멀다. 심지어 어떤 하이엔드 디카는 이미지 센서와 렌즈만 아니면 DSLR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크고 무겁다.

 

WB 1000  SPEC

http://www.ebuzz.co.kr/content/buzz_view.html?uid=80050

구 분 세부내용

센서 1.09cm CCD (1/2.33인치형) 화소수 유효화소수 1,220만 화소 초점거리 - 렌즈 밝기 - 광학줌 - 디지털줌 - 기록 해상도 4000X3000(정지화상), 1280X720 HQ(동영상) 기록 방식 JPEG, AVI, WAV 촬영감도 ISO 80~3200 셔터속도 1/8~1/2000초 연사 - 동영상 지원 지원 메모리 SD,SDHC,MMC plus 뷰파인더 - 액정 7.6cm AMOLED PC인터페이스 USB 2.0, 오디오, HDMI 1.2 전원 배터리 : SLB-11A(1,130mAh), 충전기 : SAC-48 크기 97×61×21mm 무게 155g(메모리,배터리 제외) 기타 문의 www.samsungcamera.co.kr

 

물론 작은 몸체 안에 많은 기능을 집어넣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 콤팩트 디카에 속하는 기종이라면 주머니에 쏙 들어갈 정도는 아니라도 여성용 핸드백에 부담 없이 넣고 다닐 수 있을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본다.

삼성디지털이미징(이하 삼성)의 '블루 WB1000'은 수동 기능이 들어간 카메라 중에서는 가장 작고 가벼운 제품이다. 주머니에 쏙 들어갈 정도로 얇지만 손잡이가 적당히 튀어나와 있어서 안정감이 있다. 더욱이 가죽 느낌의 재질로 꾸며서 상단의 아날로그 계기판과 함께 고풍스러운 느낌을 내는 데 일조하고 있다. 콤팩트 디카에서 소홀하기 쉬운 손잡이 부분이 탄탄하다는 점은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다이얼로 갖가지 기능을 빠르게 조작할 수 있다.

렌즈는 슈나이더의 광학 5배 줌 렌즈를 썼다. 화각이 24mm로 넓어서 좁은 공간에서도 넓은 범위를 사진에 담을 수 있다.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술은 어두운 실내나 야간 촬영시 손떨림으로 사진을 망칠 확률을 줄여 준다. 전자식 손떨림 보정 기능을 함께 쓰면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3인치형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는 시야각의 제한이 없으며 햇빛이 강한 곳에서도 사진을 확인하는 데 지장이 없다. 화면이 넓고 선명해서 수동으로 초점 잡기에 좋다. 자동 디카에서는 볼 수 없는 격자 화면 덕에 안정된 수평 구도를 잡을 수 있다. 인터페이스는 깔끔하게 잘 정리된 느낌이어서 알아보기 쉽고 다루기도 편리하다. 십자 버튼보다 조작성이 뛰어난 다이얼을 달아 조리개, 셔터 속도 등을 빠르게 조작할 수 있다.

배터리와 메모리 잔량을 표시하는 아날로그 계기판이 클래식한 느낌을 준다.

초보자들을 위한 자동 기능도 충실하다. 상황에 따라 카메라가 설정을 바꾸는 '스마트 오토' 기능과 사람의 얼굴을 알아채 노출과 초점을 맞추는 기능, 역광 보정, 여행지에서 기념사진을 찍을 때 유용한 프레임 가이드 등으로 초보자도 손쉽게 마음에 쏙 드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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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택민 월간 피씨사랑 기자(www.ilovep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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