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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민의 생각 읽기

monocrop 2009. 6. 10. 23:50

황정민, 바쁜 스케줄 불구 연극 <웃음의 대학> 부산 공연 위해 부산 찾아 …

2009 / 06/ 10  16:29:49 아츠뉴스

http://artsnews.media.paran.com/news/28693

 

KBS 수목 미니시리즈 <그저 바라보다가>(극본:정진영,김의찬/연출:기민수)에서 '순도 100% 무공해' 순수함을 지닌 '구동백' 캐릭터를 통해 서민적이고 정감 있는 연기를 완벽하게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감동과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황정민 은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 연극 <웃음의 대학> 의 부산 공연을 위해 부산을 찾았다.

 

 

연극 <웃음의 대학>( 원작:미타니 코우키/연출:이해제)은 지난해, 평균 객석 점유율 95% 를 기록, 이례적인 관심을 불러일으 키며 대학로를 뜨겁게 달군 <연극열전2> 아홉 번째 작품 으로 전란 시대, 민중에게 가벼운 웃음을 선사하는 희극을 없애려는 냉정한 검열관이 민중의 웃음에 모든 것을 건 극단 '웃음의 대학' 극작가의 대본을 검열하면서 벌어지는 7일간의 해프닝을 그린 작품이다.

 

황정민은 극중, 예술의 혼이 살아있는 극작가의 깊숙한 내면까지 심도 있게 표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며 황정민 티켓파워를 과시하기도 했다.

 

황정민은 "연극 <웃음의 대학> 부산 공연은 드라마 캐스팅 이전부터 일정이 잡혀있던 터라 바쁜 스케줄로 고생하는 <그저 바라보다가> 스텝 및 배우 분들에게 많이 죄송하 지만 부산 관객들과의 소중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양해를 구했다."고 밝히며 "어느 한 쪽에도 누가 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첫 드라마 출연 작 < 그 바보> 를 통해 특유의 안정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며 '국민 배우' 로써의 입지를 여실히 증명하고 있는 황정민은 촬영 막바지로 갈수록 캐릭터가 지닌 내면을 여과 없이 표출, 시청률 상승에 견인차 역할을 하며 작품을 이끌어가고 있다.

 

황정민의 연극 <웃음의 대학> 부산 공연은 오는 12일~14일까지 부산 MBC 롯데 아트홀에서 3일간 상연된다.

 

《문화 예술 공연 1위 보도자료수신 ksg3626@artsnews.co.kr
《ⓒ 예술을 즐겨라! 아츠뉴스 김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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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각 층에 소위 프로가 아닌 일이 별로 없는 시대이지만...

그럼에도 진짜 '프로'는 찾아보기 쉽지 않은 것이 또한 요즘 세상이다.

 

그 바보 촬영현장에서 들리는 얘기로 미루어 보면 경륜있고 생각이있는 '진짜 프로'가 바로 황정민이라는 배우가 아닐까 싶다.

 

바쁘고 지친 드라마의 강행군같은 일정 속에 내박쳐 있는 운집한 많은 팬들을 모든 스텝진이 외면을 해도

그만이 중간에 나와 당일 일정등을 모인 팬들에게 설명해 주었다고 한다.

갈채만 보내는 마음 뿐 전혀 일정을 모르고 하염없이 기다리는 팬들을 그만은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대중이라는 것은 분명 돈까지 움직이게 하는 '힘'은 있을지언정 각 개 팬들은 실은 아무런 권한이나 지위가 없는 존재들일 뿐이다.

다 자기 할 일 바쁜 와중에 그가 시간을 쪼개 팬들을 의식했다는 사실 하나로만 미루어 보아도 그가 팬에게 어떤 배려를 하고 있는 사람인지를 짐작하게 한다.

 

대중은 힘은 있으나 권한은 없다. 특별한 존재도 아닐 수 있으며 우둔하게 만들고 군림하려고 하는 것이 많은 영상산업 관계자들의 일반적 속성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보면 지위없는 대중들의 공백은 무척 크다.

무대를 소통의 창구로 연기자의 모태 공간으로 놓지 않고 있는 그 이기에 더욱 그러했을 수도 있겠다.

 

더 더욱 연극과 드라마라는 바쁜 일정을 함께 하고 있었다는 그가 몰려온 팬들의 수고스러움을 덜어주기 위해 당일 일정등을 알려줬다는 사실에 적지 않은 의미가 담겨 있음을 읽어 볼 수 있다.

 

연기 역량에서도 배우의 자세에서도 인간적인 면모에서도... 흔치 않은 '진짜 프로'가 배우 황정민이 아닐까...

그런 사고의 깊이가 있기에 그와 같은 내면의 심도 깊은 연기가 나오는 것이리라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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