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lysis/military

[스크랩]한국의 첫 이지스함(세계 3번째 보유국)-세종대왕함 - 20090515

monocrop 2009. 5. 19. 06:11

한국 이지스함 1호 '세종대왕함' 내부 공개

한국일보 | 입력 2009.05.15 03:12 | 누가 봤을까? 30대 남성, 경상

함교 4개면에 北로켓 최초 탐지한 레이더 장착
갑판엔 미사일 발사대·함포 등 요격시스템 한눈에
해상·공중·지상전까지 지원… 최강 전투함 진면목

"여기서부터는 휴대폰이 연결되지 않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14일 강원 동해시 동해항. 함상토론회 개최를 위해 정박 중인 우리나라의 첫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7,600톤급)이 처음으로 일반에 내부를 공개했다.

↑ 우리나라 최초의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7,600톤급)이 14일 강원 동해항에서 일반인에게 처음으로 공개됐다. 함교 내부(오른쪽)에는 함정 운항과 전투상황을 통제하는 각종 전자장비가 갖춰져 있다. 해군 제공

안내 장교의 설명대로 비행갑판을 지나 함 안으로 들어서자 휴대폰 신호가 잡히지 않는다. 대부분의 구역에 전파차단기가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첨단 전자기기의 집합체인 이지스함 운용에 전파 간섭을 줄 우려가 있고, 내부 보안 목적도 있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최신 함정답게 안에선 아직 페인트 냄새가 났다. 1조원을 들여 건조해 지난해 12월 해군에 인도된 세종대왕함은 올해 말까지 전력화를 거쳐 내년 1월 실전 배치된다.

"이지스함은 이른바 '꿈의 구축함'으로 불리는 전투함입니다." 해군 관계자의 목소리에 자부심이 묻어났다. 실제로 세종대왕함이 탑재한 현존 최강의 함정 방어전투체계인 이지스(Aegis) 체계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 스페인 노르웨이 등 5개국만 갖고 있다. 비슷한 크기의 이지스함으로는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번째다.

좁은 통로를 따라 늘어선 침실, 식당, 의무실 등을 지난 뒤 수십 계단을 올라 함정 운항과 전투상황을 통제하는 함교에 도착했다. 500톤급 이상의 상선과 민간선박의 정보를 사전에 파악하는 '선박자동식별장치'(AIS), 레이더 등을 통해 전투상황을 파악하는 '전투정보다기능콘솔'(SRC) 등이 눈에 띄었다.

함교의 외벽 4개 면에는 세종대왕함이 자랑하는 탐지 체계의 핵심 '다기능 위상 배열 레이더'(SPY-1D) 4대가 거대한 반도체처럼 자리를 잡고 있다. 각각 4,500여개의 소형 레이저 빔으로 구성돼 최대 1,000㎞ 떨어진 비행물체를 포착할 수 있고, 500㎞에서 접근하는 1,000개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 추적할 수 있다고 한다.

앞 갑판으로 내려가니, SM-2 등 각종 미사일을 탑재하는 수직발사대(총 128개), 단거리함대공유도탄(RAM), 5인치 함포 등 다양한 요격 시스템이 한 눈에 들어왔다.

탐지한 표적들 중 동시에 20여개를 요격할 수 있다. 사거리 25㎞의 5인치 함포는 향후 사거리 연장탄을 도입할 경우 100㎞ 이상 떨어진 지상군도 지원할 수 있다. 해군 관계자는 "이지스함은 해상과 공중, 수중은 물론 지상전 지원에 이르기까지 복합전 대처 능력이 뛰어나다는 게 다른 구축함들과 비교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해군은 이날 심장부인 전투정보상황실(CIC)은 보안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세종대왕함은 지난달 5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를 15초 만에 탐지해 실시간으로 전파,위력을 과시했다. 동해상에 함께 전개했던 미국, 일본의 이지스함보다 한 발 앞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함장 김덕기(해사38기) 대령은 "월드컵 축구 경기에서 승부차기로 4대4 동점인 상황에서 마지막 키커로 나선 느낌이었다"고 말해 부담이 적지 않았음을 내비쳤다. 김 대령은 "남은 전력화 기간 동안 완벽한 전투능력을 갖춰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대한민국의 해상을 책임지는 세종대왕함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해군은 이지스 2번함인 율곡이이함과 3번함 권율함을 2010년, 2012년에 각각 배치할 계획이다.

동해 세종대왕함=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한국, 세계 5번째 이지스함 보유국 되다

오마이뉴스 | 입력 2009.05.14 21:55 | 누가 봤을까? 40대 남성, 제주

 http://photo.media.daum.net/photogallery/politics/0803_weapon/view.html?photoid=2841&newsid=20090514215505563&p=ohmynews
[[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

 





세종대왕함 7천 6백톤급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은 1,000여 km 이내의 1,000여 개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할 수 있다.

ⓒ 해군




▲ 세종대왕함 7천 6백톤급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의 현문


ⓒ 김도균


한국 해군 최초의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이 14일 오후 최초로 일반에 공개되었다. 해군이 이날 오후 강원도 동해시 동해항에 정박한 세종대왕함 비행갑판에서 '해군력 발전'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연 것이다.

작년 12월 해군에 인도되어 시험평가 중이던 세종대왕함은 지난달 5일 북한의 로켓 발사를 가장 먼저 탐지하고 궤도 추적에도 성공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울릉도 동북쪽에 배치되어 있던 세종대왕함은 미국과 일본의 이지스함들보다 앞서 북한 로켓 발사 사실을 감지하고 실시간으로 합동참모본부에 알렸다.

김덕기 세종대왕함 함장(대령)은 "이지스 전투체계 자체는 미국으로부터 도입했지만, 해군과 방위사업청, 현대중공업 등 각 기관이 힘을 모아 전체 탑재 장비의 76% 국산화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김 함장은 또 "스텔스 성능 등에서는 오히려 세종대왕함이 미국 이지스함보다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로켓 발사 당시의 상황에 대해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지자 김 함장은 "월드컵 경기, 4대 4 동점 상황에서 마지막 키커로 승부차기에 나섰던 심정"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 김덕기 함장 세종대왕함 함장 김덕기 대령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김도균


1000km 이내 1000여 개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할 수 있는 세종대왕함의 능력은 함교 전후에 배치된 4기의 '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 SPY-ID(V) 덕분이다. 기계식 레이더는 안테나를 회전시켜 레이더 빔을 발사하지만, 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는 레이더 한 기에서 4500여 개의 레이더 빔을 연속으로 발사해 표적을 더 신속하고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다. 그만큼 획득 비용도 천문학적이어서 2007년 세종대왕함을 건조할 당시 선체에 2400억 원, 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하는 데 7600억 원 등 총 1조원이 들었다.

한국은 미국, 일본, 스웨덴, 노르웨이에 이어 세계에서 5번째로 이지스함 보유국가가 되었다. 세종대왕함은 올해 말까지 시험평가를 마친 다음 내년 1월 1일 실전에 배치될 예정이다. 해군은 이지스 2번 함 '율곡이이함'과 3번 함인 '권율함'을 2010년, 2012년 각각 건조할 계획이다.

한편 해군 함상토론회에 참석한 김태효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이 꼭 버려야 할 것을 버리지 못하고 꼭 가야 할 길을 가지 못하고 있다"며 "북한이 핵무기를 가지고 미국과 수교하고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은 버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전배치에 미국은 7년… 우린 1년내 자신”

서울신문 | 입력 2009.05.15 05:21 | 누가 봤을까? 50대 남성, 울산

[서울신문] 세종대왕함 내부 공개

14일 동해 1함대기지. 최첨단 위상배열 레이더(SPY-1DV)를 장착, '한반도의 눈' 역할을 하고 있는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DDG-991) 내부가 해군의 함상토론회를 통해 이날 처음으로 공개됐다. 세종대왕함은 내년 1월1일 실전 배치된다.

세종대왕함은 미국 타이콘데로가급, 일본 곤고급과 비슷한 크기로 한국을 세 번째 만재 배수량 7600t급의 이지스함 보유국에 오르게 한 주역이다.

헬기 격납고를 통해 함정 내부에 들어서자 미로 같은 통로가 나타났다. 내부 곳곳에 군사기밀구역이라는 푯말이 붙어 있었다. 4층으로 나눠진 함정 최상부에 있는 함교(Bridge)에 오르자 기지 전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함교는 함정을 기동하고 통제하는 운전실이다. 세종대왕함 함교는 다른 전투함에 없는 특별한 장비가 있다. 함정 내 1급 기밀 시설인 전투상황실(CIC)과 전투 상황 및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전투정보 다기능콘솔(SRC)이 장치돼 있다.

함성식 부함장(대령)은 "지난달 5일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을 때 함교에서도 북의 로켓 궤적을 스크린으로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지스 전투체계를 함정 기동에 결합시킨 것이다. 함교에 설치된 선박자동식별장치(AIS)는 국제해사기구(IMO)에 등록된 500t급 이상의 상선은 즉각 식별이 가능하다. 북한 선박도 IMO에 등록될 경우 식별할 수 있다. 2층 혹은 3층 침대로 구성된 승조원 침실은 함장 등 장교부터 수병까지 300여명을 수용한다.

군사적 능력은 미·일 이지스함에 견줘도 수준급이다. 레이저 빔을 쏴 반경 1000㎞ 이내 탄도 미사일을 탐지할 수 있다. 500㎞ 거리에서 접근하는 1000여개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 150㎞에서 요격도 가능하다. 사거리 160㎞의 함대공 미사일(SM2) 등을 발사할 수 있는 수직 발사대는 함수(艦首) 48개, 함미(艦尾) 80개로 모두 128개을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 이지스함 가운데 수직 발사대 갯수가 가장 많다.

세종대왕함 김덕기(대령·해사 38기) 함장도 이날 처음으로 언론 인터뷰에 나섰다. 김 함장은 "지난해 12월 취역한 후 세종대왕함의 이지스 능력을 100% 확인했다."며 "미국은 이지스함을 전력화(실전 배치)하는 데 7년이 걸렸지만 우리는 1년 안에 전력화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동해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표적 탐지·대응속도 현존 이지스함 중 최고"

세계일보 | 입력 2009.05.14 19:27 | 수정 2009.05.15 09:59 | 누가 봤을까? 40대 남성, 충청

해군 첫 이지스 세종대왕함 일반에 첫 공개



5인치 함포 위용 14일 동해항 1함대 기지에서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된 해군의 첫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이 5인치 함포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국방일보 제공
"표적을 인지하는 신뢰성과 대응처리 속도는 현존 이지스 구축함 가운데 가장 우수합니다. 여기에 기존 KDX-Ⅱ급 구축함에서 제한적으로 이뤄졌던 육·해·공 복합전 임무를 훌륭히 수행할 수 있는 강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22일 해군에 인수돼 전력화 중인 해군의 첫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7600t급)이 14일 해군이 마련한 '손원일' 제독 탄생 100주년 기념 함상토론회에서 일반에 내부를 공개했다. 일반에 내부가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력화는 새로 건조된 함정이 실제 작전에 투입되기 직전 시운전을 통해 함정의 기능과 특성을 파악하는 기간으로 세종대왕함은 내년 1월 실전 배치된다.

세종대왕함은 지난달 5일 발사된 북한의 장거리 로켓을 SPY-1D 레이더로 15초 만에 탐지하고 그 궤도를 완벽하게 추적해 유명해졌다. 함께 작전을 폈던 미·일 최신예 이지스함도 능력을 인정할 정도였다.

세종대왕함 김덕기 함장(대령·해사38기)은 "월드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로 승패를 가를 때 마지막 '키커'로 나서는 기분이었다"면서 당시의 긴장됐던 분위기를 전했다.

함장의 얘기에 세종대왕함 함교 앞뒤 4군데에 설치된 SPY-ID(V) 레이더가 새삼 돋보였다.

황상현 부함장(대령·해사 40기)은 "세종대왕함이 1000㎞ 이내 1000여개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할 수 있는 것도 이 SPY-ID(V) 레이더 때문"이라며 "레이더 한 기당 4500여개의 레이저빔을 연속으로 발사해 표적을 보다 신속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대공미사일과 대잠어뢰 등 모두 128기의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3개의 수직발사대 가운데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한 국산 수직발사대(KVLA) 1기가 설치된 것도 기존 KDX-Ⅱ급 구축함과는 차이점이다.

여기에 세종대왕함에는 다른 배에는 없는 작전통제실(CIC) 기능이 가능한 '다기능 콘솔'이 함교에 설치돼 있다.

보통 원거리 전투상황은 작전상황실에서 함장이 지휘하고, 함교에 있는 함교장은 함장 지휘에 따라 배를 움직인다. 그런데 세종대왕함에는 이 CIC 기능을 하는 콘솔을 함교에다 옮겨와 원거리 전투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게 돼 있다.

"함교와 작전통제실 간 의사소통과 원활한 작전수행이 가능하며 미·일 이지스함도 갖지 못한 최신 장비"라고 해군 관계자가 귀띔했다.

박병진 기자 worldpk@segye.com  

 

 

 

<그래픽> 세종대왕함(KDX-III) 제원 

 연합뉴스 | 입력 2009.05.14 18:20

http://photo.media.daum.net/photogallery/politics/0803_weapon/view.html?photoid=2841&newsid=20090514182027489&p=yonh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