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tecture & etc .../부동산관련정보

[스크랩]은행, 올해 만기도래분 대출 전액 만기연장해 준다

monocrop 2009. 2. 16. 00:58

은행, 올해 만기도래분 대출 전액 만기연장해 준다

파이낸셜뉴스 | 기사입력 2009.02.15 22:10

http://media.daum.net/economic/finance/view.html?cateid=1041&newsid=20090215221005036&p=fnnewsi

은행들이 올해 중 만기도래 하는 대출에 대해 전액 만기연장해 주기로 했다. 또 은행 자본확충펀드도 적극 활용키로 합의했다.

금융당국은 15일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시중 은행장들과 워크숍을 갖고 이같은 방안의 중소기업 지원과 은행 자본확충 등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진행된 워크숍은 밤 9시 넘어서까지 마라톤 회의로 진행됐다.

은행들은 올해 만기도래하는 보증부 대출은 물론 보증이 없는 일반 대출에 대해서도 특별한 사유가 없을 경우 전액 만기연장해 주기로 했다.

단, 만기연장이 어려운 폐업이나 부도 등의 기업에 대해서는 예외로 두기로 했다.
또 대출기준을 완화해 일반 신규대출도 확대키로 했다. 특히 은행의 거래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보증기관 특별출연을 통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에 적극 동참하는 한편 중견기업 지원이 궁극적으로 하청 중소기업에 혜택이 돌아가는 점을 고려해 중견기업 지원에서 최대한 노력키로 했다.

아울러 올해 취급된 중기 대출 관련 은행 직원에 대해서도 면책조치를 포괄적으로 적용키로 했다.

이와함께 은행들은 자본확충펀드 적극 활용키로 하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은행장들은 자본확충펀드 사용방식으로 한도배정(크레디트 라인 개설)을 제안해 금융당국이 이를 수용키로 했다. 특히 사용용도 및 지원조건 등과 관련해서도 은행장들의 제안을 최대한 반영해 조속한 시일내에 구체적인 방안을 결정키로 했다.

금융당국은 최근 은행권의 신뢰도 하락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당부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일자리 나누기 등을 통한 고용창출, 저신용·서민층의 은행접근성 제고, 불완전판매 근절 등의 노력을 지속키로 하는데 동의했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이날 워크숍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당면한 위기를 효율적으로 극복하기 위한 지혜를 짜내는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 은행들은 정부의 신용보증확대 정책에 부응해 신용공여를 늘리는 한편 신뢰도를 높이는데도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는 금융당국에서 진동수 금융위원장과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해 이창용 부위원장, 권혁세 사무처장, 임승태 상임위원, 김주현 상임위원 등 금융위 간부들과 김용환 수석부원장, 이장영 감독서비스총괄본부장, 주재성 은행업서비스본부장 등 금감원 주요 간부 등이 참석했다.

은행측에서는 신동규 은행연합회장과 민유성 산업은행장, 강정원 국민은행장, 신상훈 신한은행장, 이종휘 우리은행장, 김정태 하나은행장, 윤영로 기업은행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송기진 광주은행장 등이 자리를 했다.

/shs@fnnews.com 신현상 김학재기자